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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01.18

체포영장 발부했던 서부지법, 이르면 오늘 尹 구속 판가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지 사흘 만인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유의미한 진술을 얻지 못했지만 검찰 공소장 등에 기반해 내란 수괴(우두머리), 직권남용 등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

체포영장 발부했던 서부지법, 이르면 오늘 尹 구속 판가름

'외환 혐의' 뺀 내란특검법, 野 주도로 국회 통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 수정안(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17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야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에서 국민의힘 요구를 일부 수용해 특검 수사 …

'외환 혐의' 뺀 내란특검법, 野 주도로 국회 통과

트럼프 2기 앞두고 상승…시진핑과 통화 소식에 기대감↑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차기 행정부에 대한 기대에 더해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적인 요인도 지수를 끌어 올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트럼프 2기 앞두고 상승…시진핑과 통화 소식에 기대감↑ 뉴욕증시 브리핑

취임 3일 앞두고 트럼프-시진핑 통화…美·中 화해 물꼬 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트럼프 당선인과 시 주석이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사흘 앞두고 이뤄졌다. 구체적 통화 내용은 전해지…

취임 3일 앞두고 트럼프-시진핑 통화…美·中 화해 물꼬 트나

"BTS·블랙핑크 돌아온다"…상승세 탄 엔터株

한동안 부진하던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년엔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간판급’ 소속 그룹이 줄줄이 활동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는 1.69% 오른 7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5거래일간 12.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JYP엔터는 6.70%, YG엔터는 5.51%, 하이브는 4.20% 올랐다. 이들 엔터사는 지난해 실적 보릿고개에 시달렸다. 대형 지식재산권(IP)인 주요 그룹의 ‘완전체’ 활동이 줄어든 영향이다. 하이브는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방탄소년단(BTS)이 멤버들 군 복무로 활동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YG는 핵심 IP인 블랙핑크가 그룹 활동이 없었다. 중국 경기 둔화까지 겹쳐 엔터 4사 앨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가량 급감했다. 올 들어선 분위기가 바뀔 것이란 게 증권가 전망이다. BTS는 이르면 오는 6월 활동을 재개한다. 하반기엔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JYP 핵심 IP인 스트레이키즈는 3~7월 북미와 남미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재개하면 K팝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를 끌어올려 섹터 전반이 낙수효과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각사가 내놓을 신인 그룹도 주가 상승 재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JYP는 오는 20일 보이그룹 ‘킥플립’을 선보인다. SM에선 다음달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데뷔한다. 에스파 이후 SM이 4년3개월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다. 하이브와 YG도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에서 신인 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BTS·블랙핑크 돌아온다"…상승세 탄 엔터株

독감·폭설에 힘 못쓰는 보험株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폭설까지 내리면서 보험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대폭 밑돌지 모른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KRX 보험지수는 0.78% 떨어져 1875.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 지수는 9.07% 내렸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은 14.10%, 삼성화재는 6.88% 하락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금융지주 다섯 곳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2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인 1조5000억원보다 31.9% 낮을 것으로 봤다. 최근 독감이 유행해 실손보험 청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환자는 호흡기 표본 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보험사 5곳의 예실차(보험금 예상치와 실제 수치 차이) 손실 합계는 4870억원으로 회계제도 변화 이후 가장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어린이보험 비중이 높은 현대해상의 손실액이 1630억원으로 가장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설에 따른 자동차보험 부문 손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폭설의 영향으로 근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손익이 큰 폭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새 회계제도(IFRS17) 시행으로 손실계약부담 비용이 추가 반영되는 점도 보험사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독감·폭설에 힘 못쓰는 보험株

로저스 회장 "고액자산가 사모시장 진입 더 늘어날 것"

