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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06.25

Fed 1·2인자 충돌
금리 인하 7월이냐, 9월이냐

트럼프가 지명한 Fed 위원들 조기 인하 압박

李대통령, 광주·무안 공항이전 갈등에 "대통령실에 TF 구성"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문제 해결을) 주관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광주시와 무안군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李대통령, 광주·무안 공항이전 갈등에 "대통령실에 TF 구성"

4월 출생아 3년 만에 2만명 웃돌아…전년비 증가율 34년 만 최고

4월 출생아 수가 3년 만에 2만명대를 회복했다. 4월 기준 증가율이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가 늘고, 30대 여성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전년 동기 대…

4월 출생아 3년 만에 2만명 웃돌아…전년비 증가율 34년 만 최고

판교 아파트도 3.3㎡당 1억 육박…"서울 집값 상승세 확산"

경기 성남 분당에서도 매매 가격이 3.3㎡당 1억원에 근접한 아파트가 나왔다. 서울에선 흔하지만 경기도에선 지금까지 과천이 유일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변으로 확산하는 신호로 읽힌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백현동 ‘판교 푸…

판교 아파트도 3.3㎡당 1억 육박…"서울 집값 상승세 확산"

배민과 동맹 맺은 교촌치킨…쿠팡이츠서 빠진다

치킨업계 3위인 교촌치킨이 이르면 다음달부터는 배달앱 쿠팡이츠에선 빠지게 된다.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감면을 조건으로 교촌치킨과 '배민온리' 판매 협약을 맺으면서다. 배달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랜차이즈 모시기' 경쟁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배민과 동맹 맺은 교촌치킨…쿠팡이츠서 빠진다

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장중 29만원 '돌파'

SK하이닉스가 연일 고점을 경신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에 훈풍이 불어오면서다. 25일 오전 9시2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500원(3.05%) 상승한 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는 장중 29만1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장중 시가총액도 21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88억6000만달러(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7억2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8억6000만달러로 전망된다. 국내 증권사도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높여잡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도 25만원에서 34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출하 본격화에 따른 제품 믹스(매출 구성) 개선 효과로 D램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6세대 HBM(HBM4)에서도 시장 지배력 강화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 SK하이닉스 D램 부문의 HBM 매출 비중은 47%로 예상된다”며 “실적 변동성 완화돼 안정적으로 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는 1분기 메모리 역사상 처음으로 D램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환율은 부담 요인이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약화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장중 29만원 '돌파'

'K팝 무당 아이돌' 인기에 정책 훈풍도…애니·웹툰주 급등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웹툰 기업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진흥 정책 기대감과 함께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 확대 추세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장중 코스닥시장에서 SAMG엔터는 10.45% 오른 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한달간 주가가 36.45% 뛰었다. 대표작 '캐치! 티니핑' 시리즈 인기에 실적이 상승세를 탄 데에 이어 K팝 아이돌그룹 등과의 협업 프로젝트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SAMG엔터는 작년 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커졌다. 63억원 영업 흑자도 봤다. 최근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에스파(aespa),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함께 IP(지식재산권) 협업에 나섰다. SAMG엔터는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제공하고, SM엔터는 아티스트의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를 더하는 식이다. 애니메이션에 K팝을 더해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다른 애니메이션·웹툰 기업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거래일간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는 약 25% 상승했다. 3D 게임 제작사를 산하에 둔 영화제작사 바른손은 약 24% 올랐다. 같은 기간 디지털만화·웹툰 기업 미스터블루는 11%, 웹툰 플랫폼 기업 고스트스튜디오는 6%, 키다리스튜디오는 4.39% 올랐다. 웹툰·웹소설 기업 핑거스토리는 4% 상승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까지 기준으로 지난 5거래일간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15.52% 수익률을 냈다. KODEX 웹툰&드라마는 14.04% 수익률을 냈다. 이들 기업들은 정부의 K-콘텐츠 진흥 정책 기대감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문화재정'을 대폭 확대해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K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류 확산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콘텐츠 플랫폼 생태계를 개선하고 영상, 게임, 출판, 음악, 웹툰 등 제작비 세제공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는 세액공제 혜택이 신설·확대되면 그만큼 글로벌 확장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줄어든 세액만큼을 콘텐츠 마케팅 등에 투자해 입소문을 타기 쉬워져서다.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투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이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20일 공개된 이후 세계 40여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K팝 아이돌에 무당, 저승사자 등 한국 문화 모티프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낮에는 글로벌 스타로 활동하고, 밤에는 악귀를 사냥하는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가 주인공이다. 함께 나오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는 저승사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서울 코엑스, 남대문 시장 거리, 낙산공원, 남산타워, 잠실주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공간도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소니픽쳐스가 제작해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한다. 국내 제작사와의 직접적 연관은 없는 셈이다. 다만 한국적 요소를 주로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국내 제작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대부분 소비자들은 콘텐츠를 즐길 때 제작사를 따지지 않는다"라며 "특정 콘텐츠가 인기의 물꼬를 틀면 자연스럽게 비슷한 다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다보니 K-콘텐츠에 대한 전반적인 글로벌 관심이 늘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K팝 무당 아이돌' 인기에 정책 훈풍도…애니·웹툰주 급등

