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히어로가 운영하는 레시피 앱 '아내의 식탁'. / 사진=컬쳐히어로 제공
컬쳐히어로가 운영하는 레시피 앱 '아내의 식탁'. / 사진=컬쳐히어로 제공
레시피 앱(응용프로그램) '아내의 식탁'을 운영하는 컬쳐히어로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컬쳐히어로는 앞서 지난해 7월 카카오 계열의 벤처투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4억5000만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후속 투자로 컬쳐히어로가 받은 누적 투자자금은 14억5000만원이 됐다.

컬쳐히어로가 운영하는 아내의 식탁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요리 정보와 조리법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이미지와 텍스트로 제공한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40만 구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월 앱으로 출시됐다. 앱은 출시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4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엔 콘텐츠 기반 커머스 사업도 시작했다. 조리에 사용한 주방용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은 게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10월 월 거래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부터는 우아한형제들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반조리 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컬쳐히어로는 아내의 식탁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고 푸드 콘텐츠를 생산하는 '테이블 멘토' 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푸드' 관련 정보 소비, 직접 경험, 커머스 사업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푸드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