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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02.08

美 당국자 "트럼프, 완전한 北비핵화 견지…한일과 긴밀 협력"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면서 한·일과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

美 당국자 "트럼프, 완전한 北비핵화 견지…한일과 긴밀 협력"

K반도체 '인력 대동맥'…1호선이 뜬다

7일 오전 7시40분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대역. 서울에서 경기 안양, 수원을 거쳐 내려온 전동차 문이 열리자 가방을 멘 직장인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대부분 20~30대로 보이는 이들은 빠른 걸음으로 왕복 8차로 대로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곧바로 앞 유리…

K반도체 '인력 대동맥'…1호선이 뜬다

끝까지 가겠다는 검찰…'이재용 무죄' 대법 상고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기소됐으나 1·2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강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7일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 피고인 14명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고 밝혔…

끝까지 가겠다는 검찰…'이재용 무죄' 대법 상고

4대 금융 이자이익 42조…올핸 '3대 악재'로 실적 불투명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16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출자산이 1년 만에 80조원 넘게 급증한 덕에 이자이익이 많이 늘어난 결과다. 다만 기준금리 하락으로 수익성이 나빠져 올해 실적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대 금융 이자이익 42조…올핸 '3대 악재'로 실적 불투명

컬링 믹스더블 은메달 확보…쇼트트랙은 전원 예선 통과

종합 2위 향해 순항하는 한국 선수단…남자 아이스하키는 한일전 완승 오후 9시 개회식…한국, 8일부터 금메달 11개 이상 획득 목표 종합 순위 2위를 목표로 잡은 한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번째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는 7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컬링 믹스…

컬링 믹스더블 은메달 확보…쇼트트랙은 전원 예선 통과

아이스하키 김상욱 "하얼빈이라 더 노력했죠"

'개회식 기수' 이총민 "일본전 승리는 늘 기분 좋아…태극기 잘 들게요" 안중근 의사의 얼이 서린 중국 하얼빈에서 펼쳐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한일전을 역전극으로 장식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은 지고 싶지 않았다며 승리욕을 불태웠다. 대표팀 주장 김상욱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

아이스하키 김상욱 "하얼빈이라 더 노력했죠"

물거품 된 '대왕고래'…테마주 곤두박질

동해 심해 가스전의 유망 구조인 ‘대왕고래’가 탐사 시추 결과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7일 한국가스공사는 13.82% 급락한 3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스관 부품 생산기업 화성밸브와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은 각각 16.26%, 11.22% 하락했다. 이 밖에 한국ANKOR유전(-17.57%), 한국석유(-13.80%), 흥구석유(-9.08%), 동양철관(-10.06%) 등 ‘대왕고래 테마주’로 묶인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중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 시추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오자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 결과 경제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대왕고래 구조의 추가 탐사나 시추 필요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왕고래 유망 구조 탐사 시추는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돼 이달 4일 종료됐다. 대왕고래 대표 테마주인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해 6월 정부의 탐사 시추 발표 이후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탐사 시추 관련 기자회견 당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하루 만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윤 대통령 담화 직후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최대 매장 가능성으로 보면 140억 배럴 정도”라며 “동해 석유·가스전 매장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다섯 배 수준”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 발표 직후 20여 일 만에 113%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월 2만원대에 불과하던 주가는 사업 추진 발표 이후 6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12·3 계엄 사태로 국정 과제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지난해 말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 요금 인상과 배당 재개 가능성 등 한국가스공사의 주요 투자 포인트가 대왕고래 테마에 가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리며 “한국가스공사 투자 포인트는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복과 이를 통한 배당 재개’지만 정치적 상황으로 쉽지 않게 된 데다 동해 가스전 테마 때문에 극심한 주가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물거품 된 '대왕고래'…테마주 곤두박질

