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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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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보조금 못 줘"…캘리포니아·머스크 '정면 충돌'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정면충돌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전기차에 대한 연방 보조금이 폐지될 경우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자, 머스크 CEO는 즉각 “미쳤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다. …

"테슬라는 보조금 못 줘"…캘리포니아·머스크 '정면 충돌'

단독 5인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확대 '시동'

정부가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근로 실태와 해외 근로기준법 적용 사례에 대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경제계와 노동계가 연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

단독 5인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확대 '시동'

철도·지하철 등 노조 7만명 내달 5~6일 전면 파업 돌입

철도·지하철·교육공무직 노동자 7만여명이 내달 5~6일 일제히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서울메트로9호선지부·교육공무직본부 등 공공운수노조 산하 4개 사업장 노조는 2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동파업·공동투쟁 계획을 발표했…

철도·지하철 등 노조 7만명 내달 5~6일 전면 파업 돌입

트럼프 "취임 첫날 멕시코·캐나다에 25% 추가관세…中엔 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트럼프 "취임 첫날 멕시코·캐나다에 25% 추가관세…中엔 10%"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20선 약세 출발…방산주↓

26일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49%) 내린 252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0.51%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98억원과 43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651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52% 상승, SK하이닉스는 0.34%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NAVER, POSCO홀딩스, 삼성물산, LG화학 등은 오르고 있다. LIG넥스원(-7.17%), 현대로템(-6.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9%) 등 방산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국방 예산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내년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9포인트(0.06%) 오른 697.2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81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과 68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2~3%대 강세다. 알테오젠, HLB, 휴젤, 클래시스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내림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405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20선 약세 출발…방산주↓

"루머 해소됐나 했더니"…알테오젠 개미들 또다시 '한숨'

알테오젠 주가가 급반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9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일 대비 4.98%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장 초반 한때 주가가 7.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허 분쟁설'에 휩싸이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던 알테오젠은 전날 회사 측의 해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13%대 급반등했다. 앞서 알테오젠은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와 특허 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한 루머가 돌면서 지난 14일 이후 주가가 33%가량 단기 급락했다. 알테오젠은 전날 주주서한을 통해 "심도 있는 특허 분석과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특허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리포트에 대해선 "키트루다SC가 특허를 침허했다는 내용이 아니라 키트루다SC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라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가정일 뿐"이라고 밝혔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공공재 성격의 의약품에 대한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은 작다"며 "특허 소송에 따른 키트루다SC 제형의 출시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루머 해소됐나 했더니"…알테오젠 개미들 또다시 '한숨'

2차전지株, 강세…캘리포니아주 "IRA 폐지해도 보조금 지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다. 미국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나오면서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3900원(4.94%) 오른 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한때 상승폭을 9.89%까지 올리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1.18%), SK이노베이션(0.67%), POSCO홀딩스(0.33%), 에코프로비엠(1.41%) 등도 함께 상승세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소속 뉴섬 주지사는 차기 미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없앨 경우 캘리포니아는 과거 시행한 친환경차 환급 제도의 재도입을 제안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최대 전기차 시장 가운데 한 곳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차전지株, 강세…캘리포니아주 "IRA 폐지해도 보조금 지원"

