연세대,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 서울대 처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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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19명·이화여대 13명
사법시험 사상 처음으로 합격자 배출 수에서 서울대가 연세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법무부가 13일 발표한 제57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153명 가운데 연세대 출신이 22명(14.4%)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19명)와 서울대(15명)가 그 뒤를 이었고, 이화여대(13명) 한양대(11명) 성균관대(9명) 동국대(8명) 경희대(6명) 중앙대(6명) 부산대(5명) 한국외국어대(5명) 순이었다. 합격자를 한 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29개였다.
가장 큰 이변은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이 치러진 이래 합격자 배출 수에서 항상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가 52년 만에 연세대와 고려대에 뒤졌다는 것이다. 55회와 56회 사법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연세대는 올해 서울대마저 누르고 사시 배출자 수 1위에 올랐다. 연세대 국가고시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안강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시반을 운영하면서 교수들이 직접 사법시험 대비 특강을 하고, 사법시험 준비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법현학사를 따로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좋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2013년 모두 5위권 밖에 있던 이화여대의 선전도 돋보인다. 이화여대는 한양대와 성균관대를 제치고 전체 합격자의 9.8%를 차지하며 4위에 올랐다.
최고 득점은 한양대 재학 중인 천재필 씨(31), 최연소 합격은 서울대에 다니는 홍광범 씨(22)가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명(61.4%), 여성이 59명(38.6%)이다. 2012, 2013년 40%를 넘어섰던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3.3%로 떨어졌다가 올해 반등했다.
합격자 중 고등학교 졸업 이하는 없었으며, 대학교 졸업 이상이 119명(77.8%), 대학교 수료·재학·중퇴가 34명(22.2%)이었다. 대졸 이상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64.7%)보다 높아졌다.
김인선/마지혜 기자 inddo@hankyung.com
가장 큰 이변은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이 치러진 이래 합격자 배출 수에서 항상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가 52년 만에 연세대와 고려대에 뒤졌다는 것이다. 55회와 56회 사법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연세대는 올해 서울대마저 누르고 사시 배출자 수 1위에 올랐다. 연세대 국가고시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안강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시반을 운영하면서 교수들이 직접 사법시험 대비 특강을 하고, 사법시험 준비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법현학사를 따로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좋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2013년 모두 5위권 밖에 있던 이화여대의 선전도 돋보인다. 이화여대는 한양대와 성균관대를 제치고 전체 합격자의 9.8%를 차지하며 4위에 올랐다.
최고 득점은 한양대 재학 중인 천재필 씨(31), 최연소 합격은 서울대에 다니는 홍광범 씨(22)가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명(61.4%), 여성이 59명(38.6%)이다. 2012, 2013년 40%를 넘어섰던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3.3%로 떨어졌다가 올해 반등했다.
합격자 중 고등학교 졸업 이하는 없었으며, 대학교 졸업 이상이 119명(77.8%), 대학교 수료·재학·중퇴가 34명(22.2%)이었다. 대졸 이상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64.7%)보다 높아졌다.
김인선/마지혜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