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4), 소캠(SOCAMM2), 저전력D램(LPDDR6)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의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들 메모리는 세계 최대 AI 반도체회사 엔비디아의 차세대 제품에 들어간다.이날 SK하이닉스는 베니션 컨벤션홀에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비공개 부스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탑승하자 전혀 다른 공간이 된 듯 소리가 귀를 감쌌다. 자동차 내부에 탑재된 38개의 스피커가 차 안을 전혀 다른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었다.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효과다. 엘튼 존의 '로켓맨'을 틀었을 땐 음향이 앞뒤뿐 아니라 머리 위쪽까지 꽉 채우는 느낌이었다. 음향이 탑승자를 품어주듯 …
토요칼럼
THE WALL STREET JOURNAL 칼럼
권지예의 이심전심
천자칼럼
올해 들어 백화점주가 다시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 급증, 증시 활황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면서다.9일 신세계는 1.76% 상승한 2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5.47% 올랐다. 이날 현대백화점도 1.10% 오른 9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화점주는 지난해 11월 가파르게 상승한 뒤 반도체 대형주로 투자자금이 몰린 작년 말에는 한동안 조정을 겪었다.증권가는 올해 백화점산업 실적 증가율이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종목의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올려 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백화점산업의 지난해 10, 11월 매출 증가율은 각각 12.2%, 12.3%를 기록했다. 신세계(1626억원)와 현대백화점(1250억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전년 대비 56.95%, 16.05% 많다.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증권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4.4%였던 백화점산업 외국인 매출 비중은 하반기 5.1%로 올랐다. 올해는 6%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두된 중국의 ‘한일령’(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일본 여행을 사실상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일 중국인이 급증한 2023년 6월~2024년 7월 일본 백화점 주가는 평균 94% 상승했다”고 말했다.많은 증권사가 신세계를 백화점주 가운데 ‘톱픽’으로 꼽았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백화점주의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은 10배였지만 내수 회복과 외국인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PER 상단은 15배까지 열어도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미국 정부가 5년 만에 개정한 자국민 식단 가이드라인에서 김치를 ‘대표 건강식품’으로 권장하면서 대상, CJ제일제당 등 관련 기업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9일 대상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4% 오른 947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고 1만680원까지 뛰기도 했다. 대상홀딩스 주가가 1만원을 넘은 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대상홀딩스의 자회사인 대상도 2만750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4.64% 상승했다.미국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식단 가이드라인(2025∼2030)’에서 김치를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관련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가집’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상은 국내 김치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김치 생산 공장을 짓고, 월마트·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납품하고 있다.미국 정부가 공식 인증한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만큼 올해 김치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식단 가이드라인은 학교 급식부터 군대, 저소득층 식단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준표다. 미국 정부는 가이드라인에서 “장 건강을 위해 채소, 과일과 발효식품이 좋다”며 김치,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음식), 케피어(우유 발효 음료), 미소(일본 된장)를 대표 예시로 들었다. 식이섬유가 많은 발효식품이 다양한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줘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대상뿐 아니라 미국에서 김치를 판매하는 CJ제일제당(비비고 김치)과 풀무원(나소야 김치)도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1.97% 상승한 20만7500원에 마감했다. 풀무원도 3.56% 뛴 1만3100원을 기록했다.K푸드 열풍에 힘입어 김치 수출 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김치 수출액은 1억4989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억4788만달러) 대비 1.4% 늘었다. 이 중 미국에 수출한 김치 규모는 3967만달러로, 전체의 26.5%를 차지한다.이선아 기자