수상한 NVDA 움직임…"엔비디아 팔고 모든 걸 매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많은 논란과 우여곡절 끝에 스콧 베센트를 지명함으로써 재무장관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없앴습니다. 25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주식과 채권이 동반 상승하고 달러는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그 선택을 좋아한다는 신호지요. 베센트는 채권, 달러 등을 거래하는 매크로 헤지펀드인 키스퀘어 설립자로 재정 지출 절감을 주장하고 관세에 대해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혀온 사람입니다. 월가는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를 좋아하지만, 관세와 재정 적자에 대해선 우려해왔습니다. 그런데 베센트의 임명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정책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죠. 시장에선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가 거세졌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팔고 다른 모든 것으로 옮겨가는 매매 흐름(sell NVDA, buy everything)이 나타났습니다. 월가는 그동안 트럼프 당선을 반기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관세와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행정부가 광범위한 무역 전쟁으로 옮겨가면 달러 상승세가 거세지면서 글로벌 주식은 압박을 받을 것이다. 특히 비정상적으로 높은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장기 기대 수익률을 낮출 뿐 아니라 경제 약화가 나타났을 때 잠재적 반응을 증폭시킬 수 있다. 관세는 궁극적으로 단기 금융 여건을 악화시키고 미국의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베센트의 지명으로 그런 걱정이 좀 덜해졌습니다. 베센트는 1991년 소로스펀드에 들어갔고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로 큰 돈을 번 주역 중 하나였습니다. 또 2011~2015년 소로스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일했고, 한때 모교인 예일대에서 경제사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명 직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베센트는 "정책의 우선순위는 트럼프의 다양한 감세 공약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기 때 한시 발효된 감세를 영구화하고 팁과 사회보장세,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 등입니다. 그는 또 관세를 매기고 지출을 줄이는 것,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는 것"도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에게 3-3-3 정책을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① 2028년까지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2023년 기준 6.2%)로 줄이고 ②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촉진하며 ③ 에너지 생산량을 하루 300만 배럴 또는 그에 상응하는 양만큼 늘리는 것입니다. 베센트는 관세가 협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올해 초 투자자 편지에서 "관세 총은 항상 장전되어 협상 테이블 위에 있지만 거의 발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 약간 더 강경해지긴 했죠. 지난달 '세계 경제 시스템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국가안보 이유로 관세를 높이고 다른 나라가 무역 장벽을 낮추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센트는 관세가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도구로서 재무부의 금융 제재와 비슷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자유 무역이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한다. 자유 시장 관점에서 보면 반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자유롭고 광범위한 무역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그의 의견도 옳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정 적자에 대해선 감축을 주장해왔습니다. 감세와 규제 완화, 경제 민영화, 에너지 증산 등을 통한 빠른 성장(더 많은 세수)으로 적자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하는 게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ed에 대한 견해도 주목할 만 한데요. 그는 Fed가 지난 9월 금리를 50bp 내린 데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0월 베센트는 2026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의 후임자를 미리 지명해 그의 권한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그림자 Fed 의장'인데요. 베센트는 "그러면 파월이 무슨 말을 하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베센트가 트럼프 내각에서 '어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중한 정책을 추구하고 트럼프의 과격한 공약은 완화할 것으로 봅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란 린젠 채권 전략가는 "베센트 선택이 무역 전쟁과 관세로 인한 잠재적 여파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극단적 시나리오 중 일부를 제거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 전망에 대해 어느 정도 안도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재정적 매파'(fiscal hawk:재정을 아끼자는 사람)로 여겨지는 베센트는 관세에 대해 더 온건한 태도를 보였고 협상 도구로 쓸 것을 밝혔다. 시장 반응은 베센트에게 트럼프 내각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기대한다는 걸 시사한다. 우리는 트럼프 정책 효과가 일부 우려보다는 덜 인플레를 자극할 것으로 생각한다. 추가 금리 변동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국채 수익률은 지난 2개월 동안 65bp 상승한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Fed 워치 어드바이저스는 "베센트가 주장하는 3% 재정 적자, 3% GDP 성장, 300만 배럴의 원유 증산이 이뤄진다면 재정 적자가 감소해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고,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수 있다. 재정 적자 감소는 시장을 안도시킨다. 1990년대 재정 흑자는 '모든 것의 랠리'로 이어졌다. 베센트가 적자를 줄이는 임무를 맡게 되면 1990년대처럼 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아침부터 금리가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장기물 중심으로 떨어지면서 한때 2년/10년 국채 수익률 곡선이 재역전되기도 했습니다. 베센트 지명으로 인해 장기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 게 장기 수익률을 누르는 역할을 했습니다. 재무장관은 28조 달러 규모의 국채 시장을 관리하는 사람이죠.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15bp가량 급락한 4.264%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반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커지진 않았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 워치 시장에서의 12월 인하 베팅은 여전히 50%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2년물 수익률도 7~9bp 내렸지만 10년물만큼은 아니었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0.6%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베센트 랠리'는 그리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오후 한때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베센트는 '재정적 매파'로 재정 적자를 3%로 줄이겠다고 한 사람이어서 적자 우려 중 일부는 덜해질 것이다. 무역 정책에 대해서도 덜 극단적일 것이다.지금으로서는 시장이 약간 안도할 수 있지만, 그의 견해가 얼마나 트럼프의 정책에 영향력을 미칠지 지켜볼 것이다. 실제로는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베센트가 금융시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도 트럼프 행정부 내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이 지명이 트럼프가 이민, 무역, 재정 적자 등 공약을 시장 친화적 새 플랫폼으로 바꿀 것이란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인선, 그리고 (강경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의 역할을 포함해 경제팀의 전체 균형이 어떻게 잡힐지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시장에는 또 다른 긍정적 뉴스가 있었습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곧 휴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뉴스가 이스라엘에서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26일 오후 최종 승인을 결정할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우리는 가까운 지점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아직 (휴전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와 금값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23% 떨어진 배럴당 68.