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명 중 한명 수돗물 음용…'아리수' 도입 후 17년 만 첫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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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중 33% 수돗물 음용
'아리수' 전격 등장 후 17년 만에 인식 조사
'아리수' 전격 등장 후 17년 만에 인식 조사

환경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수도법'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된 것으로, 4~6월에 전국 161개 지자체 7만2,46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시는 수돗물 '아리수'가 전격 등장한 지 17년 만에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사람들은 먹는 수돗물이 편리(79.3%)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76.5%)이라고 판단했다. 비록 맛이 좋지는(45.3%) 않아도 수돗물 수질을 믿을 수 있고(65.6%),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59.6%)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수를 구매해 마시는 이들은 비록 생수가 경제적(26.9%)이지는 않지만, 수질을 믿을 수 있고(73.9%), 맛이 좋다(68%)고 답했다.
수돗물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도 69.5%에 달했다. '보통'이 27.3%였고, '불만족'은 3.2%에 그쳤다. 물을 먹을 때나 커피·차를 마실 때, 밥·음식을 조리할 때 등 상황에서 수돗물 이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각각 86.8%, 82.7%, 79.1%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1단계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 사업 발굴과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