삼성바이오 시총 82조, LG엔솔 제치고 3위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일 사상 처음 시가총액 80조원을 돌파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7만1000원(6.52%) 오른 11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은 82조5618억원으로 2016년 11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섰다. 시총 3위이던 LG에너지솔루션은 4위로 밀려났다. 전날보다 주가가 1.75% 하락하며 시총이 78조6240억원에 그쳤다. 코스피 상장사 시총 1위는 삼성전자(약 320조원), 2위는 SK하이닉스(147조원)다. 현대차(41조원), 셀트리온(38조원)이 LG에너지솔루션 뒤를 잇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강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장이 ‘제2 반도체’로 키우는 바이오산업에 힘을 줄 것이란 기대가 반영돼 주가가 올랐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선두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화이자, 일라이릴리, 로슈, BMS,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대다수(17곳)를 고객사로 뒀다. 업계 관계자는 “4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5공장 수주도 올라와 곧 이사회에서 6공장 증설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실적 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대중국 바이오 규제(생물보안법) 추진, 고환율 수혜 등도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삼성바이오 시총 82조, LG엔솔 제치고 3위로

'오락가락' 대두 가격에, 샘표·풀무원 주가 출렁

대두(콩)를 주원료로 쓰는 주요 식품기업 주가가 이달 들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 여파로 콩 가격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샘표는 1.11% 내린 4만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내내 3만원대 후반에 거래된 이 종목은 지난 4일 4만1000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직후 다시 상승폭을 반납했다. 샘표의 자회사 샘표식품은 1.91% 하락한 2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간 5.53% 올랐지만 이날은 내리막을 탔다. 간장, 된장 등 장류 제조기업 신송식품의 모기업 신송홀딩스(-2.47%)를 비롯해 사조대림(-2.24%), 풀무원(-0.53%)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기업 주가는 콩 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초 싱가포르 선물시장에서 부셸당 10.12달러 수준에 거래되던 콩 선물 근월물은 미·중 간 관세 갈등이 불거진 후인 4일 10.75달러까지 올랐다. 미국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콩 생산국이다. 중국은 세계 콩 소비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소비국이다. 미·중 간 갈등이 본격화하면 콩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두 국가 간 관세 전쟁이 잠시 잠잠해지자 이날 콩 선물 가격(10.61달러)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관련 국내 식품주도 함께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이른바 ‘대두주’로 묶인 식품기업의 매출 구조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콩 가격이 단기간 상승하더라도 식품기업이 이를 곧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해 이익을 보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부분 식품기업은 간장 등 장 종류와 두부, 두유 등 완성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파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구조다. 콩 가격이 오르면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제 시장에서 콩이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크게 오른 원·달러 환율도 식품기업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오락가락' 대두 가격에, 샘표·풀무원 주가 출렁

