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해지촌·북경한미약품, 중국서 고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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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차이나경영대상 수상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국식품유통 전문기업 청도해지촌과 한미약품 중국법인(북경한미약품)이 주중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주관하는 ‘제1회 차이나경영대상’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중국경제망이 후원한 차이나경영대상은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기업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청도해지촌은 중국 전역에 있는 한인마트와 중국 대형마트 총 3500곳에 약 800개에 달하는 한국 식품을 공급하면서 한국 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해지촌은 옛 해태상사 출신인 곽동민 사장이 2006년 칭다오에서 자본금 82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다. 지금은 종업원 138명에 연 매출 386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도 진출했다. 2008년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한국산 분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사태가 터지면서 일본 식품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청도해지촌은 고속성장했다.
중국 아동용 의약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북경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공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북경한미약품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에는 어린이용 의약품이 활성화돼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용 유산균 정장제 ‘마미아이’를 출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에도 소아과 병원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용 의약품 개발에 집중 투자해 중국 100여개 아동전문병원에서 처방약 1위 제약회사로 자리잡았다. 2007년 2억6781만위안(약 327억원)이던 매출이 2014년 10억1000만위안(약 1800억원)으로 불어났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청도해지촌은 중국 전역에 있는 한인마트와 중국 대형마트 총 3500곳에 약 800개에 달하는 한국 식품을 공급하면서 한국 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해지촌은 옛 해태상사 출신인 곽동민 사장이 2006년 칭다오에서 자본금 82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다. 지금은 종업원 138명에 연 매출 386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도 진출했다. 2008년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한국산 분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사태가 터지면서 일본 식품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청도해지촌은 고속성장했다.
중국 아동용 의약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북경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공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북경한미약품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에는 어린이용 의약품이 활성화돼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용 유산균 정장제 ‘마미아이’를 출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에도 소아과 병원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용 의약품 개발에 집중 투자해 중국 100여개 아동전문병원에서 처방약 1위 제약회사로 자리잡았다. 2007년 2억6781만위안(약 327억원)이던 매출이 2014년 10억1000만위안(약 1800억원)으로 불어났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