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남택? 어이가 없네…" 새내기 맞는 현수막 '재치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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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으로 이어진 '응팔' 인기 여전
'쓱' 광고·영화 '베테랑' 대사 패러디도
'쓱' 광고·영화 '베테랑' 대사 패러디도
[ 김봉구 기자 ] “어차피 여대라 남자 없다 택도 없어”(어남택) “어 ‘이’가 없네” “저기 OT 가는 새내기가 있네요, 맘에 쓱(SSG) 들어”. 입학철 새내기를 맞는 대학 캠퍼스의 재치 있는 패러디 현수막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 배우 류준열, 안재홍, 이동휘, 박보검 등의 극중 대사가 캠퍼스 곳곳 현수막에 단골로 등장했다. 응팔은 종영했지만 이들 출연진이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 그대로 나오고 있어 인기가 여전했다.
최근 OT(오리엔테이션)를 연 이화여대 앞 거리엔 “OT 가는 새내기…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란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서울여대 캠퍼스에도 같은 대사를 인용한 현수막이 걸렸다. 모두 이 대사의 주인공 류준열의 사진을 곁들였다.
특히 서울여대 현수막엔 응팔 등장인물이 총출동했다. “동생아, 여기가 나의 페이보릿(favorite) 대학이란다”(안재홍) “새내기야 너도 동방(동아리방)으로 오래”(이동휘) “아이고~ 새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김성균) “어차피 여대라 남자 없다 택도 없어”(박보검) 등의 패러디가 줄을 이었다. 요즘 화제가 된 광고나 노랫말도 어김없이 현수막에 등장했다.
이화여대 앞에 내걸린 ‘저기 대강당 OT 가는 새내기가 있네요, 맘에 쓱 들어’란 문구의 현수막은 신세계 온라인쇼핑몰 SSG 광고모델 공효진과 공유가 말을 주고받듯 구성했다. 또 다른 현수막에 적힌 ‘널 향한 설레임을! 오늘부터 이화인~’이란 문구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인기곡 ‘오늘부터 우리는’ 노랫말을 바꾼 것이다.
SK텔레콤 모델로 나서 큰 인기를 얻은 AOA 설현의 입간판을 본뜬 동아리 신입회원 모집 포스터도 여러 대학 캠퍼스에서 눈에 띄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선 드라마 ‘치즈 인더 트랩’의 꽃미남 선배로 나오는 박해진을 배경으로 “학교에 유정 선배는 없고 상철 선배들뿐이네…”란 현수막이 선보였다. 이 대학 치위생학과 학생회는 전공 특성을 살려 영화 ‘베테랑’ 화제의 대사 ‘어이가 없네’를 “어 ‘이’가 없네”란 문구로 슬쩍 비틀어 웃음을 줬다.
['오피스 카톡'에 지친 직장인…업무용 메신저에 응답], [자녀보단 아버지가 좋아할 것 같은 차, 신형 모하비], [오드아이: 제네시스 검색 실종사건], [경기침체·SPA 덮친 유아동복…佛 브랜드 대표의 조언은?], [이세돌 vs 알파고 5대0 스코어의 '다른 셈법'], [EQ900·K7·모하비, 신차효과 타고 비수기에도 '신바람']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대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 배우 류준열, 안재홍, 이동휘, 박보검 등의 극중 대사가 캠퍼스 곳곳 현수막에 단골로 등장했다. 응팔은 종영했지만 이들 출연진이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 그대로 나오고 있어 인기가 여전했다.
최근 OT(오리엔테이션)를 연 이화여대 앞 거리엔 “OT 가는 새내기…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란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서울여대 캠퍼스에도 같은 대사를 인용한 현수막이 걸렸다. 모두 이 대사의 주인공 류준열의 사진을 곁들였다.
특히 서울여대 현수막엔 응팔 등장인물이 총출동했다. “동생아, 여기가 나의 페이보릿(favorite) 대학이란다”(안재홍) “새내기야 너도 동방(동아리방)으로 오래”(이동휘) “아이고~ 새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김성균) “어차피 여대라 남자 없다 택도 없어”(박보검) 등의 패러디가 줄을 이었다. 요즘 화제가 된 광고나 노랫말도 어김없이 현수막에 등장했다.
이화여대 앞에 내걸린 ‘저기 대강당 OT 가는 새내기가 있네요, 맘에 쓱 들어’란 문구의 현수막은 신세계 온라인쇼핑몰 SSG 광고모델 공효진과 공유가 말을 주고받듯 구성했다. 또 다른 현수막에 적힌 ‘널 향한 설레임을! 오늘부터 이화인~’이란 문구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인기곡 ‘오늘부터 우리는’ 노랫말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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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선 드라마 ‘치즈 인더 트랩’의 꽃미남 선배로 나오는 박해진을 배경으로 “학교에 유정 선배는 없고 상철 선배들뿐이네…”란 현수막이 선보였다. 이 대학 치위생학과 학생회는 전공 특성을 살려 영화 ‘베테랑’ 화제의 대사 ‘어이가 없네’를 “어 ‘이’가 없네”란 문구로 슬쩍 비틀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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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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