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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차기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당장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수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차기 지지율 5위에 불과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2위로 급부상했기 때문. 6위였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3위로 점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에 따른 차기 지지율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11.2%로 2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5%로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9.6%,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9.0%,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4.9%,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3.0%, 남경필 경기지사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 1.9%, 홍준표 경남지사 1.2%, 김부겸 민주당 의원 0.9%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없다’는 11.7%, ‘잘 모르겠다’는 8.8%였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정치교체를 내세우며 대선행보를 이어간지 약 20일만인 어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번 조사는 JTBC뉴스룸 의뢰로 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74%), 유·무선 자동응답(26%)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신뢰수준 ±3.1%p였으며 응답률은 10.5%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