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또 불발…관찰대상국 못 올라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다시 한 번 불발됐다.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다. 현지시간(24일) MSCI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처럼 발표했다. 여기에서 신흥국(EM)에 소속된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었다. 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증시를 선진시장으로 잠재적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갈 경우 실제 편입은 2028년 6월에 이뤄진다. 이번 시장 재분류에 앞서 지난 20일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 증시는 공매도 접근성에 대한 평가가 '마이너스'(개선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는데,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마이너스' 항목은 6개로 줄었다. 한국은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MSCI는 올해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 3월 한국 증시의 공매도 거래가 재개돼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며 "(제도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외국 기관투자자(RFI)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 허용,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등을 거론하며 "일련의 개혁 조치가 시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에는 여전히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옴니버스 계좌 및 장외거래(OTC)의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관련 조치의 효과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액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한 배당절차를 개선한 데 대해서도 "이를 채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편입 불발 소식이 수급에 미칠 영향은 작을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한국 순매수는 MSCI 베팅보다는 정부 정책 베팅 성격이 강한 만큼, MSCI 편입 불발이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분류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금 규모와 직결된다. 앞서 한국은 1992년부터 신흥시장에 편입돼오다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가 불발됐고, 2014년에는 결국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또 불발…관찰대상국 못 올라

