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한국타이어 장착한 BMW X5 타보니…"차가 좋은거야? 타이어가 좋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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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 체험
[ 안혜원 기자 ]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서킷 입구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를 장착한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 X드라이브 30d'가 성능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시연 행사는 한국타이어가 BMW 차량에 공급하는 타이어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킷에는 철길, 바위, 모래, 급경사 등 한 눈에도 차량이 달리기에는 가혹한 조건들이 펼쳐졌다.
벤투스 S1 에보2 SUV가 장착된 X5를 운전해봤다. 차량은 울퉁불퉁한 철길도 발목이 잠길만한 높이의 물웅덩이도 거침없이 빠져나갔다.
기자의 서킷 체험을 돕던 전문 드라이버는 "이 차는 258마력, 57.1㎏·m 토크의 강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장애물에서도 가속페달 조작 없이 차가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길에서는 일반 차량들은 썬루프가 깨질 만큼의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차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타이어의 마찰 면적을 최대한 사용해 충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는 곳곳에 장애물이 놓여있는 거친 노면에서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앞으로 나갔다. 차량 탑승자의 몸이 이리저리 움직이긴 했지만 흔들림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날 체험한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마칸에 신차용으로 공급되는 고성능 제품이다. 타이어의 내구성과 핸들링 성능이 좋아 시속 260㎞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 타이어는 물에 젖은 도로를 시속 100㎞로 달리다가도 제동시 30m 거리 내에서 정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BMW의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를 포함해 세계 37개 완성차 브랜드의 280개 차종에 OE를 공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12년 BMW 1시리즈와 3시리즈에 OE 공급을 시작한 뒤 최근 7시리즈까지 납품 계약을 따내면서 BMW 전 차종 공략에 성공했다. 이밖에 2013년에 벤츠 S클래스, 작년에는 포르쉐 마칸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각각의 브랜드에 납품하는 다양한 타이어 제품을 BMW 차량에 장착해 시연 행사를 펼쳤다. 한 가지 재밌는 건 기자들의 반응이었다. 체험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 사이에선 "차가 좋은거야? 타이어가 좋은거야?"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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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이날 시연 행사는 한국타이어가 BMW 차량에 공급하는 타이어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킷에는 철길, 바위, 모래, 급경사 등 한 눈에도 차량이 달리기에는 가혹한 조건들이 펼쳐졌다.
벤투스 S1 에보2 SUV가 장착된 X5를 운전해봤다. 차량은 울퉁불퉁한 철길도 발목이 잠길만한 높이의 물웅덩이도 거침없이 빠져나갔다.
기자의 서킷 체험을 돕던 전문 드라이버는 "이 차는 258마력, 57.1㎏·m 토크의 강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장애물에서도 가속페달 조작 없이 차가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길에서는 일반 차량들은 썬루프가 깨질 만큼의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차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타이어의 마찰 면적을 최대한 사용해 충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는 곳곳에 장애물이 놓여있는 거친 노면에서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앞으로 나갔다. 차량 탑승자의 몸이 이리저리 움직이긴 했지만 흔들림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날 체험한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마칸에 신차용으로 공급되는 고성능 제품이다. 타이어의 내구성과 핸들링 성능이 좋아 시속 260㎞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 타이어는 물에 젖은 도로를 시속 100㎞로 달리다가도 제동시 30m 거리 내에서 정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BMW의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를 포함해 세계 37개 완성차 브랜드의 280개 차종에 OE를 공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12년 BMW 1시리즈와 3시리즈에 OE 공급을 시작한 뒤 최근 7시리즈까지 납품 계약을 따내면서 BMW 전 차종 공략에 성공했다. 이밖에 2013년에 벤츠 S클래스, 작년에는 포르쉐 마칸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각각의 브랜드에 납품하는 다양한 타이어 제품을 BMW 차량에 장착해 시연 행사를 펼쳤다. 한 가지 재밌는 건 기자들의 반응이었다. 체험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 사이에선 "차가 좋은거야? 타이어가 좋은거야?"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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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