아마존은 AI 1000억 투자…도이치 "금융위기 전과 비슷"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만에 조용했습니다. 단기에 '딥시크 충격', '관세 공포'를 연이어 겪은 뉴욕 증시는 6일(미 동부시간) 차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경제 데이터는 예상 수준이었고, 불안하기만 했던 금리도 안정적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은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 그리고 내일 아침에 발표되는 1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렸습니다. 어제 장 마감 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목을 사로잡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10년 국채 금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미 중앙은행(Fed)에 금리를 낮추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휘발유 가격을 낮춘다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몇 년간의 인플레이션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Fed의 금리 동결에 대해 "놀랍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해온 말과 달라서 의문을 자아냈었습니다. 그런데 베센트의 설명으로 인해 트럼프가 단기 금리가 아닌 장기 금리에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밝혀진 것이죠. 그러면 제롬 파월을 압박할 게 아니라 장기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인플레이션, 성장 전망, 그리고 채권 수급을 생각해야 합니다. 바람직하죠. 블룸버그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장기 금리의 기간 프리미엄을 낮추는 데 정말 관심이 있을까. 그건 재정 지출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단기 고통을 감수할 의지가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어느 정당도 그런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베센트의 메시지는 본질적으로 10년물 수익률이 5%를 돌파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금리가 5%를 넘어서면 증시는 약세장으로 넘어가고 주택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들이 무너지면서 트럼프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Fed의 1월 동결 결정에 동의한다는 의외의 발언을 한 것은 베센트가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행정부와 Fed 사이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며, 채권 수익률의 인플레이션 위험 프리미엄 구성 요소에 하향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경제가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면 Fed가 금리를 내리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오늘도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Fed가 금리를 인하할지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 -파월과 만나 매우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트럼프의 정책으로 10년물 수익률이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다 -강력한 달러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어제 급락했던 금리는 오늘도 큰 반등 없이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오후 3시 2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1.8bp 오른 4.438%, 2년물은 2.1bp 상승한 4.206%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은 한 달도 채 안 돼서 40bp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에버코어의 구하 부회장은 "베센트 발언과 함께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들이 더 많은 국채를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Fed 미셸 보우먼 이사의 발언, 정부효율부(DOGE)의 정부 지출 삭감에 대한 낙관론 등도 채권 금리를 낮추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보우먼 이사는 어제 "Fed는 과거 시장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국채 시장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했었다. 예를 들어, 은행들이 Fed에 맡기는 준비금과 보유 국채를 보충 레버리지 비율(SLR)의 분모에서 일시 제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은행들은 국채를 더 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됩니다. 보우먼 이사는 마이클 바 부의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규제 담당 부의장 후보로 꼽히고 있지요. DOGE는 광폭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채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마감되는 연방정부 공무원 '희망퇴직'에는 4만 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음주부터 식품의약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수천 명을 해고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국제개발처(USAID) 교육부에 이어 거의 매일 효율화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죠. DOGE는 최근 사고가 잇따랐던 항공관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칼날을 들이댑니다. 일론 머스크는 "DOGE 팀은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에 대한 신속한 안전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은 세계은행의 정부 효율성 및 규제 품질 측정에서 선진국 23개국 중 15위를 차지한 만큼 개선의 여지가 분명하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1500억~3000억 달러의 예산 삭감을 예상하는데, 이는 공표된 1조~2조 달러 목표보다는 훨씬 적다. 기본 사례는 아니지만, 공화당이 상당한 지출 삭감에 찬성해 적자가 의미 있게 감소하는 시나리오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는 "방만한 재정 지출 프로그램 취소와 공무원 해고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약간의 고통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이고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 기회를 만들어내리라 생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재정 지출을 줄이면 인플레이션도 둔화할 수 있습니다. 