“사모펀드(PEF) 운용사(GP)와 공동투자에 나서려는 고액 자산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여러 경제 변수가 불확실한 때인 만큼 전문가가 선별한 저평가 기업이나 딜에 함께 투자하려는 겁니다.” 미국 PEF 운용사 해밀턴레인의 하틀리 로저스 회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동투자는 고액 자산가의 기대 수익률을 높여줄 좋은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동투자는 GP가 기업 인수 등을 할 때 기관투자가나 고액 자산가가 출자자(LP)로 함께 참여해 소수 지분을 사들이는 투자를 뜻한다. 해밀턴레인은 미국 기반 투자회사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23곳에 지점과 사무소를 뒀다.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은 1310억달러(약 191조원)에 달한다.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패밀리 오피스, 고액 자산가 등이 자금을 맡기면 이 자금을 운용사 펀드 등에 배분하거나 직접 투자한다. 로저스 회장은 주요 공동투자 전략으로 기업가치가 30억달러(약 4조3700억원) 이하인 미드캡(중형) 기업 투자를 꼽았다. GP가 인수해 경영을 효율화하면 빠르게 몸값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로저스 회장은 “미드캡 기업은 굳이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아도 다른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등 자금 회수(엑시트) 선택지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화장품, 헬스케어, 정보기술(IT) 분야 미드캡 기업을 눈여겨본다”며 “해밀턴레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돕는 식으로 외연을 확장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동투자 거래는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도 늘었다고 했다. 금리는 좀체 내리지 않고,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기업의 펀드레이징(자금 모집) 속도가 더뎌 LP 출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얘기다. 그는 “작년엔 공동투자 요청이 1000건가량 들어왔고, 이 중 고르고 골라 공동투자를 집행한 비율은 5% 미만이었다”며 “대상 기업의 시장 지위, 독보적 사업 경쟁력 여부, 성장 잠재력 등을 두루 따져 평가한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로저스 회장 "고액자산가 사모시장 진입 더 늘어날 것"

美 트럼프 정부 출범 앞두고…환율 1.6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였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계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 보다 1원60전 오른 1458원3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1456원70전)에 이어 이틀 연속 1450원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원20전 상승한 1457원90전에 개장한 뒤 1453원10전∼1458원40전 사이에서 움직였다. 시장에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취임이 코앞이라, 그 어떤 예측도 무의미해지는 시기"라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109.138을 기록했다. 최근 110을 넘으며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것에서 소폭 낮아졌다. 이날 오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다음 주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 기관이 미국 신정부 정책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화는 강세다. 일본은행이 다음 주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같은 시간 기준가(932원71전)보다 4원23전 오른 936원94전이다. 엔·달러 환율은 0.34% 내린 달러당 155.63엔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협의회는 이날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외환시장이 휴장한다"고 공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美 트럼프 정부 출범 앞두고…환율 1.6원 상승

프랙스 설립자, 트럼프 행정부 암호화폐 행사 '크립토 볼' 참석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프랙스파이낸스(FXS)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17일(현지 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가 주최하는 암호화폐 행사 '크립토 볼(Crypto Ball)'에 샘 카제미안(Sam Kazemian) 최고경영자(CEO)와 트래비스 무어(Travis Moore)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프랙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암호화폐 친화적 행정부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크립토 볼에 참여할 것"이라며 "프랙스는 항상 미국 친화적 혁신을 추구해 왔으며, 스탠드위드크립토 및 코인센터 등 미국 암호화폐 단체를 지원하고 기부해 왔다.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드는 일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크립토 볼 행사는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이 참석한다. 해당 행사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마라홀딩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이를 통해 정책 전환 언급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프랙스 파이낸스는 지난달 리브랜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FRAX를 $frxUSD로, 프랙스 셰어(FXS)를 FRAX로 리브랜딩하여 핵심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프랙스 설립자, 트럼프 행정부 암호화폐 행사 '크립토 볼' 참석

