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안동…올 첫 얼음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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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추위' 23일까지 계속될 듯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과 강원 춘천, 대관령 등에서는 첫얼음이 관측됐다. 이번 추위는 19일 잠시 풀렸다가 23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 기온은 1.3도를 기록했다. 10월 중순 기준으로 1957년 이후 64년 만에 가장 낮은 온도다. 서울 중구와 은평구는 최저 기온이 각각 영하 0.4도와 영하 1.8도까지 내려갔다. 이외 다른 서울 지역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과 설악산, 대관령, 춘천, 경북 안동 등에서는 올가을 들어 첫얼음이 얼었다. ‘얼음’은 기상관측장비 내 금속용기에 담긴 물이 언 것을 지칭한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1주일, 평년보다 17일 빨리 얼음이 관측됐다.
이번 추위는 아열대 고기압이 수축하는 와중에 북극의 찬 공기가 급작스레 내려오면서 찾아왔다. 이달 초까지 제주를 중심으로 한반도 상공에는 따뜻한 아열대 고기압이 예년보다 오래 자리 잡았다.
아열대 고기압은 16일 오전부터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이때 시베리아에 있던 영하 25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었다. 16일 10도를 웃돌던 아침 기온이 17일 0도 안팎으로 급작스레 떨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추위는 19일 아침(최저 기온 5~12도)에 잠깐 풀렸다가 20일부터 아침 기온이 다시 5도 이하로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기온이 24일부터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 기온은 1.3도를 기록했다. 10월 중순 기준으로 1957년 이후 64년 만에 가장 낮은 온도다. 서울 중구와 은평구는 최저 기온이 각각 영하 0.4도와 영하 1.8도까지 내려갔다. 이외 다른 서울 지역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과 설악산, 대관령, 춘천, 경북 안동 등에서는 올가을 들어 첫얼음이 얼었다. ‘얼음’은 기상관측장비 내 금속용기에 담긴 물이 언 것을 지칭한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1주일, 평년보다 17일 빨리 얼음이 관측됐다.
이번 추위는 아열대 고기압이 수축하는 와중에 북극의 찬 공기가 급작스레 내려오면서 찾아왔다. 이달 초까지 제주를 중심으로 한반도 상공에는 따뜻한 아열대 고기압이 예년보다 오래 자리 잡았다.
아열대 고기압은 16일 오전부터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이때 시베리아에 있던 영하 25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었다. 16일 10도를 웃돌던 아침 기온이 17일 0도 안팎으로 급작스레 떨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추위는 19일 아침(최저 기온 5~12도)에 잠깐 풀렸다가 20일부터 아침 기온이 다시 5도 이하로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기온이 24일부터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