관세로 인해 물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요? 그렇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은 "트럼프=관세=인플레이션=금리 상승(?)이라는 지나치게 단순한 사고방식이 널리 퍼져있지만 틀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유가 세 가지입니다. ① 관세 대상 품목의 56%는 중간재(Intermediate Goods)이다. 미국 제조업체에 세금 역할을 한다. 생산비를 높이고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킨다. 이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② 무분별한 관세 부과는 보복을 부른다. 무역 마찰이 발생하면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해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③ 관세가 부과되어도 기업이 비용을 흡수하거나 공급망을 우회할 수 있다. 또 수요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거나 환율이 조정되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은 "과거 트럼프 1기 때를 보면 '관세=인플레이션→금리 상승'이라는 가정이 반드시 맞지 않았다. 트럼프가 취임한 2017년 당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1.8%였지만, 팬데믹 직전 2020년 초에는 오히려 1.6%로 하락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어쨌든 관세는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어제 포드의 짐 팔리 CEO는 관세가 장기간 부과되면 회사의 매출과 순이익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 S&P는 "'수입 관세로 인한 잠재적으로 더 높은 비용'을 언급한 포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불안감으로 인해 금값은 사상 최고 수준에 있습니다. 오늘은 0.43% 하락한 온스당 28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UBS와 시티는 금 목표 가격을 높였습니다. 시티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 지정학적 위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매수를 이유로 3개월 후 온스당 3000달러(2800달러에서 상향 조정)가 되고, 올해 전제로는 온스당 2900달러(2800달러에서 상향 조정)가 되리라 전망을 바꿨습니다. UBS는 "금은 관세 우려와 중앙은행의 매수 증거가 더 많아지면서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Fed가 매파적 입장을 보인 12월 중순 이후 10% 이상 상승한 것이다. 향후 12개월 동안 금 예측치를 1온스당 30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수가 전년 대비 54% 급증한 333t에 달했습니다. 이로써 3년 연속 금 매수가 1000t을 넘었습니다. 언리미티드펀드의 밥 엘리엇 설립자는 "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생산 감소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금 가격은 폐 금을 재활용하도록 장려할 만큼 올라야 한다. 과거 시장 역학이 지표가 된다면, 금 가격은 현재 수준의 배로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미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에 나섰는데요. 아주 강경하지는 않았습니다. -제3국이나 외국이 무역협정 파트너들(캐나다와 멕시코)을 희생시켜가며 그 협정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 규정 등을 자세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다 같이 낮출 필요가 있다. -무역 정책은 경제적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보편 관세가 무역적자를 뒤집을 수 있을지 연구 및 고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금리 안정과 함께 기업 실적은 시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S&P500 기업 중 270개(시가총액 63%)가 4분기 실적을 보고했는데요. 매출 증가율은 +5.3%, 순이익은 +11.8%에 달합니다. 월가 기대보다 각각 +1.0%포인트, +7.3%포인트 더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빅테크 실적이 기대에 살짝 못 미치고 있고요. 어제 저녁 퀄컴, Arm홀딩스, 스카이웍스솔루션 등 주요 반도체 업체가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오늘 주가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퀄컴, Arm홀딩스는 4분기 실적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보수적이었죠. 퀄컴(-3.72%)은 1분기 기술 라이선스 수익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2025년 신형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Arm홀딩스(-3.34%)는 3분기 매출은 기록적 수준이었으나 신중한 4분기 실적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AI 컴퓨팅 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렀습니다. 스카이웍스(-24.67%)는 최대 고객인 애플이 아이폰17에서 부품 조달을 다각화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회사 측은 애플 내 점유율이 20~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스티펠이 목표주가를 105달러에서 62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등 월가 다수가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시장은 장 마감 뒤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기다렸는데요. 관심은 클라우드 서비스, 즉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에 집중됐습니다. AI가 과연 수익화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인데요.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경우 클라우드 성장률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1% 증가했고요. 구글은 30% 늘었지요. AWS 매출은 지난 3분기에는 19% 증가했었습니다. 또 아마존은 지난 10월 실적 발표에서 2024년에 750억 달러의 자본지출을 예상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경제 데이터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주간(~2월 1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이전 주보다 1만1000건 증가한 21만9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인 25만 건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2주 이상 요청한 지속 청구도 역시 1만1000건 늘어 188만6000건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이전 주보다 4000건이 증가했는데 LA 화재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한 1월 기업 감원 계획은 4만9795명으로 직전 달 대비 2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0% 감소한 것입니다.