'휴전'에 열심인 트럼프+'9월 인하'에 열린 파월…JP모건 "다시 강세"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휴전은 불안정하긴 하지만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고, 이란은 힘이 빠졌기 때문에 월가는 전쟁이 끝났다고 믿습니다. 이에 유가가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인플레이션 전선에도 희망이 커졌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여전히 여름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만, 늦어도 9월이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또 공화당(상원)은 이번 주말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고, 무역 합의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상호관세 유예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걱정할 게 사라지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몰려들었습니다. S&P500 지수는 이제 사상 최고치 기록에 1% 미만으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1. 욕까지 하면서 휴전 압박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새벽 1시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이 발효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양국도 휴전에 들어갔음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쐈고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보내 공습하면서 휴전이 위태로워졌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대규모 반격에 나서자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 그 폭탄을 떨어뜨리지 말라. 중대 위반이다. 조종사를 복귀시켜라"라고 적고는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전화했습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두 나라가 너무도 오랜 기간, 극심하게 싸웠던 터라 도통 자신들이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모르고 있다"라고 욕을 섞어가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에 기쁘지 않다”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상대방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란 휴전과 관련해 "초점은 다시 가자지구로 옮겨간다. 인질들을 귀환시키고 하마스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휴전을 유지할 당근도 제시했는데요.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냐는 질문에 "모든 게 가능한 한 빨리 진정되기를 바란다. 정권 교체는 혼돈을 수반한다"라고 부인한 것입니다. 또 "중국은 지금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계속 살 수 있게 됐다"라고도 했습니다. 제재하지 않겠다는 뜻일까요? 평화는 위태로울 수 있고, 휴전은 화요일 초반에 불안정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양국이 점진적으로 적응해 나는 과정에서 일시적 혼란이라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위해 팔 걷고 나서자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어제 7% 넘게 내린 데 이어 오늘은 6%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한 후 일요일 저녁 배럴당 78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오늘 아침 6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종가는 배럴당 64.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전쟁이 끝났다고 판단하면서 지정학적 위험프리미엄 10달러 이상이 사라진 것입니다. 트럼프가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 허용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중동 사태'의 척도인 유가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은 1.7% 하락하며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도 어제와 달리 하락 반전(-0.47%)했습니다. 변동성지수(VIX)는 월요일 21을 넘었다가 오늘 17까지 떨어지면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전(18 수준)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어제 1% 가까이 올랐었는데요. 오늘 아침 9시 30분 0.5~1%에 달하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아침부터 S&P500 지수는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1% 이내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2. JP모건 "다시 강세론으로 돌아갈 시간" 중동 평화를 호재로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요?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다시 '전술적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4월 말부터 7주 동안 '전술적 강세'를 유지해오다가 지난주 "지정학적 긴장 급증으로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신중한 태도로 전환했었는데요. 사실상 전쟁이 끝나자 다시 강세로 바꾼 것입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다시 강세론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스라엘/이란 위험이 사실상 해소되면서,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향한 행진을 재개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이 사라진 상황에서 시장은 다시 거시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에 대비하고 있고, 상호관세 유예 만료라는 임박한 기한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견고한 거시경제 지표, 긍정적 주당순이익(EPS) 성장, 완화되는 무역 전쟁 발언 등을 근거로 다시 단기 강세(Tactically Bullish)로 관점을 전환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시장이 최근 지정학적 혼란을 딛고 일어서면서, 회복력이 강한 경제와 양호한 기업 이익 잠재력을 시사하는 징후들도 나타나고 있다. 강세장 지속의 마지막 요소는 무역 전쟁의 지속적인 완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7월 3일 6월 비농업고용 발표와 7월 9일 상호관세 유예 만료가 핵심이 될 수 있다. 신규고용이 10만 개를 넘고, 상호관세 유예가 연장되는 등 큰 문제 없이 이런 상황들을 지나갈 수 있다면 현재 증시는 여전히 과소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 경기순환주, 그리고 베타가 높은 종목으로 다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파이퍼샌들러의 마이클 켄트로위츠 전략가는 "(현재 상황에서)방어적 자세는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기업 실적 추정치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국채 10년물 국채 금리가 4.5% 미만을 유지하고, 유가가 85달러 미만을 유지하는 한, 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증권의 피터 치르 전략가는 "상호관세가 한두 건의 무역 합의와 함께 추가로 연기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잠재적인 긍정적인 데이터들과 결합해서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연 7월 9일 상호관세는 또다시 유예되고, 그 사이에 몇 건의 무역 합의가 나올 수 있을까요? 백악관의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몇몇 국가와 합의에 매우 가까이 있다. '빅 뷰티풀 빌(BBB)'을 통과시킨 후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공화당 내부 데드라인인) 7월 4일께부터 일련의 무역 합의 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백악관이 이번 주 BBB 통과에 주력하고 있다며 "주말 전에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상원 지도부는 이번 주말까지 이 감세법안을 상원 본회의에 상정하여 표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싯은 최근 몇 차례나 "이번주 몇 건의 무역함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죠. 그러다 보니 조심스러운 견해도 있습니다. 바이탈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지정학은 이제 시장 이야기의 전면에서 빠르게 사라지겠지만, 시장이 중동 사태가 거대한 거시경제 위기로 치닫는 파국적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던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에 따른 상승 여력도 크지 않다) 시장 초점은 지난 몇 달 동안 우리가 다뤄온 관세, 재정 정책과 최근 경제 둔화,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다시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찰스슈왑은 "성장 둔화, 고금리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다.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광범위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이뤄졌다. Fed는 지난주 관세 부과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1.7%(3월)에서 1.4%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동 안정은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를 줄여주지만, 시장은 여전히 무역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별다른 걱정거리가 없으므로 시장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는 이들은 대부분 빅테크 등 기술주를 매수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AI 붐이 여전히 살아있고, 미국 증시는 역시 AI가 이끌리라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쿼리엘로 글로벌 헤지펀드 헤드는 "매번 관세든, 중국 딥시크이든 여러 도전 과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본은 다시 세계 최고의 기업들, 즉 메가캡 테크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이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처럼 돈을 벌고, 주주에게 환원하며, 자본을 재투자하는 규모에서 이들만큼 하는 기업이 다른 곳에는 없다는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매그니피선트 7 외에도 오라클, 브로드컴 등의 실적 발표에서도 이런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자 확신 중 가장 높은 부분은 여전히 기술 분야이고, 그다음이 AI 관련 전력/에너지 테마"라고 밝혔습니다. 데이터트랙리서치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강력한 이익 성장을 가져올 인공지능(AI)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미국 경제가 적절한 속도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 또한 장기 투자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는 "우리는 소형주 저품질 주식보다는 대형주 고품질 주식을 계속 추천한다. 