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츌규제에도 신고가 속출
한화오션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을 상대로 한 76억원 규모의 신형 호위함 전투체계 원가 분쟁 2심에서 승소했다. 1심에서는 장비 견적 확인 미흡을 이유로 패소했으나, 2심에서는 '국가계약법상 원가계산 책임은 방사청에 있다'는 논리로 전략을 수정해 역전승을 이끌어냈…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에 대해 “대외활동은 국민이 다 보시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좋아하시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주가 …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유가증권시장 2부 리그'란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지만 금리 인하기가 도래하면서 성장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개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을 부추긴 금융투자소득세 폐…
李, 민생 행보·메시지로 중도층 공략…'미래 지도자' 이미지 부각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에서 '국가경제자문회의' 출범식을 열어 현재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경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함에 따라 향후 4년간 그의 형사 소송이 중단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 당국자들은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법무부 방침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두 건의 연방 형사 사건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법무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패…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이어 의회 권력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 스윕’ 전망이 우세하다. 임기 2년의 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초반부터 의석수를 빠르게 확보했다. 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간 1시 20분 기준 공화당은 205…
백광엽 칼럼
데스크 칼럼
천자칼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9조4069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액수가 5.2% 줄었고, 전 분기보단 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LS 발행 종목 수는 3116종목으로 전년 동기(3945종목) 대비 21% 줄었다. 직전 분기(2850종목)와 비교하면 9.3% 늘었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이다. 작동 방식이 복잡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커 업계에서 고난도 금투상품으로 불린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48조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 방식 면에서는 전체 발행액 중 공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83.2%였고 사모는 16.8%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면에서는 국내외 지수를 바탕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액의 60.4%(5조6781억원)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컸다. 국내외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2위로, 올 3분기 발행액의 36.8%(3조46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S&P 500과 유럽의 EURO STOXX 50 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각각 이번 분기 발행액이 3조3428억원과 2조9746억원이었다. 홍콩의 H지수와 일본의 NIKKEI 225지수를 포함한 ELS는 각각 3094억원과 1조1618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우리나라 코스피 200지수를 넣은 ELS는 4조6102억원이 새로 유통됐다. ELS 발행액이 가장 많은 3개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점유율 19.7%)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한국투자증권(15%), 교보증권(8.3%) 순이다. ELS 상환액은 올 3분기에 11조9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0.2%가 줄었고 전 분기 대비해서는 38.1%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 상환이 6조3229억원, 조기상환이 4조8216억원이었다. 중도 상환은 8098억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6.8%를 차지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유가증권시장 2부 리그'란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지만 금리 인하기가 도래하면서 성장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개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을 부추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가 사실상 결정된 점도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가 시장 내 '좀비기업' 퇴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코스닥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에 따른 수급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14.2%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3.5% 빠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률이 4배 이상 높다. 나라 밖 증시와 비교해도 부진한 흐름이 두드러진다. 코스닥이 표방한 나스닥지수는 이 기간 22.8% 뛰었으며 △중국 상해종합지수(13.7%) △대만 가권지수(29.5%) △일본 닛케이225지수(18%) 등 아시아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메말라가고 있다. 