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가고 바로 폭염…역대급 찜통더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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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35도까지 치솟아
밤엔 열대야 나타날 듯
밤엔 열대야 나타날 듯

전국 대부분 지역은 12일 낮 최고기온이 32도 이상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습도까지 높아져 일부 남부지방과 중부내륙 지역은 체감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은 낮 체감기온이 3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열흘간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밤사이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이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나라에 역대 최악의 폭염이 덮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폭염·열대야 발생 일수는 과거 48년보다 3일 이상 늘었다.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2018년 폭염일 수는 31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길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