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37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9.6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30년 12월 말까지다. 회사는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계약기간 만료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6% 이상 급등했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05% 오른 209.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오른 건 5거래일 연속으로 지난 1월19일(212.1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248.42달러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 4월22일 138.8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테슬라 주가의 빠른 회복세는 실적 전망과는 엇갈린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일 발표되는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에 대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는 43만600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 줄어든 수치다. 앞서 테슬라도 지난 1월 연간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 성장률이 작년과 비교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실제 인도량은 월가 추정치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테슬라는 5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종전의 목표도 삭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지난주 테슬라의 미국, 중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앱 다운로드 및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도량이 컨센선스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톰 나라얀 RBC 애널리스트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현재 모델 라인업이 다소 진부해져서 성장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배경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무인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다.
소마젠이 모더나와의 공급계약 소식에 14% 가까이 급등 중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소마젠은 전일 대비 550원(13.96%) 급등한 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512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앞서 이날 소마젠은 모더나와 83억원 규모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5.6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6월 말까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