여전히 장기 금리가 경직적이고 Fed가 금리 동결을 고수하는 경기사이클 후반 환경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Fed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면, 저희는 경기순환적 영역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 주식은 인기가 높다 보니 밸류에이션이 비쌉니다. S&P 500의 IT 업종 지수는 현재 28배의 예상 이익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산업 업종 지수가 23배, 금융 업종 지수가 17배에 거래되는 것에 비하면 커다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3. 7, 8월 데이터 보겠다는 파월 중동 휴전으로 인해 시장 관심이 지정학적 문제에서 통화정책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마침 오늘 파월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서 증언했습니다. 중동 휴전으로 유가가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인플레이션 걱정이 줄어든 데다, 지난 20일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7월 인하설을 꺼낸 데 이어 어제는 미셸 보먼 부의장도 7월 인하를 제기한 이후여서 더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여전히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노동 시장도 탄탄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 관망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빠른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질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월러 이사 등이 주장한 7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게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건 조기 금리 인하를 제안할 수 있다. 노동 시장이 약화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빠른 금리 인하를 제안하는 것이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거나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한다면, 아마도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고 원론적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외의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인하했을 것이다. ▷관세와 인플레이션 영향이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솔직히 얼마나 많은 영향이 소비자에게 전가될지 모르겠다. 예상보다 낮을 수도, 높을 수도 있다 ▷만약 노동 시장이 걱정스러운 수준으로 의미 있게 약화한다면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파월은 7월에 대해 다소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고, 9월에는 보다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우리는 계속 배우고 있다. 곧 6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것이고, 거기서도 배울 것이 있다. 7월 데이터도 곧 나오고, 여름을 지나면서 (예상한) 상품 가격 상승이 나타나야 한다. 만약 나타나지 않으면, 우리는 관세의 효과가 예상보다 작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열려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죠. 에버코어ISI는 "파월 의장의 첫날 증언은 균형 잡혀 있었다. Fed는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강조하고, 다음 통화정책 결정 시점으로 7월이 아닌 9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밝혔다. 파월은 Fed가 관세의 물가 전가 효과가 예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를 알아차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7월 회의 이후로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견해는 Fed 내의 다수입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고 소비는 여전히 회복력이 있어서 Fed가 지금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다"라면서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미룰 방법이 없어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겁니다.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기저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다소 웃돌고 있다. 관세가 특정 품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징후도 있다"라면서 현재 통화정책은 "완전히 적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베스 해맥 총재는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라고 했고요. 보스턴 연은의 수전 콜린스 총재는 다소 긴축적인 기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4. 악화된 소비자 심리+실업률 선행 지표 중동 휴전이 이뤄졌고,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 우려도 감소하면서 경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98.4에서 6월 93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는 99.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죠. 이 지수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째 급락세를 이어가다가 5월 미·중 관세 인하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지수가 약화래 5월 상승 폭의 거의 절반이 사라졌다.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동안 경기 상황과 구직 가능성에 대해 더 비관적이었고, 미래 소득 전망에 대한 낙관론은 소폭 하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업률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노동격차(labor differential)도 2021년 이후 최저로 약화했습니다. 즉 일자리가 "풍부하다"라고 답한 소비자의 비율에서 "구하기 어렵다"라고 보고한 소비자의 비율을 뺀 수치가 5월 12.7%→6월 11.1%로 떨어진 것입니다. 주로 "풍부하다"라고 답한 사람이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소비자의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4월 7%→5월 6.4%→6월 6.0%까지 하락한 것입니다. 여전히 높긴 해도 관세 전망이 개선되면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는 것이죠. 이에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4시 4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6bp 내린 4.296%로 4.3%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2년물 수익률은 0.8bp 하락한 3 .821%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증시 투자자들은 소비자신뢰 데이터를 중립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 감소나 소비 감소 전망은 모두 기준금리 인하를 부추길 요소로 풀이됐습니다. TS롬바드는 "미국 경제는 침체가 아니라 둔화하고 있다. Fed가 7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본다. 그럴 확률을 50/50으로 추산한다.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초기 경고 신호는 신규 실업급여 청구가 천천히 증가하고 여행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침 '여행'의 대명사인 카니발(유람선 업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9.5% 증가한 6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5억6500만 달러로 1년 전(9200만 달러)보다 몇 배나 늘었습니다. 조쉬 와인스타인 CEO는 "지난 분기 마진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막판 예약, 높은 기내 지출, 높은 판매 가격 덕분에 실적이 개선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총 고객 예치금(예약)은 사상 최대인 8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카니발은 "2026년 선 예약(누적)이 기록적인 2025년 수준과 같으며, 환율변동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6.91%나 뛰었는데요. 이처럼 경기를 타는 카니발의 엄청난 실적에 소비 감소에 대한 걱정도 살짝 줄었습니다. 다만 장 마감 뒤 페덱스는 4분기 실적을 내놓았는데요. 매출은 222억 달러로 월가 예상 218억 4000만 달러보다 많았고 주당순이익(EPS)은 6.07달러(예상 5.87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 EPS 전망치를 3.4~4달러로 제시해 컨센서스(4.03달러)를 밑돌았습니다. 페덱스는 일반적으로 연간 전망을 제시하는데요. 오늘은 "불확실한 글로벌 수요 환경"으로 인해 현재 분기 전망만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5. 반도체주 폭등…나스닥100 사상 최고 결국, S&P500 지수는 1.11%, 나스닥은 1.43% 올랐고요. 다우 지수는 1.19%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의 종가는 60.92.18로 사상 최고 기록에서 약 0.9% 낮은 상태입니다. 나스닥 100지수의 경우 오늘 1.53% 뛰어서 22190.52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이 붙자 반도체 주식에 매수세가 쏠렸습니다. AMD가 6.83%, 마이크론이 4.78%, TSMC가 4.64% 뛰는 등 폭등세가 나타났습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4% 가까이 뛰었습니다. 브로드컴과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은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고요. 카니발이 폭등하면서 노르웨이지언크루즈(4.27%), 로열캐러비안(2.48%)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델타항공(2.69%) 항공주도 높게 뛰었습니다. '구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는 X에 "주식은 소폭 상승장을, 채권은 소폭 하락장을 예상한다. 증시는 AI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관세와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1~2% 성장을 계속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채권에 대해선 "장기 연구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비자물가(CPI)보다 175bp 높게 거래됐다. 인플레이션이 2.5%라면 10년물 금리는 4.25%가 된다. 이는 과거의 일이지만 막대한 재정 적자와 그로 인한 채권 공급, 약달러는 CPI를 2.5% 이하로, 10년물은 4.2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휴전'에 열심인 트럼프+'9월 인하'에 열린 파월…JP모건 "다시 강세"