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4분기 노동 생산성은 전기보다 연율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 수준이긴 하지만 3분기 2.3%에 비해선 낮아진 것입니다. 4분기 생산성 둔화로 인해 단위노동비용(UCL)은 전분기보다 3.0% 올라갔습니다. 월가 예상 3.4%를 밑돕니다. 다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또 지난해 생산성도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팬데믹 때를 제외하면 1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웰스파고는 "노동 생산성은 지난 몇 분기보다 부진했지만, 2024년 전체로는 2.3% 증가했으며 추세적으로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UCL 3.0%는 Fed의 2% 인플레 목표에 비해 약간 높지만, 생산성 향상의 중기적 추세로 인해 덜 위협적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데이터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이제 내일 아침에 발표될 1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를 앞두고 발표된 이번 주 고용 관련 데이터를 보면 12월 채용공고는 많이 감소했지만, ADP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좋았고요. 실업급여 청구나 챌린저 해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1월 신규고용은 17만 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2월의 25만6000개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수준입니다. 지난 3개월 평균 17만 개와 거의 같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되고, 시간당 소득은 0.3% 올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빅데이터에서 해고 속도 둔화 등에 기반해 19만 개가 늘었을 것으로 봅니다. LA 산불과 예년보다 추웠던 날씨가 4만 개 일자리 감소를 초래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만 개 증가를 예상하는데요. 역시 LA화재로 1만5000~2만 개 일자리 감소를 고려한 것입니다. 내일 고용보고서 발표에서는 주의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노동통계국(BLS)의 연간 벤치마크 수정입니다. 매년 2월에 발표하지요. 올해 수정은 비정상적으로 클 수 있는데요. BLS는 이미 지난 8월 '예비 벤치마크 수정'을 통해 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 1년간 애초 발표한 것보다 약 80만 개의 고용이 덜 발생했다고 밝혔죠. 내일 이런 개정 사항이 공식 데이터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 가구 조사에서도 인구 조정이 반영됩니다. 불법 이민자로 인해 대규모 조정이 예상되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고용에서 30만~50만 개가 하향 수정되고, 가구조사 고용인구는 23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경제활동 참여율은 0.11%포인트, 실업률은 0.04%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다만 어떤 수정이 나아도 큰 그림을 바꾸지는 못할 것입니다. 노동 시장은 2024년에 어떤 측면에서든 강했습니다. 22V리서치 설문조사를 보면 1월 고용 데이터가▲'위험자산 선호'로 나타날 것이라는 답은 24%에 불과합니다. ▲30%는 "위험자산 회피'를 부를 것으로 봤고 ▲46%는 "혼조/무시 가능"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고용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평균 시간당 소득을 꼽았습니다. 22V의 데니스 드부셰어는 "투자자들은 지난달 고용과 실업률에 훨씬 더 집중했지만, 이번 달에는 평균 시간당 소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종일 보합 선을 오르내렸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36%, 나스닥은 0.51% 올랐고요. 다우는 0.28%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하락은 기업을 항공우주, 자동화 및 첨단소재 등 3개로 분할하겠다고 밝힌 하니웰이 5.6% 급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니웰은 4개로 분할 뒤 주가가 4배 오른 GE를 벤치마킹했지요. 엔비디아가 3.08%로 이틀째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딥시크 충격'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이 계속해서 예상을 넘는 자금을 AI에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과잉 투자에 대한 걱정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2007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었던) 서브프라임 붐에 첫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 시티그룹 CEO인 척 프린스가 한 악명 높은 발언과 (지금 상황은) 섬뜩하게도 유사하다. 그는 '음악이 계속 나오는 한, 일어나서 춤을 추어야 한다'(as long as the music is playing, you’ve got to get up and dance)라고 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마존은 1.13% 올랐고요. 그리고 장 마감 뒤 아마존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주당순이익(EPS): 1.86달러 (예상치 1.50달러) ▶매출: 1877.9억 달러 (예상치 1873.2억 달러) +10% -AWS 매출: 287.9억 달러 (예상치 288.2억 달러) +19% ▶총 영업이익: 212억 달러 +61% ▶순이익: 200억 달러 +89% ▶1분기 매출 전망: 1510억~1555억 달러 (예상치 1585.3억 달러) ▶1분기 영업이익 전망: 140억~180억 달러 (이전 분기 153억 달러) 아마존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해 예상을 상회했고요. 순이익은 89% 폭증했습니다. AWS 매출은 19% 증가했는데, 월가 기대에 살짝 못 미쳤습니다. 소매 사업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 사이버먼데이 역대 최고 매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1분기 가이던스가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아마존은 ”환율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크고 불리한 영향을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의 자본지출은 지난 분기 동안 278억 달러였으며, 1년 전의 146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브라이언 올사브스키 CFO는 2025년 자본 지출을 1000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약 830억 달러에서 증가한 것입ㄴ비다. 올사브스키는 지출 증가가 ”주로 AWS와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아마존은 AI 1000억 투자…도이치 "금융위기 전과 비슷"

