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아파트의 비밀, 3분 만에 알려드림 [집코노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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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부동산
▶전형진 기자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이번 시간은 대동여지도 한강편 오늘도 형진이가 김정호
참고로 사장님 이름도 김정호 형진이가 어릴 때 라면을 끓이면 엄마는 이렇게 말했죠
짜장면이 싫다고 하..
아니, 이게 한강물이냐고 하셨습니다
한강은 비만 오면 홍수가 났죠
그래서 여기저기 제방을 쌓고 라면을..
흙을 채웠습니다
어려운 말로 공유수면매립 그런데 없던 땅을 만들어서 팔아치우니까 돈이 되네?
원조 창조경제였죠 압구정도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원래 저자도라는 섬이 있었는데
그 섬의 모래를 퍼올려서 공유수면을 매립했죠 그게 되냐고요?
해봤어?
그렇게 메운 땅에 지은 게 압구정 현대아파트 압구정에서 조금만 더 가면 구의동이 있죠
여기도 창조경제
그런데 제방을 쌓고 나니까 흙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연탄재로 채웠죠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어쨌든 지하철 1호선 공사를 하면서 나온 흙을
그 연탄재 위에 덮었습니다
그 위에 아파트도 지었는데 사연이 많죠 경희궁 자리에 있던 서울고가 강남으로 가고
형진이가 말죽거리에서
대한민국 학교 다 족구하라고 할 때 서울고 부지를 현대건설이 샀죠
그런데 서울시는 여기에 경희궁을 복원하기로 합니다
이 땅을 가져가는 대신
아까 연탄재 메운 땅을 현대건설에 주는 빅딜이 이뤄집니다
제가 연탄재 차지 말라고 했죠
그래서 구의동엔 현대아파트가 많습니다 자 이제 창조경제는 잠실만 남았습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이렇게 생겼었죠 원래 아래쪽이 한강의 본류이고
위쪽은 새로 났다고 해서 잠실새내
신천입니다 여기를 파서 본류로 만들고
원래 본류였던 곳엔 흙을 채웁니다 다 채우진 않고 살짝 남겨둔 게
바로 석촌호수
여기엔 롯데월드가 있죠 사실 중간에 또 흙이 모자라서
다시 연탄재..
..는 아니고 옆에 있는 웬 언덕을 파려고 봤더니
여기서 몽촌토성이 나오네?
그래서 그냥 공원으로 만들어버린 게 올림픽공원 그 앞엔 올림픽대교도 있죠
원래 한강 다리는 교량과 이어지는 도로의 이름을 붙입니다
그래서 원래 이름은 강동대교였는데 "본인은.." 올림픽대교가 마음에 든다면서 이름을 바꿨죠
대통령이 이름을 붙인 유일한 한강다리입니다 근데 올림픽 1년 뒤에 준공된 건 비밀
그럼 이만 총총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디지털라이브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디자인 이지영 디자이너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한경디지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