이달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6일 기준 6조1769억원으로 지난 1월(10조4961억원)과 비교하면 41.2% 감소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798억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상장 기업들은 많은데 그만큼 이익을 제대로 창출하지 못하는 부실기업들도 많아 구조적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은 쉬워도 시장 밖으로의 퇴출이 어려운 구조가 장기간 유지되면서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는 총 1763개사로 코스피(846개사)의 두 배가 넘는다. 또 우량 기업들이 하나둘 코스피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점도 코스닥의 저평가를 심화한다는 진단이다. 다만 앞으로 코스닥시장에 주목한 투자 대응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우선 지난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이 4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한국은행도 3년2개월 만에 통화완화로 정책 방향을 튼 점이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이란 설명이 나온다. 코스닥 상장사 대부분은 성장주인데, 통상 이들은 미래 가치를 현재로 환산해 평가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에 할인율이 낮아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보다 강하게 유입돼 수급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간 증시의 발목을 잡은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결정되면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투세 도입에 따른 개인 자금 이탈 우려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더 컸다"며 "그간 개인들은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중장기 관점에서 국내 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코스닥시장이 개인의 거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금투세 폐지 결정이) 장기 투자 관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동일가중, 코스닥 중형주와 소형주 수익률과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상관관계는 각각 25.5%, 23.3%, 27.7%였다"며 "거래대금 증가로 개별 종목 효과가 더 강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반도체, 건강관리, 경기 관련 소비재를 가장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체질 개선에 나선 점도 수급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지난 7월 '증권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해외 시장의 좀비기업 퇴출 제도를 분석해 우리나라 시장에 맞는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상장폐지 절차를 간소화해 좀비기업의 적시 퇴출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자본시장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좀비기업에 묶여있던 자금들이 빠져나와 다른 기업으로 넘어갈 수 있어 수급상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실시하며 유럽 기업의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 유럽 2024(BIO EUROPE 2024)' 개최지인 스웨덴에서 진행됐다. 거래소는 약 15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코스닥 IPO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포함한 국내 자본시장도 홍보했다. 또 글로벌 우량 기업을 현지(스웨덴·영국)에서 면담해 코스닥시장의 장점을 소개하고, 일대일 컨설팅도 실시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코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코스닥이 세계적인 혁신기술주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입·퇴출 제도 정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며칠이 걸릴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금세 승부가 났습니다. 그 정도로 압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7개 경합 주 모두를 차지했으며, 전체 투표수에서도 공화당 후보로서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앞섰습니다. 어젯밤 일찍부터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시장을 휩쓸었습니다. 주가지수 선물은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가 약속한 감세, 규제 완화가 기업 이익에 좋을 것이란 기대 덕분이죠. UBS 자산운용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S&P500은 2025년 말까지 6,6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순조로운 성장, 낮은 이자율, AI의 구조적 순풍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와 에너지 금융 부문의 규제 완화는 추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승자를 알아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테슬라는 14.75% 폭등했습니다. 트럼프는 승리 연설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해 "스타가 탄생했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과 규제 기구 철폐 등을 담당할 정부효율성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죠. 이를 통해 우주 개발, 자율 주행,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머스크에게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전기차(EV) 구매 보조금을 철회를 공언해왔고, 중국 정부가 테슬라에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또 트럼프가 트럼프 미디어를 띄우면서 X(옛 트위터)의 가치가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장 초반 30% 폭등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5.94%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형주(러셀2000 지수) 러셀2000 지수는 5.84% 급등했습니다. 트럼프의 감세와 재정 부양책이 중소기업 이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예상 덕분이죠.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7만5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페어셰이크(Fairshake) 슈퍼팩은 1억7000만 달러를 모금해서 대부분 트럼프 후원에 썼는데요. 