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브렌트유도 2.87% 내린 배럴당 73.0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3.05%나 내린 262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가 하락도 인플레이션을 누를 수 있는 요인입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3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4.1bp 급락한 4.269%, 2년물은 9.4bp 내린 4.275%에 거래됐습니다. '베센트 효과'에 국채 경매도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69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발행 금리가 4.274%로 결정되어 발행 당시 시장 금리(WI) 4.292%보다 1.8bp 낮게 결정됐습니다. 응찰률이 2.77배(지난달 2.50배), 간접 수요가 71.6%(58.2%)에 달했습니다. 삭소뱅크의 알테아 스피노지 채권 전략가는 "베센트 지명은 채권 시장에 긍정적이다. 4.5%에서 강한 저항을 받아온 10년물 수익률이 4.25%까지 하락했는데 더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앞으로 채권 발행은 증가할 것으로 수익률이 반등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채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시에 의미 있는 랠리에 대한 저항도 있다. 투자자들은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있으며, 어떤 포지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크 캐버나 채권 전략가는 "우리는 10년물 거래 범위가 4.0~4.5%로 약간 낮아지고 2025년 말까지 4.2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범위가 2025년 지속할 것으로 본다. 이는 지속해서 강력한 경제 성장과 4% 근처에서 Fed가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는 데 비교적 높은 확률을 부여하고 있는 시장 컨센서스와 일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기록적 강세를 보여온 달러도 꺾였습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오후 3시께 0.66% 내린 106.8을 기록했습니다.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2년 내 최고 수준입니다. 결국,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다시 살아났습니다. S&P500 지수는 0.30%, 나스닥은 0.27% 올랐습니다. 반면 다우 지수는 0.99%나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황과 똑같습니다. 빅테크가 뒤로 처지고 소재(0.94%) 산업(0.66%) 금융(0.61%)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시장을 주도한 것이죠. 또 채권 금리 급락으로 인해 부동산(1.28%) 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7%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소형주뿐 아니라 중형주 중심의 S&P 미드캡 400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세, 규제 완화로 경기가 되살아나면 중소 기업들의 이익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 덕분입니다. 이런 현상은 심화하고 있는데요. 매그니피선트 7 주식은 지난 7월 10일 정점을 찍었는데요. 그 이후 지난주까지 수익률을 보면 테슬라를 제외한 매그니피선트 6 주식은 3.42% 내렸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가중치 S&P500 지수는 6.7% 상승했고요. 동일 가중치 S&P500 지수는 13%나 올랐습니다. 특히 '협상파'로 여겨지는 베센트 지명에 반도체 주도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는 4.18%나 폭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를 매도하고 나머지 주식들을 모두 매수하는 흐름(Sell NVDA, buy everything else theme)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오늘 아마존이 AI 칩 자체 생산에 투자한다는 뉴스가 엔비디아에서 자금을 몰아냈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년째 노력하고 있다"라는 자세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로 자체 AI 칩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썼고요. 베센트의 임명으로 랠리가 다시 살아날까요? 시장에선 긍정적 전망이 쏟아집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로리 칼바시나 전략가는 내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6600으로 높였습니다. 이는 대선 이후 개선된 시장 심리, 친기업적 정책 환경, 그리고 '견고한 이익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감세 덕분입니다. 바클레이스도 6600으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바클레이스는 "거시경제적으로 긍정적 요인이 부정적 요인을 능가한다"라고 봤습니다. 특히 Fed의 금리 인하, 대선 불확실성 해소, 낮은 실업률이 긍정적 요소라고 꼽았습니다. 그럼 올해 말까지는 얼마나 오를까요?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의 스콧 럽너 헤드는 6200을 제시합니다. 계절성이 가장 좋은 기간에 돌입하는 가운데 주식과 암호화폐 전반에 걸쳐 개인 투자자들의 열광이 가속화되고 있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펀드스트랫의 톰리 설립자는 지난 18일부터 '땡스기빙 랠리'를 예고해왔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오는 29일까지 S&P500 지수가 6100까지 오를 것이란 겁니다. 그는 트럼프 풋(트럼프 당선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과 Fed 풋(Fed의 금리 인하 기대),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 이어 재무장관 인선 발표가 상승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 실적은 "AI 스토리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우리 견해를 강화한다. 중요한 점은 실적 발표가 시장 불확실성 중 일부를 해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투자심리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충분한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투자심리가 '극단'에 도달하면 주가가 '완벽'하게 책정된다. 그러나 금융규제청(FINRA) 마진 부채,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낙관론 등 여러 척도로 볼 때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적 분석가의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와 가이던스에 대한 시장 반응에 대해 단기적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실적 발표로 엔비디아 주가가 8%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분석됐지만, 그 이후 거래 범위는 꽤 좁아졌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투자자가 아닌 지수 투자자에게도 중요합니다. 그는 "엔비디아가 가는 대로 시장도 간다. 엔비디아는 현재 S&P500 주식 중 가장 큰 주식이므로, 엔비디아가 어디로 가는지 항상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튼은 "엔비디아의 핵심 저항선은 137달러다. 그 이하로 움직이면 앞으로 몇 주 안에 주식 시장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며, 아마도 약 5% 정도 내릴 수 있다.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뉴튼은 "당장은 기술적으로 지수는 땡스기빙 랠리가 일어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면서도 리 설립자보다 약간 덜 낙관적입니다. 그는 "이미 지난 3개월 동안 시장이 15%나 상승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산타 랠리'를 어느 정도 앞당긴 셈이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4.18% 급락한 136.0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아침 뉴튼 전략가가 지목한 137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며칠 동안 그 수준을 밑돌아야 합니다.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여러 데이터에서 진전을 멈췄습니다. 소비자물가(CPI)는 지난 8월부터 석 달 연속으로 매달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2% 물가 목표를 맞추려면 한 달에 평균 0.17% 올라야 하지요. 지난주 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심리 조사에서는 5~10년 인플레이션 기대가 3.2%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Fed의 2% 목표를 훨씬 상회합니다. Fed의 미셸 보우먼 이사는 지난주 "2023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진전이 정체된 것 같다"라고 말했죠. 수요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원 PCE 물가는 지난 5월 이후 전년 대비 2.6~2.7%대에 갇혀 있습니다. 월가는 10월엔 2.8%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월 대비로도 0.3% 오르고요. 이는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일 것입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져도 9월보다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9월 +0.25% 대비 10월 +0.29%를 예상한다. 이런 추정이 맞는다면 전년 대비로는 9월 2.65%에서 10월 2.81%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데이터는 확실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여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정책 전망을 재평가하는 계가가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Fed가 12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회복력 있는 경제 활동과 완강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위험이 더 얕은 인하 사이클로 기울어지는 것을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내년 최종금리 예상을 기존 3~3.25%에서 3.75~4.0%로 크게 높였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수상한 NVDA 움직임…"엔비디아 팔고 모든 걸 매수"?

