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만난 주호영 '미소 활짝'…"더 가까이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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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사중 제일 잘된 인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1.3.5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613135.1.jpg)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다리던 한정애 장관을 만나자마자 "기다리시게 해서 미안하다"며 환담 전 사진을 찍을 때도 "더 가까이 오시라"며 반겼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취임 축하드리고 국민의힘을 방문해 감사하다"며 "자연과 환경은 한 번 훼손되면 복구하기 어렵다. 우리가 자연을 소홀히 한 인과의 대가를 이상 기후나 여러 가지로 되돌려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정부가 환경에 대한 기준을 그때그때 달리 하면 곤란하다"며 "이전 정권 때 환경파괴라 주장하고 저지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묵인해선 안 된다. 어느 정권이나 원칙을 가지고 일관되게 하는 게 중요하고, 개발논리에 밀려 환경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경부는 사실 어느 정부가 들어서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 부처 같다"면서 "자연과 공존하지 않고 무시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국민이 절실히 느끼는 것 같고, 그런 차원에서 환경부 역할도 더 단단하게 자리 잡고 뿌리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 선언을 이행하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각국이 이행 중인데 대한민국도 뒤처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법안 처리를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