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시가 블록체인 리소스 센터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경연대회를 실시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나선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의 제임스 패쳇(James Patchett) 사장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블록체인 연례 행사인 ‘컨센서스 2018(Consensus 2018)’ 기조연설에서 “뉴욕시 보다 블록체인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는 없다”며 블록체인 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가 설립하는 블록체인 리소스 센터는 대중들에게 블록체인 지식을 교육시키고 사업가들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센터 내에서는 관계당국의 정책입안자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규제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 말에는 블록체인 개발 경연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경연대회에서는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서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용, 보안성이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전한다.

피터 쿠(Peter Koo) 뉴욕시의원은 이에 대해 “블록체인 리소스 센터와 경연대회는 뉴욕의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뉴욕시 내의 블록체인 산업 관련 일자리 수요는 지난 2015년 이후로 800%나 증가한 바 있다.

이미 ‘세계 금융의 허브’로 불리는 뉴욕시가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세계의 허브’가 되겠다고 공포함에 따라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시키려는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