아마존 실적 발표…테슬라 제외 M7↑

방송 원문입니다. [M7]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장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과 내일 발표될 고용 지표에 주목했습니다. M7 흐름부터 짚어보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엔비디아, 모간스탠리가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최선호주 선정 의견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3% 오른 128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와 증권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가를 533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도 0.6%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에 테슬라 주가는 오늘도 1% 하락했습니다. 울프리서치가 테슬라가 단기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peer perform 의견을 보였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유로존에서 가장 큰 시장인 독일에서도 판매가 59% 감소했습니다. 메타는 1% 상승 애플은 강보합권 움직임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실적을 대기하며 아마존은 1.1% 상승했습니다. [아마존 실적] 우리시간으로 6시 30분 기준 아마존 실적입니다. 4분기 매출과 EPS 모두 이렇게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AWS 매출은 전년비 19% 증가한 288억 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는데, 전년 동기의 13% 증가보다는 증가세가 커졌습니다. 광고매출은 예상보다 1억 달러 가량 하회했습니다. 가이던스는 아쉬웠습니다. 2년래 최고 수준인 강달러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가장 상단이 월가의 전망치보다 낮았는데요. 21억 달러 규모의 이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도 자본지출 확대를 발표했는데, 앤디 재시 CEO 는 자체 AI칩과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아쉬운 가이던스에 시간외에서 1%대 밀렸습니다. [알파벳] 그럼 자세한 종목별 이슈 먼저 알파벳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다양성 정책’을 폐기하면서 빅테크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구글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더 이상 인력 구성의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채용 목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연례 보고서에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포함되었던 다양성과 관련한 문장이 삭제됐습니다. 알파벳은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퀄컴] 이번에는 전장 장 마감 후에 발표된 실적들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퀄컴입니다. 회계연도 1분기 호실적 보였는데요.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과 EPS 모두 큰 폭으로 넘어줬습니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전년비 13% 증가했습니다.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중앙값은 107억 5천만 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인 103억 4천만 달러로 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QCT 칩셋 사업부문에서 성장 둔화가 부각되었습니다. 또한 애플이 독자적인 모뎀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사업 비중이 높다는 부분 등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비전이 없다는 풀이가 나오며 3.7% 밀렸습니다. [ARM] 다음은 암 홀딩스 실적입니다. 매출과 EPS 자체는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설계기술 수입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장 아쉬운 시간외 흐름을 이어받아 오늘장에서도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중앙값이 월가 전망치를 소폭 웃돌며 나쁘지는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더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포드] 이어서 포드 입니다. 4분기 실적 자체는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보였습니다. 내연기관과 상용차 부문인 수익성을 견인했지만, 전기차 부문은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짐 팔리 CEO는 차량 품질 개선과 비용절감을 약속하면서도 어려운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차량 생산량이 낮은 영향으로 가이던스가 부진했으며, 가격하락과 판매감소 그리고 관세 압박 등으로 올해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포드는 7.4% 하락 마감했습니다. [비야디] 한편, 비야디의 1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비 49% 급증한 30만 5백대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가 성장을 이끌었고요. 중국 현지 매체들은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덕에 나온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비야디는 9% 넘게 급등했습니다. [허니웰] 허니웰 소식입니다.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의 독립 기업으로 분할할 계획을 발표했스빈다. 허니웰은 이에 따라 자동화, 항공우주 그리고 첨단 소재 사업부로 각각 나뉠 예정인데요. 이러한 결정에 대해 배런스는 지난해 11월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이 제안한 전략으로, GE가 항공우주, 에너지 그리고 헬스케어로 분할해 수천억 달러의 주주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가이던스가 부진하면서 5.6% 하락했습니다. [코스트코] 한편, 코스트코의 올해 1월 매출이 전년비 9.2% 증가한 195억 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을 보였습니다. 미국내 동일매장매출과 글로벌 매출 모두 긍정적이었고, 이커머스 부문도 강세 보이며 1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비 15.2% 증가했습니다. 긍정적인 투자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번스타인이 코스트코가 과소평가 되어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코스트코는 0.8% 가량 상승했습니다. [일라이릴리] 이어서 오늘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라이릴리 보시죠. 매출은 전년비 45% 증가했지만 예상을 소폭 밑돌았고, EPS는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높은 수요에도 할인 및 리베이트 조정으로 인해 실제 실현 가격이 낮아진 점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가이던스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는 일라이릴리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 트루티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올해 안에 조기 공개할 계획이며,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 글리프론’의 임상 결과도 올해 중반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적과 함께 3.3% 가량 상승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도 호실적 발표했습니다. 세금 조사 등 중국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고항암제와 심장질환 및 당뇨 치료제의 수요 증가 덕분에 순이익이 18% 급증하는 등 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배당금 인상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CEO는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2% 가량 강세 보였습니다. [MSTR] 마지막으로 스트래티지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스트래티지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회사 로고에는 비트코인 이미지도 삽입하며, 앞으로 회사의 중점을 비트코인 개발에 두는 방향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티커명은 기존 MSTR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투자를 위해 자금조달에 나섰습니다. 비트코인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주를 발행했으며 향후 3년간 420억달러 가량을 비트코인 매입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보인 스트래티지는 3.3% 밀렸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LA산불, 이 회사 때문에?...일부 가능성 "인정"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에 전기 공급 회사가 자사의 설비에서 발생한 불꽃이 화재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처음 인정했다. LA에 전기를 공급하는 민간업체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은 6일(현지시간) 지난달 7일 LA에서 발생한 화재 여러 건 중 1건인 '허스트 산불'의 발화 원인을 놓고 소방 당국이 SCE의 장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SCE는 또 "우리도 당사의 장비가 허스트 산불의 점화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고, SCE는 계속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스트 산불은 지난달 LA에서 난 여러 산불 중 상대적으로 작게 끝난 화재다. 약 3.23㎢를 태웠으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내지 않았다. SCE가 운영 중인 송전탑이 대형 화재로 번진 '이튼 산불'의 발화와도 관련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는데, 회사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튼 산불은 LA 카운티 알타데나 지역을 불태우고 17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1만491채의 건물을 파손했다. SCE는 이날 "이튼 산불 초기 단계에 (피해) 당사자들이 찍은 영상 등이 나왔고 이는 SCE 장비와의 관련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그 연관성을 뒷받침할 만한 전형적이거나 명백한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SCE의 모회사인 에디슨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 페드로 J. 피자로는 "아직 이튼 산불의 원인을 알지 못하지만, SCE는 당사의 장비가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CE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체 보고서를 규제 당국인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 여러 명은 산불이 난 당일 저녁 산지에 있는 SCE의 송전탑 아랫부분에서 화염이 솟구쳐 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를 근거로 SCE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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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속 인기지역 물량 '뚝' 아파트 분양가 22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분양시장 침체와 인기 지역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2023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628만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23만원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619만원을 기록한 2023년 3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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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도 '학군지 아파트' 관심 뜨겁네