가장 큰 기부자가 코인베이스(7500만 달러)입니다. 또 오하이오주에서 연방 상원의 은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셰러드 브라운(민주당)을 물리치고 블록체인 기업가인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가 당선된 것도 암호화폐 업계에는 경사입니다. ▶달러(DXY) ICE 달러 인덱스는 1.65%나 올랐습니다.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하루 상승세입니다. 모든 통화에 대해 랠리 했고 특히 유로, 그리고 멕시코 페소 등 신흥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최소 25% 인상될 것이라고 경고했죠. 트럼프가 관세 전쟁에 나선다면 미국과 무역 비중이 큰 나라들은 모두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ING는 "공화당이 하원을 차지할 수 있는지가 달러 랠리가 어디까지 갈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도 약달러를 선호합니다. 웰스파고는 "우리는 중기적으로 달러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고수하며,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조작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은행 △JP모건 11.54% △웰스파고 13.11% △골드만삭스는 13.1% 뛰었습니다. 금융 업종이 6.16% 상승했습니다. 금융 규제에 대한 트럼프의 의견은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UBS는 "트럼프의 승리는 규제 완화의 전조가 될 수 있으므로 금융업에 긍정적이다. 또 강력한 경제와 Fed 금리 인하로 인해 기업 대출, 인수합병(M&A) 분야에서 활동이 증가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도 트럼프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그리고 미국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오토론(대출) 이자를 세금 공제해주겠다는 공약에 수혜가 예상됩니다. ▶정치 베팅 시장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폴리마켓, 칼시 등 정치 베팅 시장에서의 베팅은 몇 주 전부터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트럼프의 당선을 예고해 왔습니다. ▶빅테크? 빅테크에 대해선 트럼프 1기 때처럼 반독점 조사, 규제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는 빅테크를 단속하려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리나 칸 위원장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잣대까지 들이대면서 거의 모든 인수합병(M&A)을 억제해온 칸은 바뀔 것입니다. 웨드 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빅테크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칸이었다. 그녀는 기술 부문에서 모든 규모의 거래를 막으려 했다. 월가는 칸이 트럼프 하에서 교체될 것으로 본다. 이는 더 많은 딜을 촉진하는 거대한 촉매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패배자도 있습니다. ▶채권 뉴욕 채권 시장에서 채권 수익률이 폭등했습니다. 채권 가격은 떨어진 것입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침 한때 20bp 가까이 오른 4.479%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 기업 이익,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부추기는 정책들(세금 인하, 규제 완화, 관세 부과)이 시행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입니다. 도이치뱅크는 "공화당의 압승은 여러 시나리오 중 가장 재정 지출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미 중앙은행(Fed)의 최종금리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국채 수익률도 가장 많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월과 미 중앙은행(Fed) 트럼프는 그동안 여러 차례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에 대해 대통령이 더 큰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트럼프가 Fed의 독립성을 바꾸거나 제롬 파월 의장을 해고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그가 백악관에 복귀하면 그렇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경제 고문인 스콧 베센트는 이미 파월의 권한을 약화할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2026년 5월 파월 임기 만료 전에 섀도 의장(shadow chair)을 임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시장이 파월보다는 새로 임명될 인물에 더 주목하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ING는 "국채 수익률이 올라 성장을 위협할 경우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수익률 곡선 통제'에 나설 수 있는 말 잘 듣는 Fed를 원할 수 있다. 이는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손상할 위험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부정적 시장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필립 제퍼슨 부의장(2027년 9월), 마이클 바 부의장(2026년 7월)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중국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때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세는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어려운 중국은 유일하게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수출마저 흔들리면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는 8일 예상보다 더 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위안화 하락을 보면 강한 부양책을 내놓는 것도 제약받을 수 있습니다. 위안화가 더 떨어진다면 수입 물가가 오를 수 있고, 해외 자본이 도망갈 수 있죠. 오늘 증시에서는 알리바바(-2.5%) 등 중국 관련 주식들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UBS는 "트럼프의 승리는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중국 주식에 대한 전망을 흐리게 만든다. 