美, 산업계 전방위로 "반도체 관세 부과 절대 반대"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에 대해 미국 자동차 회사와 선박 제조업체, 암호화폐 업계 등이 광범위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제안에 대한 150개 이상의 공개 의견을 검토한 결과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 포드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들이 반대 입장을 공동으로 표명했다. 또 암호화폐 혁신 위원회(CCI)부터 전국해양제조업협회(NMMA) 등 업계 로비 단체들도 일제히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미국내 반도체 업체들과 무선통신 서비스 제조업체들 역시 반대에 동참했다. 반도체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타이어 공기압 센서와 내비게이션 시스템부터 스마트폰, 컴퓨터 등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간다.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공급망이 마비되고 소비자 비용이 급등하게 된다. 대표적 사례는 해양 협회로 추진 기술과 엔진, GPS 시스템 등 필수 기술에 대한 비용이 증가해 1,300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이 시스템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안전, 기능, 성능에 필수적인 요소인데 많은 부품이 미국산이 없거나 해외 일부 공급업체에서만 공급된다”고 밝혔다. 대만의 TSMC와 인텔 등 반도체 제조업체 들도 의견을 제시했으며 일본과 브라질 같은 교역국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TSMC는 제출 자료에서 애리조나에 1,650억 달러를 투자하여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6개의 첨단 반도체 팹과 2개의 패키징 시설, 그리고 연구 센터 건설 계획을 강조했다. 그러나 수입 관세로 인해 이 프로젝트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워지고, 5G 무선, 인공지능, 자율주행용 칩의 미국내 생산 확대 노력도 둔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TSMC의 애리조나 자회사는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나 기타 제한 조치는 조달 옵션을 제한하고,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며, 제품 수요를 줄임으로써 주요 미국 기업의 수익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썼다. 테슬라는 공급망을 교란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간의 공조를 촉구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공급이 부족한 투입재의 수입이 어려워지면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에서 중요한 시기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칩 제조업체 인텔은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 제품을 배제하는 보호 조치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텔은 미국산 웨이퍼와 미국 기술을 사용하여 해외에서 생산된 모든 반도체를 폐기해 줄 것을 행정부에 촉구했다. TSMC, 인텔 등 반도체 업계의 공통 우려 사항은 ASML과 같은 해외 업체의 장비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칩 제조 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이 회사의 극자외선(EUV) 노광기 한 대 가격은 거의 4억 달러에 달한다.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시설에 장비를 설치하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ASML도 美상무부에 의견을 제출했지만, 제출된 의견서는 "사업 기밀"로 분류도 공개 검토가 불가능했다. 인텔은 의견서에서 "반도체 팹의 주요 비용은 총 건설 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장비와 기계류"라며 기계류의 관세 면제를 촉구했다. 어드바이저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앤 피니는 "미국에서 쓰는 반도체 양과 미국내에서 생산되는 공급량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며 “외국산 반도체를 미국내 생산으로 대체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녀는 "반도체 제조 시설을 만드는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조차 수년이 걸린다”면서 데이터 센터에 AI 인프라를 구축해야하는 이 시점에 가장 피해야할 일이 데이터 센터에 가장 중요한 투입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부문별 관세아 상호 관세로 타격을 입은 주요 미국 무역국들은 자동차 부문과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이어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최대 생산국인 대만은 미국 주요 반도체 설계업체인 엔비디아와 AMD에 웨이퍼를 공급하는 TSMC 파운드리의 상호 보완적 역할을 강조했다. 대만 정부는 보고서에서 대만산 반도체 또는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기업의 비용 증가와 최종 제품가 상승, 수익성과 매출 감소로 미국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혁신 투자 역량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美, 산업계 전방위로 "반도체 관세 부과 절대 반대"

