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와 숙명여대가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주관 대학 공동세미나’를 연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협력 전략-한국 대학의 사례를 중심으로’가 주제다.

이날 행사에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박주선 국회 부의장, 안민석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박재윤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셍던라찬타본 라오스 교육부 장관, 메쿠리아 하일레 전 에티오피아 건설부 장관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니트윈은 유네스코가 1992년 창설한 프로그램으로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과 연계해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발도상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동대가 2007년 최초로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숙명여대는 2014년, 한국방송통신대가 올해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장 총장은 “한국의 교육 투자는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이 된 한국의 경제발전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 대학이 개발도상국 고등교육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데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