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 내외부 인사로 대책위 구성…오후 1시 30분 법무부서 회견
법무부 성범죄 대책위 발족… 박상기 장관도 오후 입장 발표
검찰 간부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알린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법무부가 검찰 및 법무부 조직 내 성범죄 실태를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조직을 새로 출범시킨다.

법무부는 2일 오후 1시 30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법무부 성범죄 대책위원회'를 발족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입장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법무·검찰 내외부 인사로 꾸려지는 성범죄 대책위원회는 서 검사 사건 등 조직 구성원들이 겪은 각종 성범죄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동시에 성 관련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박 장관도 앞으로 법무부·검찰 내 성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동시에 앞서 법무부가 서 검사 사건을 처리했던 과정을 해명하고 해결 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서 검사는 지난해 박 장관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피해 사실과 인사 문제와 관련한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에 법무부 검찰과장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그러나 면담 후 최근 서 검사의 폭로가 있기까지 법무부는 성추행 피해 관련해 특별한 후속조치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져 미온적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