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선 "2300까지 밀릴 수도"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대주주 중심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경영계는 물론 국회에서도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
배달앱 1, 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9.8%인 중개 수수료를 2.0~7.8%로 내리기로 했다.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상생협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양사 모두 거래액에 따라 상위 35%는 7.8%, 35~80…
정부가 3% 안팎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을 2028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 토지주가 토지와 건물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현물로 출자하면 부동산이 매각돼 이익을 실현하는 시점까지 양도소득세 납부 시점을 늦춰준다. 세제 혜택이라는 ‘당근…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어와 수학 모두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킬러문항과 함께 준킬러문항까지 빠지면서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분석이 많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워지며 의대를 지원하는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어…
유병연 칼럼
차장 칼럼
다산칼럼
천자칼럼
국내 증시가 요동치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증권시장 안정기금펀드’(증안펀드)를 비롯한 증시 안정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37조6000억원 규모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등을 내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시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수준의 구두 개입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증안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증안펀드는 금융지주사와 금융회사, 증권 유관기관 등이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로 주가 폭락 때 주식을 사들여 시장을 안정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증안펀드는 1990년 5월 처음 등장했다. 당시 25개 증권사를 비롯해 은행과 보험, 상장사 등 660여 곳이 4조원 규모로 출자했다. 2003년 신용카드 부실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2022년 글로벌 긴축 우려 때도 조성됐다. 2008년 코스피지수가 1000선으로 밀리자 5000억원 규모 증안펀드가 시장에 유입됐다. 이후에는 증안펀드의 증시 투입 사례는 없다.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10조원가량으로 조성됐지만 실제로 자금을 투입하지는 않았다. 펀드 조성만으로도 당국의 강력한 개입 의지가 전해지며 시장이 회복되는 효과가 있었다. 증안펀드가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큰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증시가 빠질 때마다 유동성을 공급하면 주식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키울 것이라는 비판이 많다. 홍경식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은 “1주일 새 코스피지수가 5.8% 빠졌는데 이 정도 수준으로 정부가 유동성 공급 카드를 꺼낼 일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삼성전자의 사업 전망에 대한 우려와 강달러 흐름이 겹치면서 흔들리는 증시를 증안펀드로 안정화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투자자가 균등 배정에 따른 추가 납입을 거절하고 있다. 공모주 상장 첫날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자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추가 배정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공모주 시장이 침체하면서 균등 배정 물량 미달 문제를 놓고 주관 증권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터테크업체 노머스의 주관 업무를 맡은 대신증권은 일반 배정물량 28만2500주의 50%인 14만1250주를 균등 물량으로 배정했다. 1인당 균등 배정 방식으로 약 10주를 배정했다. 하지만 6301명이 추가 청약금 납입을 거절하면서 2만6080주의 미달 물량이 발생했다. 올해 균등 배정 물량이 미달된 첫 사례다. 균등 배정은 2021년 1월 도입된 제도로 일반 청약 물량의 50%를 최소 청약증거금을 낸 청약자 수로 나눠 같은 수량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공모주 투자 과실이 소액 투자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증권사에 추가 납입을 강제할 수단은 없다. 결국 대신증권은 균등 배정 미달분을 비례 배정 물량으로 돌렸다. 공모주 침체가 길어지자 상장 추진 기업이 몸값을 낮추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 같은 투자형 상품에 퇴직연금 적립금의 90%를 넣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해야 제대로 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해주는 퇴직연금 상품이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가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채권, 현금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며 위험을 관리한다. 박 본부장은 “20, 30대에 주식 비중을 80%까지 가져가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하지만 아직도 퇴직연금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입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4000억원 중 원리금 보장형에 들어가 있는 비중은 87.2%였다. A씨는 연평균 기대수익률 7%인 TDF에, B씨는 연이율 3.5%인 정기예금에 매월 5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30년간 투자원금은 1억8000만원으로 같지만 TDF 투자 수익은 4억3000만원, 정기예금 투자 수익은 1억8000만원이다. 연 3.5%포인트라는 수익률 차이가 30년 뒤 2억5000만원까지 수익이 벌어지게 만든 것이다. 박 본부장은 주식형은 미국 종목을 담은 환노출형 상품을, 채권형은 국내 채권으로 구성된 상품을 담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을 해외에 투자한다면 위험 분산 차원에서 채권은 국내 것을 담는 게 좋다”고 했다. 은퇴 이후엔 불린 자금의 절반만 쓰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조언했다. 이른바 ‘반감기’에 도달하는 기간도 TDF가 정기예금 대비 약 두 배 길었다. 연환산 인출률을 10%로 가정했을 때 은퇴 이후 10년간 연평균 기대수익률 7%인 TDF에 투자하면 반감기가 23년인데, 금리 연 3.5%인 정기예금에 넣으면 11년에 불과하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세계 최대 금광기업 뉴몬트 주가가 20일 넘게 폭락해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 후 상승장에서 나홀로 고전하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데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작된 주가 하락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트로이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대선 후 약세로 돌아선 금값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몬트의 최근 주가 흐름이 '떨어지는 칼날'인지 매수 기회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금광 기업 잇달아 주가 급락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뉴몬트 주가는 41.58 달러로 지난달 22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인 57.72달러에서 28%가량 급락했다. 