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새집에 환경단체 '뿔났다'…"포스코, 펭수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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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온실가스 내뿜는 기업"
"펭수 이용당한 것…EBS도 사과해야"
"펭수 이용당한 것…EBS도 사과해야"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남극의 파괴자 포스코는 펭수를 기만하지 마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포스코와 펭수가 소속되어 있는 EBS를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펭수의 고향인 남극은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펭수에게 집을 협찬해 준 포스코가 바로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내뿜는 기업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는 과감하고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지키겠다는 진정성 있는 약속이 담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공영 교육방송인 EBS가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는 기업의 협찬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거기에 펭수까지 출연시킨 것은 무척 실망스럽다"고 비판하며 "남극 파괴기업이 협찬한 방송에 펭수가 이용당한 것에 대해 EBS가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품실의 열악한 환경이 우려스러웠다면 더 친환경적인 집을 고민하고 그 과정을 콘텐츠화하는 공공성을 발휘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교육방송으로써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펭수' 보살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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