日, 또 '대지진' 공포…"언제 터져도 안 이상해" 섬뜩한 경고

일본에서 6434명이 사망했던 한신 대지진 발생 30년을 맞아 17일 각지에서 추도 행사가 열렸다. 최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나면서 ‘난카이 해곡 대지진’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진도 7의 강진이 대도시를 덮친 전대미문의 대재앙은 재해의 섬에 사는 현실을 일본인에게 직시하게 하고 수많은 교훈을 남겼다”며 “지금, 그 교훈을 다시 확인하고 다가올 거대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신 대지진은 1995년 1월17일 오전 5시46분 효고현 아와지시마 북부에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6434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피해가 컸던 효고현 고베시에서는 시민들이 이날 오전 5시46분 일제히 묵념하고 희생자를 추도했다. 이어 효고현 공관에서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 등이 참석한 추도식이 개최됐다. 일왕은 한신 대지진의 경험과 교훈이 지진을 겪지 않은 세대로 전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9시19분께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은 휴가나다, 진원의 깊이는 약 36㎞였다.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거대 지진’ 발생 위험을 검토하는 ‘임시 정보(조사 중)’를 발표했다. 전문가 검토회에선 “평상시보다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되는 현상은 아니다”며 조사를 종료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거대 지진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조사가 끝났지만, 결코 안심하지 말고 계속 지진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난카이 대지진은 도카이 앞바다에서 규슈 앞바다로 이어지는 난카이 해곡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기준 앞으로 30년 안에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이 지진이 발생하면 사망자 최대 32만명, 경제 피해는 220조엔으로 예상되는데, 동일본 대지진이나 한신 대지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은 작년 8월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처음 발표했다. 임시 정보는 1주일 뒤 해제됐으나 곳곳에서 일상용품 사재기가 일어나는 등 한동안 거대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지진에 정통한 사타케 겐지 도쿄대 명예교수는 “이번 지진 발생 장소와 메커니즘을 고려하면 작년 8월에 발생한 지진의 여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열도 주변 해구와 육지 활단층에서 예상되는 거대 지진 발생 확률 2025년판을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 거대 지진은 향후 30년 이내에 ‘80% 정도’로 평가했다. 2024년판에선 ‘70~80%’였는데, 상향 조정했다. 지진 발생 확률은 예상되는 지진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높아진다. 일본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 신년판을 공표한다.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10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1% 정도 상승한다”며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아니지만 평소 지진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난카이 대지진 피해가 예상되는 기초지자체 약 40%는 피난소가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피난민 수를 최대 950만명으로 추산했는데, 약 53만명은 피난소를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난카이 대지진과 관련, 후지산 대규모 분화를 가정한 새로운 예보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화산재의 양과 면적을 광역으로 예측하는 ‘강회 예보’다. 수도권 교통과 생활 인프라에 심각한 영향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신속한 방재 대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후지산은 과거 대지진 뒤 대분화가 발생한 기록이 있으며, 앞으로 발생이 우려되는 난카이 대지진으로 분화할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자도 있다. 분화하면 주변 지역 주민들이 장기 피난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도쿄 등 수도권에 대량의 화산재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발표한 후지산 분화 피해 예상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3시간 뒤 도쿄 도심에 화산재가 쌓인다. 분화 15일째에는 가나가와현에 30㎝ 이상, 도쿄 도심에도 10㎝ 정도 쌓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후지산이 마지막 분화였던 1707년과 비슷한 규모로 분화하면 최대 2조5000억엔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철도 중단과 통신 결함, 정밀기기 고장 등 제조업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강회 예보를 도입하는 것은 2008년부터 운용한 강회 예보가 후지산 같은 대분화를 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강회 예보는 최대 6시간 뒤 화산재 양을 ‘1㎜ 이상 다량’, ‘0.1~1㎜ 다소 다량’, ‘0.1㎜ 미만 소량’ 등 3단계로 표시하고 있다. 전문가 회의에선 강회량을 ‘30㎝ 이상’, ‘3㎝ 이상’ 등으로 구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화산재가 30㎝ 이상 쌓이면 목조 가옥이 붕괴할 위험성이 높아져 튼튼한 건물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3㎝ 이상이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후지산은 5600년 전부터 약 180회의 분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마지막인 1707년 분화 이후 300년 이상이 지났다. 일본에선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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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신동아 843가구 건립…양동11·12 오피스 32층 조성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 방배신동아 아파트(조감도)가 35층, 843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역과 남산 사이 ‘쪽방촌’ 지역에는 32층 높이의 오피스와 녹지,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과 양동구역 제11,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두 건의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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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3대 키워드는…'양극화·신도시·월세시대'

을사년 새해 부동산 시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전문가들은 ‘양극화’ ‘신도시’ ‘월세시대’ 등을 꼽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에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인기 주거지 부동산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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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40억 고급주택 집주인 됐다…'유재석 선택한 그곳'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서울 강남 소재 고급 주택을 40억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헤럴드경제는 지난해 5월 나연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하이엔드 아파트 '브라이튼N40' 1가구를 약 40억원에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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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커지며 상품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은퇴뿐 아니라 자녀 교육비 등 목돈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TDF, 펀드 전체를 위험자산으로 구성한 TDF 등 여러 투자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이 출시됐다. …

"나는 중국인 아닙니다"…대만인 '여행 필수템'

최근 대만인들이 해외여행 중 중국인으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독창적인 방법을 고안해 눈길을 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대만에서 유행하는 여행 스티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는 여행용 가방에 붙이는 다양한 스티커…

“보고 싶어도 티켓이 없다”…역대급 명화전에 연초부터 ‘미술열풍’

