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뷰] '뼛 속까지 배우' 남상미, 얼짱 특혜도 잊게 한 연기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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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윤하경 역 남상미 인터뷰

최근 서울 반포동 모처에서 만난 남상미는 데뷔 시절부터 결혼, 출산 후 복귀까지의 긴 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어느 날 갑자기 기회가 찾아왔다. 입시를 위해 연기학원을 다녔는데 그곳엔 연기자가 꿈인 친구들이 많았다. 내가 그들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기 때문에 창피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했다. 조연부터 시작해 다양한 것에 도전하며 계속 나 자신을 깨부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20대를 보낸 남상미는 30대를 맞아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 2015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하며 한 남자의 아내가 됐고, 이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최근 남상미가 출연한 '김과장'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김과장'은 부정부패가 만연한 답답한 현실을 통쾌하게 저격했다. 또한 다양한 풍자와 해학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그동안 참한 역할만을 주로 해온 남상미는 이제 지독한 악역을 꿈꾼다. 연기적으로는 변화무쌍하면서 항상 진심이 통하는 진솔한 배우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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