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맛 ‘분노식당’ 등장…'골목식당' 백종원 "먹을수록 화가 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4번째 골목 ‘용산 신흥시장’ 편으로 꾸며져 그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신흥시장을 마주한 백종원은 썰렁한 골목의 모습에 걱정하며 평소와 달리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도 “해방촌에서 가장 어둡고 한산한 동네다. 사람 없는 모습에 내가 팔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첫 번째 관찰 식당은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카레집이다. 마치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레집은 오픈 후 한참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 MC들은 “역대 골목 중 최악”이라며 혀를 찼지만, 음식에도 혹평을 남겼다. SNS에 올릴법한 감성 넘치는 비주얼의 카레였지만 백종원은 “안 봐도 맛없게 생겼다”며 한숨을 쉬었다.
사장님과의 폭풍 대화를 끝낸 후 횟집의 음식들을 맛본 백종원은 “여기 주저앉고 싶은 맛”, “동네에 이런 있으면 행복하겠다”라며 쉴 새 없는 칭찬세례를 보냈다. 하지만 방송출연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사장님은 백종원의 폭풍칭찬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백종원은 ‘원테이블 식당’의 개념을 새롭게 쓰고 있는 ‘마산 2인조’ 사장님의 식당도 방문했다. 이들은 ‘원테이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그냥 집에 손님 초대해서 만든 음식"이라며 "먹을수록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폭탄발언을 서슴치 않아 제작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고.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