연초부터 미술관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역대급 명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들은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광클’(빠른 마우스 클릭) 경쟁이 치열하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을 비롯한 인상주의 걸작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인상파, 모네에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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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일상이 되고 일상은 역사가 된다, '리얼 페인'

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남자. 그러나 남자는 울리는 전화기를 한 번도 확인하지 않고 주변의 사람들, 그들의 수트 케이스, 표정 등만을 심혈을 기울여 관찰하는 중이다. 마치 태어나서 공항이라는 곳에 처음 온 것처럼, 그는 비행시간 보다 몇 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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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복판에 양을 풀어 주민에게 먹이 주게 한 작가

지난 팬데믹 기간 항공운항 중단, 국가간 이동 금지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은 약 7% 감소했다고 한다. 미술계에서도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 이상 바이러스 출연 등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다루며 어떠한 실천을 하여 공동체적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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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낭만 여행…2025 꼭 가봐야 할 도시 10

기차는 여행자에게 낭만을 가져다주는 존재다. 창문 너머 액자 속 그림 같은 풍경, 칙칙폭폭 기분 좋은 소음은 여행의 시작에 설렘을 더한다. 하지만 목적지를 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떠나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기차 여행자가 직접 추천한 여행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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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뷔페·칵테일·빙수… 이번 주말에는 '딸기 파티'하러 호텔로

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스트로베리 빙수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제철 딸기를 아낌없이 넣은 안다즈 스트로베리 빙수를 선보인다. 빙수는 호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의 특별 레시피로, 딸기와 연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빙수와 함께 꿀 무스로 만든 딸기 허니비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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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파리로 가야하는 4가지 이유

파리는 12월이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이 된다.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연말 파리를 찾는 이들이 꼭 들러야 할 네 곳을 소개한다. 라파예트 백화점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파리의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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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기 전에 미리 해둬야죠"…2030 사이 인기 폭발한 시술

18세기 말 독일의 한 남부지방. 상한 소시지를 먹은 수십 명의 사람이 갑자기 안면마비가 오고 숨이 가빠지더니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은 소시지에서 검출된 ‘바실루스 보툴리누스’. 신경계 말단을 건드려 신체를 마비시키는 무시무시한 균이다.세계 1, 2차 대전 당시 생화학 무기로 활용하려 했던 이 균이 치료용, 더 나아가 미용시술용...

"늙기 전에 미리 해둬야죠"…2030 사이 인기 폭발한 시술

주름만 펴지는 줄 알았는데…보톡스 맞았더니 '반전'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현재 미용 시술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지만 원래 목적은 질병 치료였다. 원조 제품인 미국 애브비 ‘보톡스’도 미용 시술용이 아니라 치료용으로 먼저 198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문을 넘었다.환자들의 주름이 펴지는 것은 보툴리눔 톡신이 치료 목적으로 허가받을 때 확인된 ‘부작용’이었다...

주름만 펴지는 줄 알았는데…보톡스 맞았더니 '반전'

林과 함께 미술관 산책

처음이다. 기록이 무의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은. 일본 데시마 미술관에 다녀왔다. ‘거기 아무것도 없어요.’ 누가 그랬는데 그래, 그리 생각할 수 있겠다. 이곳엔 미술관이라는 장소가 통상 지녀야 하는 당연한 것들이 없다. 네모반듯한 화이트 큐브라든가 작품을 비추는 조명이라든가 줄지어 걸린 작품이 없다. 그런데 놀랍다. 미술관 자체...

林과 함께 미술관 산책

다시금, 生을 생각하다

죽음 앞에서, 삶을 생각한다.우리는 예외 없이 죽는다. 너도, 나도, 모두가 그렇다. 태어난 순간부터 작동하는 이 잔인한 명제를 우리는 철부지처럼 망각하며 살아간다. 살면서 죽어간다는 것을, 죽어가며 살아간다는 것을.여객기 참사의 비통함과 추모로 을사년 새해가 시작됐다. 왜 우리는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삶을 생각하는가. 왜 이리도 어리석은가. 단언컨대 모든...

다시금, 生을 생각하다

성공가도 달리다 시한부 인생 선고…그제서야 난, '지금'에 집중했다

“세상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애를 쓰고, 꾸역꾸역 긁고, 밀치고, 매달려야 하는 종류의 일은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누군가를 잃었다. 거기서 더 앞으로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전혀 움직이고 싶지가 않았다.”<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형을 암으로 떠나보내고 인생의 항로를 바꾼 저자 패트릭 브링리(...

성공가도 달리다 시한부 인생 선고…그제서야 난, '지금'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