전반적인 분양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방 학군지에서 100% 계약을 마친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달 영남권 학군지에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이달 10억817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울산 대표 학군지인 신정동에 들어서 지난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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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하면 신고가…홍혜걸·여에스더 아파트 또 올랐다

도곡동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타워팰리스의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의 전용면적 84㎡는 27억75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매물은 D동 32층에 위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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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아껴"…중기 사장님의 '놀라운 선택'

“중소기업 입장에서 땅값이 오를 대로 오른 수도권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비수도권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전문업체 태성의 김종학 대표(사진)는 “1호선과 고속철도 덕에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밤새는 줄 모른다더니"…'불만 폭발'한 이유

시간이나 날씨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저렴한 비용으로 인기몰이하는 가운데, 스크린골프장 이용객들 사이에서 위생 관련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크린골프장 매출 상위 3사(골프존파크, SG골프, 프렌즈 스크린)의 소비자…

오케스트라 사라진 무대에 등장한 더블린 펍...뮤지컬 '원스'가 특별한 이유

"원스는 노래의 위대함을 기념하고, 누군가가 나에게 노래를 불러줄 때의 감정이 얼마나 애틋한지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음악이 넘쳐나는 더블린의 분위기를 관객들과 빨리 나누고 싶습니다." 10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나는 뮤지컬 '원스(Once)'의 코너 핸래티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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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돌체 비타'...돌체앤가바나가 이탈리아에 보내는 러브레터

파리를 빛내는 신년 패션 전시회는 2025년 상반기 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예술과 패션의 화려한 만남으로 탄생한 국제적인 패션 전시들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1월 말 루브르 박물관에서 오픈한 '루브르 쿠튀르, 아트 오브제, 패션 오브제 (LOUVRE COU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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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이 빚어낸 아름다움, 산업의 풍경을 보다

날 것 그대로의 장소와 직업정신 이효석 문학상 대상을 받은 이서수 작가의 에서 주인공 ‘미조’의 오빠로 그려지는 인물 ‘충조’는 직업을 구하지 않고 푼돈이 생기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공장 시설을 구경하러 떠납니다. 충조는 산업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집 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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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바라키현, 겨울 골프 천국에 무슨 일이!

