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스타트업, 세계 진출 교두보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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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창조경제박람회 26일부터 코엑스서
미래 신기술 미리 체험…해외투자자 초청 수출상담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
중국자유무역구 포럼도 개최…상하이 등 4곳 담당자 참석
통관 간소화 등 효과 소개
한경, 특구에 한국전용관…입점기업에 세감면 등 혜택
미래 신기술 미리 체험…해외투자자 초청 수출상담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
중국자유무역구 포럼도 개최…상하이 등 4곳 담당자 참석
통관 간소화 등 효과 소개
한경, 특구에 한국전용관…입점기업에 세감면 등 혜택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궁금하지 않습니까? 이번 박람회는 창조경제 시대의 미래 모습을 먼저 확인하고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창조경제 박람회’를 연다. 창조경제 정책 시행 3년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그려 나갈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은 19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창조경제와 미래 기술은 전문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낯선 것이 아니다”며 “이번 박람회가 일반 관람객에게는 창조경제의 결실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고, 기업가에게는 활발한 투자 교류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지만 지난해 7월 최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도 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외부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 창조경제 시행 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시 만난 최 장관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최 장관은 “국내 벤처기업이 기존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놓아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IT기업이든 내수기업이든 창조경제 시대에는 글로벌 진출을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2~3년 전만 해도 해외 투자자를 찾기 어려웠던 국내 스타트업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창조경제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미래 신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무인항공기, 지능형 로봇 등 혁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 투자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글로벌 투자박람회와 수출 상담회도 마련했다.
개막 날인 26일에는 부대행사로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미래부와 KOTRA가 후원하는 ‘중국 자유무역구(FTZ) 포럼’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상하이·톈진·광저우·푸저우 4개 자유무역구 책임자(주임급)들이 참석해 각 자유무역구의 특징과 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4대 자유무역구는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경제특구다. 자유무역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세제 감면, 통관·검역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자유무역구 4곳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한국전용관인 ‘중국 자유무역구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중 합작법인이 운영하는 전용관에 입점한 한국 기업은 자유무역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 장관은 “국내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속도와 조언을 흡수하는 능력, 투자 대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 등이 탁월하다”며 “적절한 투자자만 찾으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창조경제 박람회’를 연다. 창조경제 정책 시행 3년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그려 나갈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은 19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창조경제와 미래 기술은 전문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낯선 것이 아니다”며 “이번 박람회가 일반 관람객에게는 창조경제의 결실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고, 기업가에게는 활발한 투자 교류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지만 지난해 7월 최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도 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외부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 창조경제 시행 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시 만난 최 장관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최 장관은 “국내 벤처기업이 기존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놓아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IT기업이든 내수기업이든 창조경제 시대에는 글로벌 진출을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2~3년 전만 해도 해외 투자자를 찾기 어려웠던 국내 스타트업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창조경제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미래 신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무인항공기, 지능형 로봇 등 혁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 투자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글로벌 투자박람회와 수출 상담회도 마련했다.
개막 날인 26일에는 부대행사로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미래부와 KOTRA가 후원하는 ‘중국 자유무역구(FTZ) 포럼’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상하이·톈진·광저우·푸저우 4개 자유무역구 책임자(주임급)들이 참석해 각 자유무역구의 특징과 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4대 자유무역구는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경제특구다. 자유무역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세제 감면, 통관·검역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자유무역구 4곳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한국전용관인 ‘중국 자유무역구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중 합작법인이 운영하는 전용관에 입점한 한국 기업은 자유무역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 장관은 “국내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속도와 조언을 흡수하는 능력, 투자 대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 등이 탁월하다”며 “적절한 투자자만 찾으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