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사진)가 언론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인 ‘국제 커뮤니케이션 학회’가 펴내는 공식 학술지 ‘휴먼커뮤니케이션리서치(Human Communication Research)’의 편집위원장으로 최근 선임됐다. 비영어권 학자가 이 학술지의 편집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국내 전선업계 1위인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기술을 빼갔다는 혐의를 받는 경쟁사 대한전선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충남 당진 공장은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곳이다.경찰은 지난 19일 대한전선 하청사 A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A는 금속 가공 등을 하는 영세 기업으로 과거 LS 전선의 협력사로부터 일감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업체다.앞서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대한전선 공장과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약 4개월 만에 압수수색을 추가로 벌이면서 LS전선의 케이블관련 기술 유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한전선과 건축 설계업체인 A사 관계자 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다. 경찰은 A사가 과거 LS전선의 케이블 공장 건설을 맡았던 시기 LS전선이 갖고 있던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얻어 이를 대한전선에 빼돌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의정부 지하상가에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인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0대 베트남 국적 여상 A씨에 대한 구속영장(아동복지법 위반)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의정부 지하철역 상가 화장실에 영아를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같은날 오후 5시께 가방 안에서 울음소리가 나자 112 신고가 접수됐고,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탯줄까지 달린 상태의 아기는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A씨는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올해 입국한 학생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서 "내가 낳은 아기가 아니다"며 출산과 유기 등 모든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점이 비교적 뚜렷한 상황에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영장을 신청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전남편들이 모두 사망했다거나 김병만 몰래 생명보험 24개에 가입했다는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A씨는 지난 21일 MBN 프레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전에 이혼했던 남성들이 모두 사망해서 이혼한 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김병만 씨를 지지하는 일부 측근들의 언론 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전 남편이) 다 살아있다. 혼인관계증명서를 상세로 떼서 보내드릴 수도 있다. 이건 재혼이고, 이전분이 살아계신다. 그런 일(사망)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김병만 명의로 수십 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이 새로 든 생명보험은 결혼 초기 3년간 4개로 보장액이 4억원 정도였으며, 수십 개라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앞서 김병만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전 부인 A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보험이 24개고 대부분 사망보험이었다"고 말했다.김병만은 이혼 소송 전까지 보험 가입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A씨는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개그콘서트' 녹화장에 보험 설계사가 직접 와서 사인받았다. 김병만이 모두 알고 사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김병만과의 결혼은 삼혼이 아닌 재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삼혼 아니다. 재혼이 맞다. 이전 분은 살아있다"면서 "기가 막히다. '그 사람들이 다 죽어서 생명보험을 수령했다', '제2의 이은혜' 등의 댓글을 잘 안 본다"고 했다.앞서 의정부지검은 지난 20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