일본 동북부 최대 관광도시 이바라키현이 겨울 골프 투어 관광객을 위해 10월 5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컴온! 이바라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바라키현 오이가와 카즈히코 지사는 이번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직접 방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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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달큰한 바다의 맛, 목포 미식 기행

자타공인 ‘맛의 도시’ 목포만큼 식도락 여행에 잘 어울리는 도시가 있을까? 추석부터 임시공휴일까지, 앞으로 다가올 연휴에 목포로 맛 기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의 항구는 풍성하다. 너울대는 파도에는 생명력이 가득하고, 싱싱한 밥상은 넉넉한 인심까지 보태져 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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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미쉐린 별' 쏟아지는 미식 천국… 2025 미쉐린 가이드 발간

'미쉐린 성지순례'를 꿈꾸는 미식가라면 올해는 오스트리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1월 21일 잘츠부르크 행거-7에서 시상식을 열고 '2025 오스트리아 미쉐린 가이드' 리스트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셰프와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

오스트리아, '미쉐린 별' 쏟아지는 미식 천국… 2025 미쉐린 가이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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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빛, 미국으로 건너가다

물은 파란색, 수련은 흰색, 그 잎은 초록색이다. 클로드 모네가 ‘수련’ 연작을 그리기 전까지 사람들은 그렇게만 알고 있었다. 수련을 본 이들은 비로소 깨달았다. 아침 햇살을 받은 보랏빛 연못 위 연보라색 수련은 정오의 태양 아래에서 에메랄드빛 연못과 크림색 수련으로 보이고, 해 질 녘에는 춤추는 주황빛과 분홍빛으로 끊임없이 변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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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니까, 럭셔리 펫션

아침에 눈을 뜨니 문 앞에 전문 영양사가 짠 식단이 준비돼 있다. 실크 파자마를 입고 에르메스 식기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갈 땐 따뜻한 몽클레르 패딩은 필수, 여기에 민트색 티파니 목걸이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하는 수영장에서 놀다가 스파에서 피로를 풀고, 저녁엔 고급 식당에서 코스요리로 하루를 마감한다.사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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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잘 살면 무슨 재민가요…일상의 기적, 퍼네이션

고(故) 홍계향 할머니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1억원 이상 기부자 인증)이 열린 지난달 12일 경기 성남시의 한 납골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은 세상을 떠난 홍 할머니 유골함 앞에서 인증패를 펼쳤다. 한 뼘이 채 되지 않는 유골 보관함은 패를 넣기엔 작았지만,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담기엔 충분했다.홍 할머니의 기부가 아름다운 이유는 고된 삶으로 일궈낸...

혼자서만 잘 살면 무슨 재민가요…일상의 기적, 퍼네이션

썩은 소시지의 맹독, 젊음의 묘약이 되다

18세기 말 독일의 한 남부지방. 상한 소시지를 먹은 수십 명의 사람이 갑자기 안면마비가 오고 숨이 가빠지더니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은 소시지에서 검출된 ‘바실루스 보툴리누스’. 신경계 말단을 건드려 신체를 마비시키는 무시무시한 균이다.세계 1, 2차 대전 당시 생화학 무기로 활용하려 했던 이 균이 치료용, 더 나아가 미용시술용...

썩은 소시지의 맹독, 젊음의 묘약이 되다

만성 두통·과민성 방광 시름 덜어준 보톡스…태생은 치료제였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현재 미용 시술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지만 원래 목적은 질병 치료였다. 원조 제품인 미국 애브비 ‘보톡스’도 미용 시술용이 아니라 치료용으로 먼저 198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문을 넘었다.환자들의 주름이 펴지는 것은 보툴리눔 톡신이 치료 목적으로 허가받을 때 확인된 ‘부작용’이었다...

만성 두통·과민성 방광 시름 덜어준 보톡스…태생은 치료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