중국 주식은 이미 저렴하며,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겠지만 우리는 중국 주식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녹색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 녹색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회사들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퍼스트솔라는 10.13% 급락했습니다. 선노바는 52% 폭락했습니다. ▶원자재 석유, 구리, 금, 대두 등 원자재와 농산물은 모두 하락하고 있는데요. 관세가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수요를 낮출 것이란 분석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무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해운 회사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유럽의 머스크는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주가 상승세는 종일 이어졌습니다. 금리 급등세가 나타났지만 그랬습니다. 오후 1시 발표된 국채 30년물 경매 결과도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발행 금리가 4.608%로 발행 당시 시장 금리(WI) 4.638%보다 2.2bp 낮게 형성된 덕분입니다. 응찰률이 2.642배에 달해 최근 6회 평균인 2.40배를 크게 웃돌 정도로 수요가 몰렸죠. 미국 연기금 등의 직접 수요가 27.1%(지난달 7.4%)나 차지하면서 간접 수요(해외)는 62.7%(지난달 80.5%)로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애초 시장 일부에선 트럼프 승리로 재정 적자 우려가 커져 오늘 경매가 역사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으나 기우였습니다. 한 채권 트레이더는 "10년물 수익률이 오늘 폭등했지만 4.5% 선에서 저항을 받을 수 있고, 이를 돌파하더라도 지속해서 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들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30년물 경매 결과가 나온 뒤 수익률 급등세가 약간 주춤해졌습니다. 결국, 오후 4시 2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14.5bp 오른 4.433%, 2년물은 7.1bp 상승한 4.274%에 거래됐습니다. 한때 각각 4.479%, 4.312%까지 올랐었지요. 데이터 트랙 리서치는 금리 급등이 재정 적자 걱정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성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미 10년물 국채(4.43%)와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2.40%)을 비교해보면 200bp 정도 스프레드(차이)가 있는데, 이는 2018년 11월 최고치인 280bp에 미치지 못한다는 겁니다. 독일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63%에 불과한데요. 최근 미국(부채비율 123%)에 대한 재정 적자 우려가 커졌다면 스프레드가 더 벌어졌어야 한다는 지적이죠. 데이터 트랙 리서치는 "시간에 따른 미 국채와 독일 국채의 수익률 차이는 미국 적자보다는 성장 차이로 더 잘 설명된다. 지난 3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2.8%였고, 독일은 0.2%에 불과했다. 이들 채권 스프레드가 2017~2018년보다 낮다는 사실은 시장이 6년 전보다 미국의 적자에 대해 더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금리 상승세가 느려지자 주가는 더 크게 올랐습니다. 다우는 3.57% 뛰었고요. S&P500 지수는 2.53%, 나스닥은 2.95%나 올랐습니다.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캔트로위츠 전략가는 "주식은 트럼프 승리를 좋아하고, 현재로선 금리 급등을 무시하고 있다. 아마도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가능성이 더 큰 이슈라고 믿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상승 압박에 시들해진 ▲부동산(-2.64%) ▲필수소비재(-1.57%) ▲유틸리티(-0.98%) 등 경기방어 업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건 규제 완화와 보호주의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종들이었습니다. ▲금융이 6.16% 폭등했고 ▲산업 3.93% ▲임의 소비재 3.62% ▲에너지가 3.54% 뛰었습니다. 은행, 철강과 자동차 제조업체, 철도, 중장비 제조업체, 항공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늘 상승세는 트럼프가 2016년에 승리한 다음 날 양상과 유사했습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러셀1000 주식의 오늘 오전 성과를 분석했더니 금융, 에너지, 산업 등 3개 업종이 가장 좋았고 부동산, 유틸리티, 소비재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이는 2016년 대선 다음 날과 똑같습니다. 나일스 인베스트먼츠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2016년 대선 전날부터 그해 말까지 S&P500 지수는 +5%를 기록했고, 러셀2000 지수는 +14% 올랐다. 금융은 +17%, 산업은 +8%, 에너지는 +9%를 기록했다. IT는 대선일(11월 7일)까지는 10% 올랐지만, 이후에는 2% 상승에 그치면서 뒤처졌다. 이는 이번에도 연말까지 시장의 폭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시켜 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주가가 트럼프의 승리로 인해 상승했지만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습니다. 관세 인상 계획은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고, 이것이 금리를 치솟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높아진 주식 밸류에이션에 있어 더 높은 금리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Fed가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많이 낮출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관세는 S&P500 기업에도 부정적입니다. S&P500 기업 매출의 44%가 해외에서 창출됩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6300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보다 더 상승할 수 있는 요인으로 규제 변화 및 법인세 인하가 있을 수 있지만, 잠재적 무역 갈등으로 인한 하방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명 투자자인 레온 쿠퍼맨은 CNBC 인터뷰에서 "채권은 매도할 것이고, 주식은 가치가 완전히 평가되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다. 만약 내가 트레이더라면 오늘 개장 때 상승세에 매도했을 것이다. 내년에는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본다. 관세는 미친 짓이다. 