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기후환경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을 태풍, 긴 장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은 모두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 생태계 교란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에서 대기의 흐름이 정체되는 현상 잦아지고 있고 그것이 고농도 미세먼지의 한 발생 원인"이라며 "기후환경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동시 감축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노후화 석탄발전소를 임기내 10기 폐쇄(폐쇄된 4기 포함)하는 것을 비롯해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양광 및 풍력 설비는 2025년까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으로 확장한다.
기후환경 위기를 그린뉴딜을 통해 경제 성장의 계기로 반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로 2025년까지 73조원이 투자되고 일자리 66만개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기념일 제정을 처음 제안해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공식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정부는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 개최를 준비했지만 코로나 19 확산과 최근 제8호에서 제10호까지 연달아 세 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념방송으로 대체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