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평균연령이 2014년 40대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40.6세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가 지난해의 각종 통계를 모아 내놓은 ‘201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 시민 평균연령은 40.6세로 15년 만에 7.5세 많아졌다. 평균연령은 2000년 33.1세였지만 매년 높아져 2014년 40.2세로 처음 40대에 진입했다.

연령별 비율은 0~14세 11.8%, 15~64세 75.9%, 65세 이상 12.3%다. 유소년이 적고 장년층은 많은 ‘항아리형’이다.

새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는 지난해 6만4000쌍 탄생했다. 남성 초혼 평균연령은 33.0세, 여성은 30.8세로 10년 전보다 각각 1.8세, 2.2세 높아졌다.

이혼한 부부는 1만8000쌍으로, 2006년 2만4000쌍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대별 이혼율은 남성은 45~49세, 여성은 40~49세에서 가장 높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