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코파카바나의 SCV(Samsung·CoCa-Cola·Visa) 콜레보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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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2) 김도균 교수의 리우 리포트
브라질 리우의 코파카바나해변은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올림픽 기간이 아니더라도 매일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올림픽 기간 이곳은 'Reality Interesting Olympic'의 상징처럼 주목받고 있다.
리우는 4S인 바다(see), 모래(sand), 태양(sun), 춤(samba)로 표현할 정도로 해변과 함께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답고 4S를 중심으로 올림픽의 분위기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놓칠세라 도시나 해변의 중심가는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놀 거리, 볼 거리 살 거리 등 을 제공한다.
코파카바나 해변 주변으로 성화 주자가 지나갈 때는 수만 명이 몰리기도 하고, IOC의 VIP 호텔과 기업들의 광고물과 더불어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관도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비치발리볼이 벌어지는 해변에는 요트, 군함 그리고 각종 비치 스포츠 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러다 보니 이곳은 바라(Barra) 올림픽 공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올림픽을 이용한 마케팅활동의 중심 장소이기도 하다. 브라질답게 경기장과 도심을 거닐다보면 많은 기업들이 올림픽을 하나의 축제를 넘어 기업 마케팅의 현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브라질 현지 기업을 비롯한 올림픽 참여 기업들은 콜레보레이션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
클레보레이션은 협업 마케팅으로 이미 자동차나 가전,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올림픽에서 파트너들이 공동으로 한 장소에서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SCV(Samsung, CoCa-Cola, Visa) 콜레보레이션 이다.
무더운 코파카바나 해변의 갈증을 coca-cola로 해결하고, 삼성 갤럭시7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카약과 MTB 스포츠를 즐기고, 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하면서 Visa 카드로 결재한다. 여기다가 세 가지 기업을 하나로 버무려 묶는 이벤트가 바로 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해 모든 올림픽 행사 중 변치 않는 행사인 핀트레이드(Pin-Trade)이다. 이러한 4 가지 중심에 선 삼성은 재미나게도 ‘콜레보 제품’으로 갤럭시 핀을 만들어 나누어 줌으로서 리우 올림픽의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뭉쳐서 더욱 빛 발하는 올림픽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의 '핫 플레이스'인 셈이다.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는 리우를 비롯하여 주요 거점에 14개가 설치되어 하루 집객 15,000명으로 50만명 이상이 직접 체험하고 배운다고 한다. 삼성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무선통신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올림픽마케팅에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 될 것같다. 그 이면에는 이처럼 단독 마케팅이 아닌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디지털의 경험을 다른 아이템을 연결시킨 새로운 올림픽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초기만 해도 그냥 단순 결합하기 일쑤였지만 이번 3사의 협업처럼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업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정신을 함께 구현하고 나누면서 과정에 긴밀한 협력을 하였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번 올림픽 콜레보레이션의 마케팅 키워드는 "놀 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 나눌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5가지가 함께 해야 한다.
첫째, 업종이 분명하게 달라야 하고, 둘째 같은 목적의 타깃을 대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며, 동등한 레벨의 브랜드 기업들이 뭉쳐야 함이 셋째다. 관련된 제품들이 상호 연계가 되어야 할뿐만아니라 상호 윈-윈-윈 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넷째와 다섯째다. 여기서 말하는 win(소비자)-win(기업)-win(올림픽정신) 시너지 효과는 “상호 승리”하는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의 목적 달성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누가 봐도 거부감이 없이 “와! 그래서 재내들이 함께 노는구나!”하고 공감대를 주도록 해야 한다.
글= 김도균 교수(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정리= 유정우 레저스포츠산업부 차장 seeyou@hankyung.com
※외부 전문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코파카바나 해변 주변으로 성화 주자가 지나갈 때는 수만 명이 몰리기도 하고, IOC의 VIP 호텔과 기업들의 광고물과 더불어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관도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한 비치발리볼이 벌어지는 해변에는 요트, 군함 그리고 각종 비치 스포츠 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러다 보니 이곳은 바라(Barra) 올림픽 공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올림픽을 이용한 마케팅활동의 중심 장소이기도 하다. 브라질답게 경기장과 도심을 거닐다보면 많은 기업들이 올림픽을 하나의 축제를 넘어 기업 마케팅의 현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브라질 현지 기업을 비롯한 올림픽 참여 기업들은 콜레보레이션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
클레보레이션은 협업 마케팅으로 이미 자동차나 가전,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올림픽에서 파트너들이 공동으로 한 장소에서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SCV(Samsung, CoCa-Cola, Visa) 콜레보레이션 이다.
무더운 코파카바나 해변의 갈증을 coca-cola로 해결하고, 삼성 갤럭시7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카약과 MTB 스포츠를 즐기고, 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하면서 Visa 카드로 결재한다. 여기다가 세 가지 기업을 하나로 버무려 묶는 이벤트가 바로 올림픽을 기억하기 위해 모든 올림픽 행사 중 변치 않는 행사인 핀트레이드(Pin-Trade)이다. 이러한 4 가지 중심에 선 삼성은 재미나게도 ‘콜레보 제품’으로 갤럭시 핀을 만들어 나누어 줌으로서 리우 올림픽의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뭉쳐서 더욱 빛 발하는 올림픽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의 '핫 플레이스'인 셈이다.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는 리우를 비롯하여 주요 거점에 14개가 설치되어 하루 집객 15,000명으로 50만명 이상이 직접 체험하고 배운다고 한다. 삼성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무선통신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올림픽마케팅에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 될 것같다. 그 이면에는 이처럼 단독 마케팅이 아닌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디지털의 경험을 다른 아이템을 연결시킨 새로운 올림픽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초기만 해도 그냥 단순 결합하기 일쑤였지만 이번 3사의 협업처럼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업체가 단순하게 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정신을 함께 구현하고 나누면서 과정에 긴밀한 협력을 하였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번 올림픽 콜레보레이션의 마케팅 키워드는 "놀 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 나눌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5가지가 함께 해야 한다.
첫째, 업종이 분명하게 달라야 하고, 둘째 같은 목적의 타깃을 대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며, 동등한 레벨의 브랜드 기업들이 뭉쳐야 함이 셋째다. 관련된 제품들이 상호 연계가 되어야 할뿐만아니라 상호 윈-윈-윈 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넷째와 다섯째다. 여기서 말하는 win(소비자)-win(기업)-win(올림픽정신) 시너지 효과는 “상호 승리”하는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의 목적 달성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은 누가 봐도 거부감이 없이 “와! 그래서 재내들이 함께 노는구나!”하고 공감대를 주도록 해야 한다.
글= 김도균 교수(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정리= 유정우 레저스포츠산업부 차장 seeyou@hankyung.com
※외부 전문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