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00만원선 턱걸이…과세 우려·미국발 악재에 투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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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큰 폭의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가상화폐 과세 우려와 함께 미국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31일 오후 1시5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85% 떨어진 111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1055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주요 가상화폐들이 모두 내림세다. 리플(-12.33%) 이더리움(-9.45%) 비트코인캐시(-13.07%) 라이트코인(-11.19%)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과세방안을 마련할 것이란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시장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과세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내용의 언론보도가 전해졌다. 가상화폐 규제 반대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가 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다.
오후 들어 기획재정부가 "가상통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가상화폐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발 악재도 가상화폐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금융 당국은 6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공개를 중단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연방법원 명령을 통해 텍사스의 '어라이즈뱅크'가 가상화폐공개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6억 달러를 전액 동결했다. 추가적인 가상화폐 공개도 금지했다.
미국의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히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와 가상화폐 기술을 활용한 자금조달(ICO) 등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광고가 사기 행위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관련 광고의 대다수가 선의의 믿음을 주치 못한 채 성실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31일 오후 1시5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85% 떨어진 111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1055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주요 가상화폐들이 모두 내림세다. 리플(-12.33%) 이더리움(-9.45%) 비트코인캐시(-13.07%) 라이트코인(-11.19%)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과세방안을 마련할 것이란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시장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과세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내용의 언론보도가 전해졌다. 가상화폐 규제 반대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가 입장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다.
오후 들어 기획재정부가 "가상통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가상화폐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발 악재도 가상화폐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금융 당국은 6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공개를 중단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연방법원 명령을 통해 텍사스의 '어라이즈뱅크'가 가상화폐공개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6억 달러를 전액 동결했다. 추가적인 가상화폐 공개도 금지했다.
미국의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히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와 가상화폐 기술을 활용한 자금조달(ICO) 등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광고가 사기 행위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관련 광고의 대다수가 선의의 믿음을 주치 못한 채 성실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