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나선 우량기업] 친환경 표면 마감재 참데코시트…인테리어사업과 시너지효과 '톡톡'
한솔홈데코는 2014년 친환경 표면 마감재인 ‘참데코시트’를 선보이면서 데코시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 가구업계의 친환경성과 디자인·가격 경쟁력 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데코시트는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이다. 주방 및 침실, 수납가구를 비롯해 새시 도어 몰딩 등 디자인을 강조하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활용된다. 페인트나 도장 같은 2차 가공을 하지 않고도 가구 마감재로 바로 쓸 수 있다. 후속 가공으로 인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가구 제조기간을 줄여 원가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

참데코시트는 한솔홈데코가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한 콘셉트와 가격대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기본 제품인 ‘참(Charm)’을 비롯해 원목 질감을 부각한 프리미엄 ‘럭셔리(Luxury)’, 친환경성의 ‘에코(ECO)’ 등이다. 디자인 패턴만 150여종으로 나무, 진주 등을 직접 사용해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도록 했다.

신제품 ‘에코’ 시트는 특수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특수코팅은 환경에 무해하면서도 데코시트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특수코팅 제품은 불에 타도 유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마감재로 꼽힌다. 내구성, 내오염성, 내긁힘성 등 물리적 성질도 우수하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DIY(손수제작)족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라며 “데코시트 사업 진출로 기존 인테리어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