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뎀 기숙(Living Together) · 탄뎀 튜터링'…글로벌 청년 취업 성공 모델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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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탄뎀’학습법이 학계의 새로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탄뎀(Tandem)은 독일어로 ‘두 사람이 같이 타는 2인용 자전거’를 의미한다. 탄뎀 학습법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갖는 두 학습자가 2인용 자전거의 패달을 굴려 타고 가는 것처럼 자발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 주는 과정을 통해 상대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협동적인 학습방법이다.
이 학습법이 성공적이 하기 위해서는 상호 호혜성과 자율성이 가장 핵심요소이다. 이러한 탄뎀학습 유형은 구성원의 수, 구성원들간 대면 여부, 공간 구성 조건 등에 따라 면대면 개별 탄뎀 학습, 대면 탄뎀, 원격 탄뎀 혹은 e-탄뎀 등의 유형으로 나뉜다. 이런 탄뎀 학습법을 활용해 대표적인 성과를 낸 대학이 바로 부산외국어대학교 'e-Bridge Korea (이브리지 코리아) 국제화 사업단' (단장 임병학, 사진. 국제무역유통학부)이다.
사업단은 글로벌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으로 지난 2014년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국제화부문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Tandem기반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융복합 및 국가직무표준(NCS)기반 직무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통해 해외 취업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년 동안 교실에서 하는 탄뎀수업, 탄뎀기숙, 글로벌 탄뎀 튜터링을 개발 운영하여 현재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업단은 탄뎀학습을 응용하여 내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함께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인 ‘탄뎀기숙 (Living Together)'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탄뎀기숙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동혁(부산외대, 인도어전공)군은 “인도하면 못사는 나라로만 느껴졌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의 뿌리 깊은 문화와 인도 사람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년동안 60여명의 국내 유학생과 내국인 참여 학생의 어학능력 강화와 상호 문화에 대한 심층적 이해 증진을 높이는 성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비롯하여 인도, 브라질, 멕시코의 유학생 유치의 다양성을 가져다주었다.
이 사업단은 또 다른 탄뎀학습의 응용으로 ‘글로벌 탄뎀 튜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생과 재학생 간의 학문적 유대감의 형성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상호적 학습을 통해 튜터의 리더십을 배양하고 튜티의 학습동기를 유발해 학습성과를 고취하고 문화 간 소통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힌디어를 대상으로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에서 온 유학생이 튜터가 되고, 한국 학생들이 튜티가 되는 글로벌 탄뎀 튜터링은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명의 한국학생들이 참여하여 상대 문화를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이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상범 교육혁신교무처장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중심의 단순 외국어 교환을 탈피하여 학생에게서 교수로, 외국어에서 실무지식으로, 교실 수업에서 기숙사와 온라인 교육으로, 대학의 모든 학습자 및 학습 환경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이수하고 해외 현지에서 필요한 직무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현지 문화와 기업문화를 습득하기 위해 '7+1과 Co-op'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벌써부터 멕시코에서 기아자동차, 현대 파워텍, 현대 글로비스 등을 비롯해 해외 취업으로 연결된 예가 2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 사업을 맡은 임병학 사업단장은 “이러한 결과는 특수 외국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부산외국어대학의 e-Bridge Korea 국제화 사업단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탄뎀(Tandem)은 독일어로 ‘두 사람이 같이 타는 2인용 자전거’를 의미한다. 탄뎀 학습법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갖는 두 학습자가 2인용 자전거의 패달을 굴려 타고 가는 것처럼 자발적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 주는 과정을 통해 상대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협동적인 학습방법이다.
이 학습법이 성공적이 하기 위해서는 상호 호혜성과 자율성이 가장 핵심요소이다. 이러한 탄뎀학습 유형은 구성원의 수, 구성원들간 대면 여부, 공간 구성 조건 등에 따라 면대면 개별 탄뎀 학습, 대면 탄뎀, 원격 탄뎀 혹은 e-탄뎀 등의 유형으로 나뉜다. 이런 탄뎀 학습법을 활용해 대표적인 성과를 낸 대학이 바로 부산외국어대학교 'e-Bridge Korea (이브리지 코리아) 국제화 사업단' (단장 임병학, 사진. 국제무역유통학부)이다.
사업단은 글로벌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으로 지난 2014년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국제화부문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Tandem기반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융복합 및 국가직무표준(NCS)기반 직무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통해 해외 취업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년 동안 교실에서 하는 탄뎀수업, 탄뎀기숙, 글로벌 탄뎀 튜터링을 개발 운영하여 현재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업단은 탄뎀학습을 응용하여 내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함께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인 ‘탄뎀기숙 (Living Together)'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탄뎀기숙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동혁(부산외대, 인도어전공)군은 “인도하면 못사는 나라로만 느껴졌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의 뿌리 깊은 문화와 인도 사람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년동안 60여명의 국내 유학생과 내국인 참여 학생의 어학능력 강화와 상호 문화에 대한 심층적 이해 증진을 높이는 성과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비롯하여 인도, 브라질, 멕시코의 유학생 유치의 다양성을 가져다주었다.
이 사업단은 또 다른 탄뎀학습의 응용으로 ‘글로벌 탄뎀 튜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생과 재학생 간의 학문적 유대감의 형성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상호적 학습을 통해 튜터의 리더십을 배양하고 튜티의 학습동기를 유발해 학습성과를 고취하고 문화 간 소통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힌디어를 대상으로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에서 온 유학생이 튜터가 되고, 한국 학생들이 튜티가 되는 글로벌 탄뎀 튜터링은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명의 한국학생들이 참여하여 상대 문화를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이해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상범 교육혁신교무처장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중심의 단순 외국어 교환을 탈피하여 학생에게서 교수로, 외국어에서 실무지식으로, 교실 수업에서 기숙사와 온라인 교육으로, 대학의 모든 학습자 및 학습 환경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이수하고 해외 현지에서 필요한 직무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현지 문화와 기업문화를 습득하기 위해 '7+1과 Co-op'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벌써부터 멕시코에서 기아자동차, 현대 파워텍, 현대 글로비스 등을 비롯해 해외 취업으로 연결된 예가 2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 사업을 맡은 임병학 사업단장은 “이러한 결과는 특수 외국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부산외국어대학의 e-Bridge Korea 국제화 사업단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