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노조' 라이더유니온, 민주노총 가입…쿠팡 정조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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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더유니온은 2019년 5월 1일, 국내 배달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노조를 출범한 뒤 이듬해 11월 노조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아 합법노조로 자리 잡았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르면 일반 노조가 산별 노조로 조직형태를 변경하려면 재적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가입 찬성이 넉넉하게 나오면서 라이더유니온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로 편입될 전망이다.
또 라이더 유니온 설립에 크게 이바지해온 박정훈 초대 위원장(재선)은 마포서대문은평 지회장으로 물러났고, 알바노조 위원장 출신인 구교현 씨가 3기 위원장에 당선됐다. 부위원장엔 이대근, 사무국장엔 김지수 씨가 당선됐다.
라이더유니온은 그간 양대노총의 가입 권유에도 독립노조 형태를 유지해 왔다. 이번 민주노총 가입은 플랫폼이라는 신산업 분야에서 독립노조의 생존 가능성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쿠팡을 겨냥한 공공운수노조의 움직임 거세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그간 라이더유니온과 치열한 조직 경쟁을 벌여왔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배달플랫폼노조'와는 어색한 한지붕 두가족 생활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