비트코인, 10만달러 문턱서 하락세…9만3000달러선 추락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 42분 기준 비트코인은 1개당 9만3845달러(약 1억3142만원)로 3.16% 하락했다. 지난 22일 한때 9만9800달러를 기록하며 10만달러 돌파에 근접했지만, 이후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9만40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급등세를 이어가자,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선일인 지난 5일만 해도 7만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불과 2주 만에 9만9800달러까지 약 45% 급등했다. 당분간 가격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쉴리앙 탕 아르벨로스마켓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번 주는 미국 휴일 주간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대형 매입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가격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강세 베팅 포지션 중 6000만달러 이상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탕 CEO는 "시장이 과열된 상태였기 때문에 하락 과정에서 추가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시장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트 말리 밀러타박 시장 전략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이 지나치게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팅 플랫폼 칼시 데이터 기준 연내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11월 초 42%에서 23일 85%로 크게 상승한 뒤, 현재도 7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74% 상승한 3429달러를 기록했고, 리플은 0.91% 하락한 1.4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5.63% 하락한 236달러를, 도지코인은 7.44% 내린 0.39달러를 나타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비트코인, 10만달러 문턱서 하락세…9만3000달러선 추락

드러켄밀러, '레드스윕' 예측한 투자로 웃었다…엔비디아 매각은 "후회해"

