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석 대표 등 '파괴적 혁신가상'
한국공학한림원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제정한 ‘대한민국 파괴적 혁신가상’ 수상자에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왼쪽)와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연구개발팀, 삼성디스플레이 OLED 연구개발팀,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오른쪽)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상은 공학한림원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시적으로 제정한 특별상이다. 상금 1억원은 최진민 TBC 회장이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이 출연했다.

경영·기술창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하 대표는 맞춤 화장품을 정기 배송해주는 독창적인 서비스로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에 진출해 연매출 400억원의 기업을 일군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개발(R&D)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LG디스플레이 연구진은 2013년 대면적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권 대표는 창업 초기 벤처회사의 성장을 돕는 회사를 설립해 지난 6년간 70개 기업을 키운 공로로 인프라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와 수상팀엔 각각 25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