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굿앱 평가대상] 태아 초음파 영상 앱 '세이베베', 초음파영상 부문 대상 수상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후원 한경닷컴 선정

3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16 대한민국 굿앱(GoodApp) 평가대상에서 의료 벤처 기업 ㈜메디엔비즈(대표 김남주)가 자체 개발한 태아 초음파 영상 앱 ‘세이베베’가 초음파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이베베’는 태아의 초음파 영상을 인터넷과 스마트폰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개발된 서비스다. 산모가 병원에서 촬영한 태아의 초음파 영상을 세이베베 데이터 서버에 저장하면 앱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 되는 원리다.

‘세이베베’는 이미 국내 분만 병원 점유율 80%를 돌파했고, 지난 2009년 중국에 이어 지난 2011년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국내외 총 9개의 특허를 출원하며 싱가포르 특허 분할 등록과 미국 앱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기능은 ▲초음파 사진·동영상 제공 ▲다이어리 ▲커뮤니티 ▲임신·육아 정보 등이다. 산모는 ‘세이베베’를 활용하는 병원에서 촬영한 초음파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으며 태아의 초음파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가족, 친지 등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메디엔비즈는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세이베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독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도 현지 서비스 진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엔비즈 김남주 대표는 “산모들은 임신에서부터 출산하기까지 총 8회에 걸쳐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는데 과거의 경우 이를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은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산모들에게 더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세이베베’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만큼 ‘세이베베’를 이용하는 산모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무척 향상됐다”며 “향후 태교음악, 산모들을 위한 요가 등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확충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이베베’는 현재 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332개 분만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세이베베’앱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