뉴몬트 주가는 금 값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덕에 지난달까지 연초 대비 43.4%나 급등했었다. 주가 하락은 뉴몬트가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3일부터였다. 다음날 하루 만에 주가가 약 15% 폭락했다. 배릭골드와 애그니코이글마인스 등 다른 금 채굴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 중이다. 증권가에선 채굴 비용 증가와 수익성 하락을 주가 하락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몬트는 3분기 46억1000만달러(약 6조400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매출 46억7000만달러, EPS 0.86달러)에 소폭 미달했다. 톰 팔머 뉴몬트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광산 확장 프로젝트에 비용이 많이 들었고, 지난해 인수한 뉴크레스트마이닝의 광산에서 자금 출혈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조쉬 울프슨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인건비 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은 업계 공통의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분석가는 인수·합병으로 뉴몬트의 빚이 262억7900만달러로 불어, 부채비율이 88%에 이른 점을 우려한다. 크레스트마이닝을 너무 비싸게 샀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몬트는 2019년에도 동종업계 기업 골드코프를 인수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생산이 부진해 인수한 광산을 대거 매각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예상 뉴몬트의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는 반론도 있다. 뉴몬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월가 주요 투자은행의 55%가 매수 의견을 냈고, 보유 의견이 45, 매도 의견을 낸 곳은 없다. 12개월 목표 주가는 지금보다 41.7% 높은 58.93달러다. 뉴몬트는 지난해 11월 호주 금광 기업 뉴크레스트를 175억 달러에 성공적으로 인수해, 2위 배릭골드를 큰 차이로 제치고 글로벌 1위 금광 기업이 됐다. 이 회사의 금 광물 매장량은 작년 말 기준 약 1억3590만 온스에 달하며, 그중 상당수가 미국과 캐나다 등 저위험 지역에 있다. 금 채굴 기업의 수익을 좌우하는 금 시세는 현재 트로이온스당 26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에 불과했다. 업계에선 금 가격이 20%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채굴 마진이 50%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몬트가 내놓은 3분기 실적도 뜯어보면 나쁘지 않다. 총 9억2200만달러의 분기 순이익은 5년 만에 최대다. 생산량도 늘어났다. 미국 네바다 광산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전년 대비 30% 많은 167만 트로이온스의 금을 생산했다. 뉴몬트는 4분기에 분기별 최고 생산량인 180만 온스의 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182억3000만달러의 매출과 50억3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뉴몬트는 비 핵심 자산 매각으로 2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MIT 엔지니어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만든 시장분석 플랫폼 트레피스(Trefis) 팀은 포브스에 "뉴몬트의 주가는 현재 매우 저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금값 하락은 일시적 조정" 분석도 나와금광 기업 주가가 돌연 하락한 것은 금값 고공 행진이 오래 지속되진 못할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값은 최근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이달 들어 6%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금값이 강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영국 귀금속거래 기업 솔로몬글로벌의 매튜 존스 애널리스트는 광업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달러화와 채권 가격 급락과 달러화 강세가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했고 단기적으로 금 수요가 감소했다"면서도 "장기적·거시적으로 볼 때 금값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내년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인상하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면서 금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콜린 해밀턴 BMO캐피털마켓 상품연구책임자는 "향후 몇 년 동안 무역의 탈달러화 기조가 가속화될 것이 예상된다"며 "신흥에서 금 시장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금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일 기자
방송 원문입니다. [테슬라] 특징주 시황입니다. 테슬라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내정했습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가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되는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기관을 재건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 정치적 영향력까지 더해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주가에서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주가가 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테슬라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으로 엔비디아 보겠습니다.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았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소프트뱅크 통신 사업부가 광범위한 지역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탑재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B200을 기반으로 하며 더욱 발전된 버전인 그레이스 블랙웰도 탑재될 예정인데 손회장은 엔비디아 칩을 대량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1%대 밀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하락했습니다. [AMD] 다음은 AMD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글로벌 인력의 4%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AMD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풀이했습니다. 