관세를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국내에서 생산을 늘리게 하고, 이는 노동 수요를 증가시킨다. 그런데 이민을 제한하고 많은 사람을 내쫓는다면,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CA 리서치는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는 규제 완화와 더 높은 관세를 보장한다.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므로 더 높은 재정 적자와 이민 개혁도 카드에 있다. 주식 등 미국 자산은 처음에는 성과가 좋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야 하지만, 그것이 기세를 얻으면 회의적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며, 2025년은 극도로 조심스럽게 바라봐야 한다. 새 정부는 내년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다. 특히 완전 고용 상태인 경제를 과도하게 자극한다면 더욱 그렇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면 증시에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HSBC의 맥스 케트너 전략가는 "증시는 감세, 재정 지출 등 공약의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국채 수익률이 상당히 지속해서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낙관주의는 연말까지 주식에 대한 순풍이 될 수 있다. 반면 10년물 수익률이 우리가 위험 구역이라고 부르는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주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선 안 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관세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트럼프가 과연 얼마나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있습니다. '레드 스윕'이 있다면 쉽겠지만 공약을 그대로 시행하지는 못하거나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걸 시행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재정, 무역, 이민 정책의 변화가 실행되어 경제에 영향이 나타나려면 내년 말 정도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감세, 관세, 그리고 재정 부양 등이 서로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습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의 제이 헤트필드 설립자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관세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사람들이 관세에 대해 너무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관세가 많은 정부 수입을 창출한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그런 관세 수입 대신 법인세나 소득세를 내린다면, 그것은 큰 (경기 둔화) 상쇄 효과가 있고, 실제로는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블랙록은 "단기적으로 견고한 경제 및 기업 이익 성장, 정치적 명확성 및 Fed의 금리 인하로 뒷받침되는 미국 주식 시장의 강세를 예상한다. 길게 보면 트럼프의 의제(관세, 감세 등)가 얼마나 실행될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우리는 에너지, 금융 및 기술 부문이 부분적으로 규제 완화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집권은 적절한 수준의 재정 확장, 주로 중국을 겨냥한 관세 인상, 그리고 순이민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중국에 대한 관세는 20%(최대 40%)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에너지, 금융 등 포함한 광범위한 규제 완화가 성장에 대한 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민 흐름의 약화는 노동 공급과 GDP 성장에 대한 약간의 역풍이 될 것으로 보지만 에너지 생산 증가는 관세와 재정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증가를 약간 상쇄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실 투자자들은 정부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극적으로 정책 결정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행정부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Fed는 내일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합니다. 당장 내일은 금리를 내릴 것입니다. 아직 거시 경제나 인플레이션, 성장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는 불확실하니까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트럼프의 재정 정책은 성장 지향적이고, 관세 부과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채권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건 내년에 금리를 덜 내린다는 예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지만, 중앙은행은 신중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기관(위기가 아닌 경우)이다. 정책 입안자들이 전망을 조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또 채권 시장이 그들을 위해 일부 일(금리 상승으로 인플레 억제)을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이 미칠 영향' 등 질문에 대해 "잠시 지켜보자. 그건 XX에 달려 있다"라는 식으로 피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당분간은 시장과 정책 변화를 지켜볼 것이란 얘기입니다. 에버코어 ISI도 11, 12월에는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기존 4차례 인하를 3차례 인하로 줄였습니다. 그래서 최종금리는 3.5~3.75%가 될 것으로 예상을 바꿨습니다. 에버코어는 "Fed는 거시 경제 영향 및 금융여건 변화에 따라 반응할 텐데, 우선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12월에 추가 인하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인하를 건너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버코어는 "트럼프발 거시 경제 영향은 미국에서의 순인플레이션 효과가 있다.