이스라엘·이란 휴전…이스라엘 “가자 집중”, 이란 “미국과 핵협상 의지”

12일간 무력 충돌을 이어오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면서도 군사적 역량을 가자지구 내 하마스 소탕 작전으로 집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은 공습으로 중단됐던 미국과의 핵협상을 재개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상대방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라며 "이란 핵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과 함께 행동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감한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고 발언한 사실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긴밀한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자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회의에서 휴전과 관련해 "초점은 다시 가자지구로 옮겨간다"며 "인질들을 귀환시키고 하마스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대이란 군사작전에 집중됐던 군사적 역량을 다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자미르 총장은 또 "우리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수년간 지연시켰다"며 "이스라엘군은 최고의 성과를 거뒀고 정보국도 전례 없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는 중요한 단계를 마무리했지만 이란에 대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아야 하며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뉴스통신 IRNA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전화로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란은 우리의 권리를 벗어나는 것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나탄즈 핵시설 등지를 전격 공습하면서 중단된 미국과의 핵협상을 재개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교착됐다.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은 전격적인 이란 공습에 나섰고 미국도 지난 22일 이란 우라늄 농축의 심장부 포르도 핵시설을 전격 폭격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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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짜리 아파트가 1억 됐다"…'갭투자 성지'서 벌어진 일

한때 전국적인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성지'로 꼽혀 외지인 투자자가 줄을 섰던 경기도 안성시 아파트 가격이 맥을 못 추고 있다. 3년째 이어진 하락세에 한때 치솟았던 집값도 반토막 났다.정부 다주택자 규제에 저가 아파트 투자 유행…"집값 배로 뛰어"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성시 공도읍 '주은청설' 전용면적 49㎡는 이달 1억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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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시세 80% 이하 재건축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안산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장기전세주택 33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급 주택은 전용면적 59㎡로 임대보증금은 1억5540만원이다. 예비입주자 포함 총 165명을 모집한다. ‘재건축 장기전세주택’은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단지 일부를 GH가 매입해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보증금으로 공급하는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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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포레 '90억' 신고가 주인공, 세븐틴 디노였다

그룹 세븐틴 멤버 디노(본명 이찬·26)가 서울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포레' 신고가 주인공이었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디노는 지난 4월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195㎡(58.99평) 1가구를 90억원에 매입하고 이달 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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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받으면 '소고기' 먹어볼까 했는데

