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신 상의회장 “기업가정신 살려 지역경제 재도약”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는 창립 131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용범 시의회 부의장 등 인천지역 각계 인사 및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1주년 기념식 및 제34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 환경은 녹록치 않다”고 언급하며 “지금 기업이 앞장서서 혁신의 선두에 서며 합리적이고 유연한 기업가정신으로 혁신하고 융합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브렉시트 등 대외 환경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 진작이 미약한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위축되어 취업자 수출 증가세도 다소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우리 인천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자금, 디자인, 수출시장 개척, 특허 및 지식재산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특히 한-중 FTA를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과 판로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공대상에는 기술개발 부문에 ‘한국요꼬가와일렉트로닉스매뉴팩처링㈜ 장성돈 대표이사’, 생산성향상 부문에 ‘대흥기계단조㈜ 심갑록 직장’, 노사협조 부문에 ‘㈜장형기업 김봉숙 대표이사’, 사회복리 부문에 ‘GS칼텍스㈜인천윤활유공장 오수석 공장장’, 환경경영 부문에 ‘SK인천석유화학㈜ (단체)’, 지식재산경영 부문에 ‘㈜유니락 유명호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인천광역시 모범기업인 표창에는 ‘삼창주철공업㈜ 이규홍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장기근속 모범근로자 표창으로는 인천광역시장 표창에 인천도시가스㈜ 서윤석 과장 외 11명,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표창에 레이캅코리아㈜ 정대호 직장 외 4명,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에 ㈜유니드 인천공장 김경한 반장 외 5명,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에 대한사료㈜ 김원수 반장 외 3명이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는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광역시 장학회가 함께 주관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상공회의소 회원업체 임직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도 있었다. 인천상의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렸다.수상 학생은 대원산업㈜ 양성옥 사원의 자녀 장민석 장학생을 비롯한 10명의 학생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