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트럼프 집권 하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최소 한 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우리는 현재 Fed가 기준금리를 현재 4.75~5.00%에서 내년 말까지 3~3.25%로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FOMC는 새로운 세금 인하와 관세로 인해 향후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경우 정책을 그렇게 많이 완화하고 싶어 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기준금리에 대한 예측 위험은 상향으로 치우쳐 있다. 현재 예상보다 내년에 인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내년 3월부터는 Fed가 금리 인하를 분기당 1회로 줄일 것으로 전망을 바꿨습니다. 노무라의 경우 올해는 두 차례 내리겠지만 내년에는 금리를 단 1차례만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일부에선 Fed가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트럼프의 재정 정책과 합쳐져 경제를 과열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메릴은 "강한 GDP 성장(3분기 2.8%)은 미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Fed는 일반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긴축 정책이 성장에 타격을 주는 경기 사이클 후반에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방어적 자산이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 관점에서는 지금은 경기 사이클 후기보다는 초기 또는 중기 사이클과 더 일치하는 것처럼 보인다. 큰 통화정책 자극이 필요하지 않다. Fed의 9월 금리 인하 이후 초기 경기 사이클과 성장에 민감한 업종이 더 좋은 성과를 낸 것도 그 증거다. 금리 인하 이후 장기 금리가 급등한 점을 보면, 채권 시장 역시 현재 사이클에서 큰 폭의 인하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과거 이런 단계에서는 성장을 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Fed는 금리를 인상한 경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방송 원문입니다. [트럼프 미디어] 특징주 시황입니다. 2024 미국의 선택은 트럼프의 귀환이었습니다. 경합주 대부분에서 트럼프가 선전하며 매직넘버를 확보했고,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며 레드스윕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오늘장에선 트럼프의 산업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트럼프 미디어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선거 당일인 현지시간 5일 하루에만 주식 거래량이 30일 평균 거래량의 거의 세 배 가량 움직였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현재의 높은 주가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구체적인 지표가 없다는 점을 들며 투자에 유의하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미디어는 개장 전에는 35% 급등하기도 했는데, 상승폭을 줄여 5%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입니다. 테슬라의 공화당 후원 비율이 100%일 정도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에 명운을 걸었다는 뜻을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화답하듯 트럼프는 대선 승리 선언에서 머스크가 새로운 스타이자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머스크가 사업상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규제 완화와 사업 승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의 입각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는 지난 9월 자신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댄 아이브스도 트럼프의 당선으로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14%대 급등했습니다. [코인베이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강력히 밝혀온 만큼 비트코인은 한때 7만 5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연말까지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코인베이스는 31%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3% 넘게 상승했습니다. [방산주] 방산주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인데요. NBC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까지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유권자들이 미국의 전쟁 지원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 속에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들도 강세보였습니다. 노스롭 그루먼은 2%대 그리고 제너럴 다이나믹스 3%대 올랐습니다. [은행주] 또다른 트럼프 수혜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CNBC는 은행주를 주목해보라고 짚었습니다. 은행에 대한 규제 감독이 줄어들면 산업 전반에 합병 인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은행주가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월가에서도 트럼프와 공화당이 의회를 통제할 경우,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금융 부분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오늘장 일제히 상승불켰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대, JP모간은 11%대 상승했습니다. [원전주] 원전주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내 화석 에너지 자원과 원전 개발을 통한 에너지 생산을 늘리겠다고 한 점에 더해, 원자력규제위원회 개혁과 소형모듈원자로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인 원전산업 육성을 공언해왔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13%대 그리고 오클로는 5%대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반면, 태양광에 대해 너무 비싸고 전력 생산은 적다고 비판하며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온 만큼 오늘장 태양광 관련주들은 급락했습니다. 