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국가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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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은 총 52개 기업·지자체·공공기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는 충성도가 높던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매출이 줄자 명성을 회복하려고 주민들과의 커뮤니티 관계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
달에 두 번 ‘우리 동네의 영웅들’이란 프로그램을 펼쳐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는 영웅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사진을 활발히 공유했고, GM의 선행은 지역 주민들의 입을 통해 퍼져 나갔다. 소비자가 직접 생산한 콘텐츠를 게재함으로써 GM의 웹사이트는 막대한 방문자 수를 기록했고, 지역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처럼 기업이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고뇌가 필요하다.
지난해 중국 경기 침체를 비롯한 세계 경기 둔화, 국제 유가 하락 등 요인으로 대부분 나라가 극심한 수출 침체를 겪었다. 세계무역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215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96% 감소했다. 대한민국은 금액 기준 5269억달러어치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7.99% 줄어든 것으로 역시 어려운 시장 상황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세계 수출 감소율을 보면 한국의 수출 감소율은 3%포인트가량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이었다. 그 결과 한국은 처음으로 세계 수출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판으로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기대되며, 국내의 많은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위기를 반전시킬 한국의 저력을 확인해야 할 때다.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과 바이오산업을 통해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홈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매년 17%씩 성장해 2020년에는 그 규모가 약 7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 참가한 한국 기업이 사물인터넷을 일상생활에 접목한 제품들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는 기술이전 활성화, 제약회사와 벤처기업의 협력 등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강대국의 압박과 신흥국가들의 도전 속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소비재 영역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산업으로의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그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또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투자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생산주체들의 탄탄한 브랜드 개발과 관리는 차별화를 위한 필수요건인 동시에 위기 속에서도 빛날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한경닷컴, 동아닷컴, iMBC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경제신문사, 동아일보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행사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객관적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사전 기초조사와 소비자 설문, 전문가 인증심사 과정 등을 통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지난 1월28일부터 2월12일까지 16일간 320개 부문의 182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16세 이상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총 10만1611명이 참여해 374만1692건의 높은 조사건수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체 27개, 지방자치단체 23개, 공공기관 2개 브랜드를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지난해 중국 경기 침체를 비롯한 세계 경기 둔화, 국제 유가 하락 등 요인으로 대부분 나라가 극심한 수출 침체를 겪었다. 세계무역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215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96% 감소했다. 대한민국은 금액 기준 5269억달러어치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7.99% 줄어든 것으로 역시 어려운 시장 상황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세계 수출 감소율을 보면 한국의 수출 감소율은 3%포인트가량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이었다. 그 결과 한국은 처음으로 세계 수출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판으로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기대되며, 국내의 많은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위기를 반전시킬 한국의 저력을 확인해야 할 때다.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과 바이오산업을 통해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홈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매년 17%씩 성장해 2020년에는 그 규모가 약 7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 참가한 한국 기업이 사물인터넷을 일상생활에 접목한 제품들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는 기술이전 활성화, 제약회사와 벤처기업의 협력 등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강대국의 압박과 신흥국가들의 도전 속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소비재 영역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산업으로의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그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또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투자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생산주체들의 탄탄한 브랜드 개발과 관리는 차별화를 위한 필수요건인 동시에 위기 속에서도 빛날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한경닷컴, 동아닷컴, iMBC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경제신문사, 동아일보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행사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객관적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사전 기초조사와 소비자 설문, 전문가 인증심사 과정 등을 통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지난 1월28일부터 2월12일까지 16일간 320개 부문의 182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16세 이상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총 10만1611명이 참여해 374만1692건의 높은 조사건수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체 27개, 지방자치단체 23개, 공공기관 2개 브랜드를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