월가의 거물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3분기에는 정책금리 인하와 미국 공화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하는 '레드 스윕'을 예측한 투자를 단행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은행주를 사들이고, 제약사에 투자하며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예고한 규제 완화 흐름에 올라탔다."트럼프 승리 예측"…제약·은행주 담은 드러켄밀러드러켄밀러의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듀케인패밀리오피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13F)에 따르면 듀케인은 해당 분기에 제약주와 지역은행 비중을 크게 늘렸다. 3분기 들어 듀케인이 보유한 임상 유전자 검사 회사 나테라 지분은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분기만 하더라도 듀케인이 보유한 나테라 지분 가치는 2억1400만달러였지만 3분기에는 4억5300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나테라가 차지하는 비중도 3분기 기준 15.34%로 보유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분기에 듀케인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지역은행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리저널 뱅킹'(KRE)이다. 듀케인은 3분기에만 이 ETF를 1억1620만달러가량 신규 매수했다. KRE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3.94%를 차지하며 단숨에 보유 비중 7위에 올랐다. 드러켄밀러는 올해 3분기에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며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식, 암호화폐, 트럼프미디어의 주가 등 시장 안팎에서 트럼프 측의 승리를 관측할 수 있다"며 "레드스윕으로 규제 완화가 이뤄지고 기업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은행과 의료회사는 잠재적인 규제 완화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행 ETF는 11월에만 10% 넘게 올랐고, 나테라는 약 38% 올랐다. 듀케인이 3분기에 새로 담은 33개 종목에도 제약 또는 지역 은행 관련주가 대거 포함됐다. 제약주로는 이스라엘의 다국적 제약기업 테바(TEVA), 폐 질환 전문 제약 기업 베로나 파마(VRNA)를 담았다. 지역 은행주로는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은행인 헌팅턴뱅크셰어즈(HBAN)와 키코프(KEY), 테네시주 지역은행인 퍼스트호라이즌은행(FHN)를 담았다. 주로 제조업 공장 지대가 위치한 중부 지역주다.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와 고율 관세 정책을 시행할 경우, 해외에 있던 미국 기업의 생산기지가 자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드러켄밀러는 3분기에는 쿠팡 보유 비중을 2분기 기준 7.88%에서 9.73%로 늘렸다. 듀케인이 사들인 쿠팡 지분은 약 72만5000주로 2550만달러 어치다. 듀케인이 지난 2분기에 약 89만주를 사들였던 세계 1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도 24만5000주가량 더 매수했다. 직전 분기에 신규 편입했던 미국 비트코인 스타트업인 테라울프는 85만주를 더 사들였다.드러켄밀러 "엔비디아 매각은 큰 실수"…'브로드컴'에 베팅 인공지능(AI) 예찬론자로 알려진 드러켄밀러가 새로 담은 AI 종목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이다. 듀케인은 3분기에만 4100만달러를 들여 브로드컴 약 24만주를 샀다. 브로드컴을 '네트워킹 분야의 거대 기업'이라 소개한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폴은 "브로드컴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홈 커넥티비티, 공장 자동화 등에 걸쳐 수천가지 제품을 판매한다"며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기업 VM웨어를 인수한 것도 추후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듀케인은 3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21만주 전량을 팔아치웠으나, 드러켄밀러는 언론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매각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매각은 '큰 실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경력에 있어서 많은 실수를 했다"며 "그중 하나는 엔비디아를 800달러에서 950달러 사이에서 팔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주당 1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지난 6월 10대1로 액면 분할을 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는 현재 주가 산정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주당 85~9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올해 상반기에 엔비디아를 매도했던 것으로 보인다.2분기 크게 베팅했던 담배 株 청산…에너지·IT도 대거 청산 듀케인은 2분기에 신규 매수했던 종목 중 일부를 정리했다. 듀케인은 3분기에 PM의 콜옵션 49만주를 팔아치웠다. 2분기 매수량(96만3000주)에서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콜옵션은 주식을 정해진 가격(행사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향후 회사 주가가 오를수록 이득을 본다. 3분기 동안 PM이 22%가량 오르며 듀케인은 콜옵션 청산으로 차익실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수 순위 5위이자 신규 편입 종목이었던 미드-아메리카 아파트먼트(MAA)도 62만주에서 24만주로 크게 줄였다. 에너지, 정보통신(IT) 기업도 매도했다. 3분기에 듀케인은 미국 전력회사 비스트라에너지 223만주를 매각했다. 기존 보유량의 85%에 달하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기존 보유 지분 중 89%에 달하는 36만주를 매도하며 포지션을 줄였다. 미국 에너지기업인 킨더모건 보유 지분은 675만주에서 261만주로, 클라우드 기업인 줌인포 테크놀로지 보유 규모는 588만주에서 214만주로 쪼그라들었다. 듀케인이 3분기에 보유한 주식의 총 시장 가치는 29억5000만달러다. 직전 분기의 29억2000만달러에서 약간 늘었다. 상위 10개 보유 주식은 총보유분의 62.64%를 차지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드러켄밀러, '레드스윕' 예측한 투자로 웃었다…엔비디아 매각은 "후회해"

