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작년 같은 강추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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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년보다 더 추울 듯"
'북극진동' 변화로 한파 가능성
'북극진동' 변화로 한파 가능성


기상청은 12월 한반도에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유입돼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서해안 지역에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1월과 2월에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다.
추운 날씨의 요인은 북극진동의 변화에 있다는 분석이다. 북극진동은 북극에 있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일에서 수십 일 간격으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북극 기온이 높아지면 북극진동은 음의 형태로 전환되는데, 그때 북극의 찬 공기를 막던 제트기류가 약해져 한반도로 찬 공기가 내려오게 된다. 지난해 찾아온 35년 만의 강추위도 음의 북극진동에서 비롯됐다. 기상청은 “올해도 북극진동이 음의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