미국 내 이상기후와 한국의 고환율이 겹치면서 미국산 소고기 값이 평년보다 30% 넘게 급등했다. 소비자들이 대체품을 찾으면서 호주산 소고기나 수입산·국내산 돼지고기 가격까지 들썩이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한우도 정부의 ‘소비쿠폰’이 풀리면 수요가 쏠려…

30억짜리를 20억에?…벌써 술렁이는 '이 동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이지만 결국 수요의 힘이 작동하기 마련입니다. 시장경제는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거래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즉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질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한경닷컴은 매주 수요일 '주간이…

시간 초월한 명작 '백조의 호수', 예술의전당 수놓는다

시간을 초월해 세계를 매혹시킨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2022년 '오네긴' 이후 3년만에 함께하는 공동기획 무대다. 양 단체는 이번 '백조의 호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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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살롱 오픈! 구본창·박상영·박신양 직접 만나보세요!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가 오프라인 문화예술 강좌 프로그램 ‘아르떼 살롱’을 론칭한다. 7월부터 닻을 올리는 아르떼 살롱의 아티스트 토크는 음악, 미술, 뮤지컬, 연극, 무용 등 예술계에서 주목받은 아티스트를 초청해 강연과 토크쇼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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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르만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곡을 들려주는 연주자"

뉴욕필하모닉이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과 11년 만에 한국에 왔다. 협연자는 ‘건반 위의 완벽주의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고국인 폴란드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에 반감을 갖고 “미국에서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2009년부터 미국 땅을 밟지 않았던 …

"지메르만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곡을 들려주는 연주자"

말이산고분군, 삶과 죽음의 경계가 사라지는 곳

연신 춥다, 춥다 소리를 내뱉는 겨울 한복판, 경남 함안은 살랑이는 봄기운이 느껴진다. 기온을 보니 서울보다 2℃가 높다. 기분 좋은 신호와 함께 과거로 가는 타임캡슐에 오른다. 목적지는 아라가야다. '가야'는 기원 전후로 형성되어 6세기 중엽까지 존재했던 연맹 왕국이...

말이산고분군, 삶과 죽음의 경계가 사라지는 곳

물회만 먹고 오면 손해, 포항 맛집 6

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에디터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 동해와 맞닿은 포항은 신선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한 미식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도시다. 역동적...

물회만 먹고 오면 손해, 포항 맛집 6

'캘리포니아 감성' 듬뿍… 캘리포니아 관광청 성수 팝업 개최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24일 서울 성수동 EQL에서 '워크 인투 캘리포니아 위드 킨' 팝업을 열고, 글로벌 로드트립 캠페인 '즐거운 여정'을 알렸다. '즐거운 여정' 캠페인은 캘리포니아에서의 로드트립은 여정 중 삶의 태도와 환경 의식, 자기 발견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

'캘리포니아 감성' 듬뿍… 캘리포니아 관광청 성수 팝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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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이전...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행중 : 2025.06.24~2025.07.24 (211명 참여)

6·3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집값을 끌어올린 '세종 천도론'(행정수도론) 기대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업무를 시작했고, 신속하게 청와대를 보수해 최대한 빨리 옮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을 제시한 만큼 장기적으로 세종시에 집무실을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 신속 설치 등 행정수도 세종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눈과 향으로 감각을 마시다

좋은 술을 마시는 순서는 대체로 정해져 있다. 먼저 눈으로 빛깔을 본다. 이어 코로 향을 가늠하고, 마지막으로 입을 댄다. 이 순서는 형식이 아니라 우리 감각의 작동 원리에 가깝다. 술은 늘 마시기 전에 먼저 읽힌다. 잔을 들기 전, 우리는 이미 술의 첫 장을 넘기고 있는 셈이다.예전에는 라벨이 전부였다. 브랜드와 산지, 빈티지 등…. 병에 붙...

눈과 향으로 감각을 마시다

카페의 낮, 묘지의 밤…파리의 두 얼굴

5월의 어느 오후, 산뜻한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프랑스 파리 6구 생제르맹 데 프레 거리의 한 카페에 들어섰다. 생제르맹 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은 그는 직원에게 눈인사를 건넨 뒤 익숙한 듯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꺼내 고요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문장을 음미하는 그의 모습은 이 도시에서 오랜 시...

카페의 낮, 묘지의 밤…파리의 두 얼굴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