선노바에너지 51% 넘게 그리고 선런은 29% 넘게 밀렸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다음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입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60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 EPS는 75센트로 예상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가이던스도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 가장 큰 문제는 지난 8월에 제출해야 했던 연례 회계 보고서를 언제 제출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힌 점이었습니다. 11월 중순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또다시 18% 넘게 급락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전년비 23% 증가했고 특히 위고비 매출이 무려 전년비 79% 급증했습니다.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치료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다만 가이던스 상단을 소폭 하향했습니다.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28%에서 23~27%로 조정했는데, 경쟁 심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4%대 밀렸습니다. [CVS헬스케어] 이어서 CVS헬스케어 입니다.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954억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고 전년비 6.3% 증가했는데, 약국 및 웰니스 부문과 보험 부문의 매출 증가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EPS는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의료비 상승으로 인해 실적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장 11%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은 엔비디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4%대 오르며 장중 한때 146달러를 돌파하고 있으며 사상 최고가입니다. 시가총액도 3조 5,900억 달러로 불어나며이틀째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AMD] 마지막으로 AMD 소식입니다. 새로운 데스크톱 PC용 고성능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젠 5’ 코어 기반의 라이젠 9000 시리즈에 2세대 3D V-캐시를 적용했으며, 특히 게이밍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MD는 2%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트럼프 2기, 미국을 황금기로 이끌 전망 경제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트럼프 재집권 시 미국 경제와 증시에 미칠 영향을 분석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재집권을 통해 미국을 진정한 황금기로 이끌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그의 2기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돌아보며, 그의 재집권이 미국 경제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의 분석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국채금리와 관련해 로이터가 인용한 경제 전문가들은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5%를 넘어서면 걱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트럼프 재집권 시 연준이 더욱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럽과의 관계에서는 트럼프의 승리가 유럽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 계획은 유로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미국과 유럽 간의 금리 차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트럼프가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을 견제해왔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관련 리스크에 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특히 트럼프가 만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앱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증시 전망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2기가 첫 임기와는 다르게 더 잘 준비되어 있으며, 주요 법안들을 빠르게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과 UBS, 울프 리서치 등 여러 기관들은 철강주와 금융업, 소영주 등이 트럼프 재집권 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렸으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UBS는 이러한 강달러 현상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가 승리 연설에서 거액을 기부한 일론 머스크를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추켜세운 것을 언급하며, 머스크가 미 연방정부의 예산을 대폭 삭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대선이 막을 내리고, 트럼프의 재집권이 미국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세종텔레콤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토큰증권 서비스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이 2호 공모 빌딩을 공개했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학세권에 있는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이다.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좋은 입지를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브릭 2호 공모액은 47억6000만원이다. 총 476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의 상생 모델인 '골드시티'가 새로운 실버타운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드시티는 은퇴한 서울 시민에게 지방의 새 주택을 제공하고, 기존 서울 주택은 청년 등에게 재공급하는 상생형 순환 도시 사업이다. 강원 삼척시와 충남 보령...
그룹 빅뱅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 빌딩이 7년 만에 650억원 이상 올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6일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온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건물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당...
