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 '있는데도 없다'…질병청 '엉터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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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혜영 의원 "시정 요청에 항목만 추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가 '엉터리'로 표시돼 장애인 접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는 백신접종 의료기관 안내와 함께 기관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가 나와 있다.
그러나 최 의원실에서 현장을 비교확인한 결과, 실제 장애인 편의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음'으로 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영등포 아트홀)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과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승강기 등이 갖춰져있지만, 홈페이지에는 모두 없다고 적혀 있다.
최 의원은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 이외에도 모든 센터와 기관이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달 1일 기준 해당 홈페이지에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가 아예 표시돼있지 않아 시정을 요청했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제대로 현장 정보를 확인하지 않은 채 항목만 추가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장애인들이 백신접종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편의 시설 설치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는 백신접종 의료기관 안내와 함께 기관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가 나와 있다.
그러나 최 의원실에서 현장을 비교확인한 결과, 실제 장애인 편의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음'으로 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영등포 아트홀)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과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승강기 등이 갖춰져있지만, 홈페이지에는 모두 없다고 적혀 있다.
최 의원은 "영등포구 예방접종센터 이외에도 모든 센터와 기관이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달 1일 기준 해당 홈페이지에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가 아예 표시돼있지 않아 시정을 요청했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제대로 현장 정보를 확인하지 않은 채 항목만 추가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장애인들이 백신접종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편의 시설 설치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