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가격경쟁력은?…해외 최고급 명차와 가격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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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원 기자 ]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신기술만 14개가 탑재된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
글로벌 경쟁사에서도 보기 드문 최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된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필적하는 럭셔리 메이커로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야심찬 계획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대표주자다.
이제 소비자들은 EQ900와 동급 경쟁 모델인 세계 명차 간의 가격에 주목하고 있다.
EQ900의 국내 경쟁 차종은 수입 최고급 세단으로 분류되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시리즈 등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초대형 세단 시장에선 벤츠 S클래스가 9458대 팔리면서 가장 앞서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에쿠스는 4679대 팔려 S클래스 판매량의 절반에 그쳤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를 내세워 반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EQ900 세부 모델은 ▲람다 3.3 터보 ▲람다 3.8 GDi ▲타우 5.0 GDi 등 세 종류(리무진 내년 1분기 출시)로 구성됐다. 가격은 3.8 모델 7300만원~1억700만원, 3.3 터보 7700만~1억1100만원, 5.0 모델 1억1700만원이다.
EQ900 엔트리(최하위) 모델인 3.8 모델의 가격은 독일 최고급 세단과 비교해 5000만원 이상 싸다. 벤츠 S클래스는 국내에서 1억2800만~2억6700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제네시스 EQ900 3.8의 가격은 S클래스의 엔트리 등급인 S350d의 1억2800만원에 비해 5500만원 낮다.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BMW 7시리즈의 판매가는 1억3130만~1억9200만원이다. BMW 7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730d의 최저가에 비해 EQ900 3.8이 5830만원 낮다. EQ900의 최고급형인 5.0도 BMW 730d에 비해 1430만원 낮게 책정됐다.
아우디의 최고급 세단 A8의 가격은 1억2670만원부터 최고급형은 2억5310만원에 달한다. A8의 최저 가격과 비교하면 EQ900 3.8은 5370만원 낮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LS시리즈의 가격은 1억950만~1억7810만원이다. LS는 독일차와 달리 상대적으로 EQ900와 가격 차이가 적다. EQ900 3.8 모델과 LS 엔트리에 해당하는 LS460 슈프림(1억950만원) 간 가격 차이는 365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는 독일 명차들과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는 신기술과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가격은 경쟁력 있게 책정돼 시장에서 고객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 EQ900는 지난달 23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신차 발표 전까지 1만대에 달하는 예약 판매실적을 올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글로벌 경쟁사에서도 보기 드문 최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된 'EQ900'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필적하는 럭셔리 메이커로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야심찬 계획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대표주자다.
이제 소비자들은 EQ900와 동급 경쟁 모델인 세계 명차 간의 가격에 주목하고 있다.
EQ900의 국내 경쟁 차종은 수입 최고급 세단으로 분류되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시리즈 등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초대형 세단 시장에선 벤츠 S클래스가 9458대 팔리면서 가장 앞서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에쿠스는 4679대 팔려 S클래스 판매량의 절반에 그쳤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를 내세워 반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EQ900 세부 모델은 ▲람다 3.3 터보 ▲람다 3.8 GDi ▲타우 5.0 GDi 등 세 종류(리무진 내년 1분기 출시)로 구성됐다. 가격은 3.8 모델 7300만원~1억700만원, 3.3 터보 7700만~1억1100만원, 5.0 모델 1억1700만원이다.
EQ900 엔트리(최하위) 모델인 3.8 모델의 가격은 독일 최고급 세단과 비교해 5000만원 이상 싸다. 벤츠 S클래스는 국내에서 1억2800만~2억6700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제네시스 EQ900 3.8의 가격은 S클래스의 엔트리 등급인 S350d의 1억2800만원에 비해 5500만원 낮다.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BMW 7시리즈의 판매가는 1억3130만~1억9200만원이다. BMW 7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730d의 최저가에 비해 EQ900 3.8이 5830만원 낮다. EQ900의 최고급형인 5.0도 BMW 730d에 비해 1430만원 낮게 책정됐다.
아우디의 최고급 세단 A8의 가격은 1억2670만원부터 최고급형은 2억5310만원에 달한다. A8의 최저 가격과 비교하면 EQ900 3.8은 5370만원 낮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LS시리즈의 가격은 1억950만~1억7810만원이다. LS는 독일차와 달리 상대적으로 EQ900와 가격 차이가 적다. EQ900 3.8 모델과 LS 엔트리에 해당하는 LS460 슈프림(1억950만원) 간 가격 차이는 365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는 독일 명차들과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는 신기술과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가격은 경쟁력 있게 책정돼 시장에서 고객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 EQ900는 지난달 23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신차 발표 전까지 1만대에 달하는 예약 판매실적을 올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