다음달 2만8000가구 집들이

다음달 경기 광명, 인천 부평·연수구 등에서 대단지가 잇따라 준공해 전국에서 약 2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전셋값 상승 속에 임대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등으로 예비 입주자는 미리 잔금 마련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량은 이달(3만2...

다음달 2만8000가구 집들이

분양 호조·매출 증가…체질 개선 중인 롯데건설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 롯데건설이 분양 성공을 앞세워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실 우려 사업장 정리가 속도를 내고 올초 목표로 잡은 ‘2만 가구 분양’이 임박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연말엔 매출 7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롯데건설은 올해 전국 15개 단지에서 아파트 1만6216가구 분양을 마무리...

분양 호조·매출 증가…체질 개선 중인 롯데건설

보아, 19세 때 샀던 청담동 건물이…71억 차익 '대박'

가수 보아(38·본명 권보아)가 18년 전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로 7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24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 보아가 18년 전 10억5500만원을 주고 매입한 청담동 건물의 현재 시세가 약 82억원으로 추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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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PICK

"진작 살 걸" 머스크 덕에 40% 폭등 대박 났다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연일 급등하자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포모(FOMO: 뒤처짐에 대한 공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재기에 나선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뿐 아니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쓸어 담고 있는데요…

"이런 사건 처음 봐" 한문철도 깜짝 놀란 이유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시내버스에서 담배를 피운 것도 모자라, 이를 제지하는 버스 기사를 향해 방뇨를 하고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25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담배 피우지 말라 했다가 소변 테러당한 버스기사'…

