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이재석 JJS미디어 대표, 공연 수요 예측·분석하는 콘서트 플랫폼 개발
이재석 JJS미디어 대표는 공연 수요를 예측·분석할 수 있는 콘서트 플랫폼 앱 ‘마이뮤직테이스트’를 개발해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교류공헌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JJS미디어는 팬들이 직접 기획하는 콘서트 플랫폼인 마이뮤직테이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팬이 마이뮤직테이스트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요청하면 아티스트, 공연 기획자는 팬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콘서트를 기획한다.

JJS미디어는 지난 2월 힙합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파리, 헬싱키, 밀라노, 바르샤바 등 유럽 4개 도시 콘서트를 진행했다. 블락비 콘서트는 유럽 팬 1만명 이상의 요청으로 기획됐고, 콘서트가 열린 4개 도시는 마이뮤직테이스트를 통한 팬들의 수요를 고려해 결정됐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출시 이후 1년간 세계 25개국에서 인피니트, 에픽하이, 블락비 등 50회 이상의 공연을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유럽에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관객들은 공연기획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공연 일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공연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플랫폼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