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뽑은 일하기 좋은 직장은 SK텔레콤·페이스북코리아 1위
SK텔레콤 페이스북코리아 에이스프로젝트 나이스평가정보 등이 올해 임직원이 뽑은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됐다.

기업 정보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은 포춘코리아와 공동으로 2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15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잡플래닛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638개 기업을 대기업, 외국계, 정보기술(IT)·웹, 중견·중소기업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종합 만족도 △승진 기회 및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사내문화 △일과 삶의 균형 △경영진 등 6개 항목별로 점수를 매겼다.

대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외국계 기업은 페이스북코리아가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베스트 오브 베스트)으로 뽑혔다. IT·웹과 중견·중소기업 중에서는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인 에이스프로젝트와 개인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가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로 2위에 오른 기업들은 현대자동차(대기업), 메트라이프생명보험(외국계), 카카오(IT·웹), 엔서치마케팅(중견·중소기업) 등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기업 가운데 톱 5에 가장 많은 계열사를 올렸다. 현대자동차(2위), 기아자동차(3위), 현대엔지니어링(4위) 등이 대기업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IT·웹 그룹에 속한 현대오토에버도 종합 만족도 3위, 급여 및 복지 1위, 경영진 1위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부문에서는 외국계 회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화장품 판매 기업인 뉴스킨코리아가 대상을 받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최우수상으로 뒤를 이었다. 3위인 NH농협은행은 토종 기업 가운데 가장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혔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