일상생활 중 피로를 자주 느끼는 것을 단순히 불편으로 치부하면 안 된다. 졸음을 느끼는 것이 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신경학회의 '신경학 저널'(Neurology)에 이같은 내용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예측해 4800만 달러(약 672억6240만원)를 벌어들인 익명의 도박사가 화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 4개의 계정을 갖고 있는 '프레디 9999'라는 인…
원래 시대가 어두울수록 여배우가 더 빛나는 법이다. 사람들은 무섭고 시끄러운 세상을 향해 몸과 마음의 문을 닫아건다. 세상사의 소식을 듣고 보기보다는 차라리 침잠을 택한다. 그리고 그 고독의 몸부림에 동행할 사람을 찾는다. 그럴 땐 자신이 동경하는 여배우가 제격이다.…
"눈이 내린다. 모든 산 자와 죽은 자 위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에 나오는 구절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에는 이 말이 세 번 반복된다. 상황마다 대사는 조금씩 바뀌고 그때마다 느낌도 다르다. 주인공 마사(틸다 스윈튼)가 죽고 나서 영화의 마지막…
무대 안팎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담아두는 사람. 무용 드로잉을 하는 베로니카제이(35)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국내 갤러리에 그림을 전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신예 작가다. "무용수들은 아름다운 장면,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무대 뒤에서 수천번…
장흥을 여행하면 너른 평야를 만날 때도 있고,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을 넘나들 때가 있다. 그때마다 산의 능선은 마을 하나하나를 감싸듯 포개어 엄중하면서도 따뜻한 빛깔을 드러낸다. 장흥의 이야기는 비단 외부에만 있지 않다. 전쟁통에도 지킨 종갓집의 씨간장 같은 내밀한 ...
목포에는 싱싱한 해산물 말고도 꼭 먹어야 하는 간식거리가 있다. 목포 미식 기행에 빠뜨리면 안 되는 대표 간식을 소개한다. 목포 쫀드기 보통 ‘쫀드기’ 하면 납작한 불량식품을 떠올리지만, 목포의 쫀드기는 다르다. 밥통에서 쪄내 도톰하고 한올 한올 결을 따라 뜯어먹는 재...
탁 트이는 바다가 보이는 그린에서 시원한 샷을 날리는 것. 골퍼라면 한 번쯤 꿈꿀 법한 경험이다. 베트남 나트랑의 혼 트레 섬에서는 이를 실현할 수 있다. 나트랑에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컨트리클럽이 많지만, 골프 코스가 섬에 마련된 곳은 오직 혼 트레 섬 뿐이다. 혼...
“허리는 자연스럽게 곧게 펴고, 어깨 힘을 빼세요. 눈은 부드럽게 감거나 자연스럽게 떠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생각과 감정을 모두 그치세요. ‘무(無)’ 하나에만 집중하세요. 무, 무, 무, 무, 무… 죽비를 치는 순간, 모두를 놓아버립니다. 시작합니다.”탁, 탁, 탁…. 죽비 소리가 들리자...
잘 산다는 건 무엇일까. 지구가 돌고, 매일 해가 뜨고 지며 언제가 끝일지 모르는 그 하루하루를 잘 살아낸다는 건 인류에게 주어진 지극히 사적이고 무한한 숙제다.누구나 ‘웰빙(wellbeing)’이라는 단어를 쓰는 지금, 어쩌면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고 있진 않을까. 매년 글로벌 웰빙 리...
지난 11일 서울 가회동의 민속 문화재 휘겸재. 홍콩 국가대표 올림픽 수영 선수 출신이자 정신건강 자선단체 ‘마인드홍콩’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벳 콩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리아 시먼스 호주 KAAIAA 홀리스틱 웰니스 프로그램 창립자, 올해 넷플릭스 프로그램 ‘피지컬100 시즌 2’ 우승자인 크로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 152잔의 2.7배였다. 카페도 넘쳐난다. 한국은 단위면적당 커피전문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한국에서 커피가 대중화된 것은 동서식품이 1970년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다. 1977년 롯데산업(현 롯데상사)이...
부산은 전쟁이 만든 도시다. 6·25전쟁 중 유일한 피란처이자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였던 이곳.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들의 절박함은 항구도시를 대도시로 키워냈다. 생존을 위한 거칠고 투박한 이야기들이 언덕과 골목마다 스며들었다. 무역과 산업의 중심지로 눈부시게 성장한 부산에도 빈칸이 있었으니, 문화와 예술이었다. 부산의 빈칸을 채운 건 &lsquo...
2024.11.07 15: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