3%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 소식입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대선 이후 12억 달러 한화 1조 7천억 원 상당의 아마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이후로는 지금까지 44억 달러 한화로는 약 6조 2천억 원에 이르는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행보는 일전에 밝힌 주식 매도 계획의 일부이며 아마존은 지난 5월 분기 보고서에서 베이조스가 내년 말까지 아마존 주식 2천 5백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아마존이 20달러 이하로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초저가 스토어인 ‘아마존 홀’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10달러 이하로 책정될 것이며 일부는 1달러 제품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셰인과 테무를 겨냥한 움직임이란 풀이입니다. 아마존은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메타] 메타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13일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2025년 1월부터 스레드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 명의 소식통에게 이를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타 측은 소비자 가치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므로 현재로는 스레드에 광고나 수익 창출 기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메타는 0.8% 하락 마감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어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입니다. 8월에 제출했어야 할 연례 회계 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못했고, 지난달 감사팀이었던 EY 마저 사임했죠. 나스닥 규정에 따르면, 이번달 중순까지 규정 준수를 위한 복구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 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2월까지는 보고서를 다시 제출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EY가 경영진의 도덕성과 신뢰도를 문제 삼아 사임한 상황에서 제때 회계 감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블룸버그 또한 만약 그렇게 된다면 결국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올해 7월에 체결한 장기 대출을 선지급하며 해지했고 캐세이 은행과도 재무 자료를 제출하는 기한을 연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또다시 6%대 하락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변속기의 제어 벨브 문제로 GM의 차량 46만대 이상을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형 캐딜라 에스컬레이드와 2022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등의 모델이 포함되며, GM은 자사 딜러들에게 해당 차량들의 배송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3분기 호실적 발표 후 월가의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목표가를 60달러로 상향한 바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GM도 트럼프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이렇게 58달러선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11월 14일장에서는 0.5% 상승 마감했습니다. [CATL] CATL 짚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투자를 허용한다면 미국 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난 8월 트럼프가 중국의 자동차 수입은 막기를 원하지만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에는 열려있다고 발언한 점에서 미국 확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재차 이러한 의사를 전했습니다. CATL은 중국장에서 3%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기차주 흐름도 짚어보면 폭스바겐이 기존의 50억 달러에 더해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하면서 리비안은 13%넘게 급등했고, 루시드 1%대 그리고 비야디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암젠] 다음은 암젠 소식입니다. 캔터 피츠제럴드가 암젠의 비만치료제인 마리타이드의 임상 1상 데이터에 대해 골밀도 우려를 보이면서 전장 7%대 급락했었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주가 하락이 과도하며 추가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암젠이 마리타이드와 골밀도 감소와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올해 말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1%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인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입 관세율 인상 공약을 내걸고 귀환했다. 그의 재당선에 각국 정부는 맞불 관세 등 여러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최대 우방인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에너지 자원을 지렛대로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다. 유럽이 주요 석유·가스 생산국인 미국으로부터 가스를 더 많이 수입하는 대신 관세를 낮춰달라는 구상이다.'누이 좋고 매부 좋게'…미국산 LNG 수입 확대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대(對)EU 수입 관세를 방지하기 위한 초기 논의에서 미국산 LNG가 협상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EU 측 관계자들이 "미국산 LNG 수입 확대가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무역 적자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면서다. EU 집행위원회의 우르술라 폰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 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미국산 LNG가 주요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도 러시아에서 많은 LNG를 수입하고 있지만, 이를 미국산 LNG로 대체하면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는 또한 (미국의) 무역 적자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맞교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LNG 업계는 들썩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각종 친(親)화석연료 공약 때문이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규 LNG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했던 조치를 취임 즉시 철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의 수입 관세 인상 공약까지 의도치 않게 미국산 LNG의 유럽 시장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 화석연료 업계는 기후위기 대응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렸다. 