무당들 살았던 오래된 주택가에, 창이 작은 카페가 있다

지금도 서울의 어느 성곽을 지날 일이 있을 때면, 지난번에 보았던 벽돌의 위치가 바뀌지는 않았을지 유심히 살펴본다. 김승옥의 소설 ‘역사(力士)’에 나온 구절이 오랫동안 잊지 않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역사(力士) 서씨는 새벽이 되면 성문으로 향한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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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후배들 한 자리에 모은 피아니스트…"폴란드 음악의 정수 보여줄 것"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유럽의 심장 폴란드. 한국에 ‘한(恨)’이 있다면, 폴란드에는 '짤(Żal)'이 있다. '짤(Żal)'은 '한'과 마찬가지로 강대국의 침략에 오랜 고난을 겪었던 폴란드의 역사적 아픔과 민족적 정체성이 담긴 복합적 감정이다. 폴란드 음악에는 이처…

쇼팽 후배들 한 자리에 모은 피아니스트…"폴란드 음악의 정수 보여줄 것"

극장서 보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극장의 모습은 옛말이다. 요즘 극장에선 단순히 ‘흥행 예감’이나 마케팅의 힘만 믿고 한 두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만 걸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해 야구팬을 끌어모으고, 공연 실황 영화를 틀어 가수 임영웅의 팬…

극장서 보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낭만 가득 동화마을을 찾아, 12월 추천 여행지 5

낭만적인 정취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동화마을로 떠나자. 한국관광공사가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겨울 속 동화마을’을 꼽았다. 추천 여행지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경기 가평) ▲하이원추추파크(강원 삼척) ▲대동하늘공원(대전 동구) ▲기차...

낭만 가득 동화마을을 찾아, 12월 추천 여행지 5

느긋한 섬 여행이 좋아라

충남 보령에 원산도라는 아늑한 섬이 있다.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항), 태안의 안면도와 인접해서 우연히 이 섬을 발견한 사람들에게는 나만의 보물섬과도 같은 고즈넉한 정취로 기억되는 그런 섬이다. 원산도는 오랜 기간 육로가 없던 탓에 배로 왕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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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 듬뿍 담은 호캉스

포시즌스 호텔 서울, 팝 오브 딜라이트 패키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팝 오브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투숙객에게는 풍선으로 가득 채워진 객실을 제공한다. 이 중 하나는 '행운의 풍선'으로, 시즌 케이크· 샴페인·다이닝 크레딧·스위트...

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 듬뿍 담은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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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왕족된 듯…"원두 200종 중에 뭘로 하시겠습니까"

‘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모로코 왕족된 듯…"원두 200종 중에 뭘로 하시겠습니까"

으리으리한 재벌집 대문 열었더니…60년대 카페가 반겼다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해방과 6·25전쟁을 거친 이후 1960년대엔 부촌의 상징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

으리으리한 재벌집 대문 열었더니…60년대 카페가 반겼다

카페人 천국, 서울

스타벅스는 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미국식으로 바꿔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런 스타벅스도 ‘작지만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출발했다.1960년대 미국 대학생들은 유럽 배낭여행을 많이 갔다. 시애틀대에 다니던 제리 볼드윈, 고든 바우커, 제브 ...

카페人 천국, 서울

"커피공화국 입맛도 '월클'…韓에 해외 첫 매장, 놀랄 일 아니죠"

날개 위에 뜬 별 하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95년 미국 시카고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개척자로 등장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sia)의 로고다. 커피 생두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과 혁신적인 추출법을 시도하며 수많은 스페셜티 카페의 롤모델이 된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에 카페를 냈다. 오랜 시간 한정식...

"커피공화국 입맛도 '월클'…韓에 해외 첫 매장, 놀랄 일 아니죠"

"이제 도쿄 안가도 돼"…북유럽 커피 마니아들 상수로 몰려온 이유는

북유럽의 커피 문화는 유럽권 내에서도 다르게 분류된다. 마치 찻잎을 우려낸 듯 은은한 풀잎 향이 나는 약배전의 연한 커피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오후 휴식 시간인 ‘피카(Pika)’ 문화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덴마크 등에서도 이런 커피를 즐긴다.노르딕 커피 중에서도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푸글렌(Fuglen)&r...

"이제 도쿄 안가도 돼"…북유럽 커피 마니아들 상수로 몰려온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