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혁신'으로 글로벌 강소기업된 렉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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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그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199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성장 유망 분야와 글로벌 전략품목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올해 지원 규모는 2620억원에 이른다. 지원 과제 수는 1118개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난방필름 전문업체 렉스바도 중기청의 지원사업을 통해 업계 1위로 성장했다. 기존엔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하는 설비로 난방필름을 인쇄했다. 렉스바는 이를 단일 공정으로 개선했다.
김 대표는 “산업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아 투자받기가 어려웠는데 지원사업 덕분에 20여개국에 수출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개껍데기를 주원료로 비료와 사료를 제조하는 드림라임은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진출했다. 비료와 사료뿐 아니라 식품용 칼슘첨가제를 만들기 위해선 조개껍데기에 낀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패분(조개껍데기를 건조 분쇄한 것)을 마모제로 재활용해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