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의 한 스마트폰 매장에서 고객들이 LG전자 V10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LG전자 제공
미국 뉴저지의 한 스마트폰 매장에서 고객들이 LG전자 V10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 10월말 북미 시장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V10이 45일만에 미국 누적 판매 45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미국에서만 하루 평균 1만대, 9초에 1대씩 판매된 셈이다.

V10의 목표 고객층은 스마트폰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사용자들로, 제품은 5.7인치 대화면과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갖췄다. 이에 미국에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동영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분석한 결과 미국 V10 구매자의 37%가 25~34세 젊은 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출시된 G4보다 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V10의 인기에 힘입어 LG전자의 미국 시장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TG에 따르면 지난달 LG전자의 5.7인치 이상 스마트폰 미국 시장점유율은 35.7%로 10월 26.7% 대비 9%포인트 올랐다.

이철훈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담은 V10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LG만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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