이에 LNG 현물 가격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고, 미국 에너지 기업들은 과잉 공급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고객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유럽이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려는 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들썩이는 美 가스 업계 미국 LNG 개발 업체인 벤처글로벌의 마이클 사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청정 LNG 공급국으로 자리 잡는 데 새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유럽은 LNG 수입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에 신속히 나섰고, 이제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규제 확실성이 있다면 우리는 그 장기적 수요를 충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컨티넨탈리소스 창업자인 해럴드 햄은 "미국이 EU로의 LNG 수출을 늘려 유럽의 탈(脫)러시아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미국 샘프라의 제프리 마틴 CEO는 "LNG는 미국 외교 정책의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됐다"고 말했다. 유럽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되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줄이고 카타르 등 세계 각국에서 LNG 수입을 늘리며 부족분을 메워왔다. 현재 미국산 LNG는 EU 전체 수입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EU 당국이 민간 업체들에 미국산 LNG 수입을 강제하는 데는 제한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아르거스의 유럽 가스 가격 담당 책임자인 나타샤 필딩은 "EU가 러시아산 LNG 수입을 완전히 금지하지 않는 한 유럽이 어디에서 LNG를 구매할지에 대해 EU 집행부가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U는 올해 6월 러시아 가스의 환적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재안에 포함했으나, 에너지 위기 등을 우려해 전면적인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삼성·현대·GS·호반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잇달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행사를 열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건설 품질을 높이면서도 인건비를 아낄 수 있는 프롭테크(IT와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한 행보다. 호반건설은 GS건설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2024 호반×GS건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조감도)가 리모델링을 통해 19층, 1032가구로 탈바꿈한다. 매봉산 자락인 만큼 암반 위에 지어져 3개 층 수직증축에다 별동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 수도 최대한 늘려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옥수극동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을 가결했다고...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사진)이 전 부인 율희와 거주하던 주택을 38억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최민환이 약 10년 전에 12억원대에 매입한 곳인데, 최근 시세로 단순 계산하...
고수익·고위험 상품인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에 올해 들어서만 8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 증시 고평가 우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한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글로벌 하이일…
미국 대선 예측 베팅에서 임경의 도박사가 85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9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고래'로 불리는 도박사는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폴리마켓 계정 7개를 추가로 만들어 …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수백만의 사람들이여, 서로 끌어안아라! 전 세계의 입맞춤을 받으라!” 1824년 5월 7일 오스트리아 빈의 케른트너토르 극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초연됐을 때, 공연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
Le 19M, 프랑스 전통공예 장인들의 창작 공간 파리 북동쪽 오베르빌리에와 파리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Le 19M(르 디즈네프 엠)'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2022년 1월 오픈한 샤넬과 오랜 기간 협업하고 있는 프랑스 전통공예 공방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건…
빨강 옷을 입은 왕자와 하얀색 튀튀를 입은 클라라(혹은 마리)의 환상 동화 은 대표적인 송년 스테디셀러다. 국내 발레단은 11월 중순부터 송년 스테디셀러인 을 무대에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5일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 성남, 군포, 경기도 광주에서 국립발레단은 2…
스페인 마드리드는 유럽과 아랍의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식과 예술, 역사 유적이 풍부한 이 도시를 여행한다면 역사가 깃들어있는 숙소에 머물러보는 것은 어떨까. 왕이 손님을 맞이하던 공간, 귀족의 궁전, 300년 된 전당포 등 유서 깊은 ...
경북 김천 ▶ 가을에 전성기를 맞은 듯 빛나는 황악산 황악산은 경북 김천을 대표하는 산이자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다. 백두대간의 허리 부분에 해당하며 해발 1111m의 비로봉을 위시해 백운봉과 신선봉, 운수봉이 직지사를 품고 있는 모양새다. 학이 ...
강진하면 먹물 같은 묵직한 농도와 무게감이 느껴진다. 대숲과 갈대숲을 스치는 바람결에 선비의 한과 집념이 전해져서일까. 선비의 유배지, 강진을 만나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오랜 세월 유배한 곳인만큼 관련한 명소가 여럿 있다. 첫 번째로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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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에 1910년 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해방과 6·25전쟁을 거친 이후 1960년대엔 부촌의 상징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
스타벅스는 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미국식으로 바꿔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런 스타벅스도 ‘작지만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출발했다.1960년대 미국 대학생들은 유럽 배낭여행을 많이 갔다. 시애틀대에 다니던 제리 볼드윈, 고든 바우커, 제브 ...
날개 위에 뜬 별 하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95년 미국 시카고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개척자로 등장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sia)의 로고다. 커피 생두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과 혁신적인 추출법을 시도하며 수많은 스페셜티 카페의 롤모델이 된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에 카페를 냈다. 오랜 시간 한정식...
북유럽의 커피 문화는 유럽권 내에서도 다르게 분류된다. 마치 찻잎을 우려낸 듯 은은한 풀잎 향이 나는 약배전의 연한 커피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오후 휴식 시간인 ‘피카(Pika)’ 문화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도 이런 커피를 즐긴다.노르딕 커피 중에서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푸글렌(Fuglen)&r...
2024.11.14 22: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