“올해 미국 국채 금리 예측은 ‘신의 영역’입니다. 변동성 장세 땐 안정적이면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이 제격이죠.”류태호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사진)는 9일 인터뷰에서 “한 해 내내 시장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증시와 관련해선 글로벌 시장의 가늠자인 미국 국채 금리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팽팽히 맞서며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탓이다.류 매니저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을 담을 적기”라고 강조했다. 가격 변동성이 주식의 절반 정도로 낮으면서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만기가 2년 안팎으로 짧기 때문에 금리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다”며 “만기수익률(YTM)이 8%대로 유럽(6%), 미국(7%)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배당형 상품은 연 7.5% 수준의 월 분배금도 지급한다.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 역시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류 매니저는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 글로벌 자본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다”며 “젊은 노동인구가 풍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피델리티 관련 펀드는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홍콩의 대형 부동산 개발사, 마카오 카지노 등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류 매니저는 미국 주식에 쏠린 자산을 재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러시아워 땐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모두가 동의하는 ‘컨센서스 투자’로는 큰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양지윤 기자
12월 고용이 엇갈리게 나온 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고용 증가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실업률은 예상보다 더 낮아졌죠. 미 중앙은행(Fed)은 1월 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투자자들은 그보다 실업률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침체 우려를 덜어낸 것을 반겼습니다. 다우,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유입니다. 메타가 원전 확보에 나서고, TSMC가 예상보다 좋은 12월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술주도 오늘은 상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판결을 내놓지 않았고요. 다음 주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고요. 12월 소비자물가(CPI)도 공개됩니다. 1. 실업률 하락→Fed 금리 동결 개장 전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왔는데요. 연방정부 셧다운 이후 처음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고용 통계여서 더 주목받았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5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가 예상한 7만 개에 미치지 못했고요. 이전 두 달 치인 작년 10월, 11월 수치도 합쳐서 7만6000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셧다운이 발생했던 10월(-6만8000명)에 집중되었습니다. 고용 증가는 레저숙박업(+4만7000개), 헬스케어와 사회복지(+3만8500개)에 등 경기를 타지않는 저임금 업종에 집중되었습니다. 반면 소매(-2만5000개) 건설(-1만1000개), 전문비즈니스서비스(-9000개) 제조(-8000개) 등은 고용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민간 고용만 따지면 3만7000개 증가에 그쳤습니다. 11월(+5만 개)보다 둔화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업률은 4.4%까지 줄었습니다. 가계조사에서 직업을 얻은 사람이 23만3000명 증가했고요. 경제활동 참여율이 62.4%로 0.1%포인트 떨어진 탓입니다. 또 11월 실업률은 기존 4.6%에서 4.5%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8% 상승했습니다. 11월(0.2%, 3.5%)에 비해선 약간 높아졌습니다.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가 결코 강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고용 5만 개 증가는 예상보다 다소 적었고, 이전 데이터 하향 조정도 있었다. 최근 6개월을 놓고 보면 월평균 신규 고용은 약 1만5000개에 불과하다. 이는 분명히 상당히 약한 흐름이며, 향후 벤치마크 조정이 이뤄지면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실업률은 긍정적 뉴스였다. 한 달 사이 하락했을 뿐 아니라 이전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지난 6~12개월 동안 나타났던 실업률 상승 흐름은 이제 다소 덜 우려스럽게 보인다. 내가 Fed라면 바로 이 부분에 더 주목할 것이다. 특히 고용 손익분기점, 즉 안정적 실업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고용이 얼마인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결국 핵심은 노동 수요와 공급 간의 균형(실업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는 "12월 보고서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비둘기파가 계속 목소리를 낼 만큼은 충분히 약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매파가 노동 시장 지원을 위해 서둘러 나설 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오늘 데이터가 통화정책 전망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고용 냉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점진적이고 질서 있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Fed는 1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실업률이 여전히 완전고용 추정치보다 높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둔화하고 있으며, 정책 금리가 중립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가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라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12월 실업률이 4.4%로 하락한 것은 Fed가 1월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상 여부를 3월로 미룰 수 있음을 시사한다. 3월이 되면 두 달 치 데이터가 더 확보되어 노동 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는지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4.4% 실업률은 지난 12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나온 Fed 위원들의 연말 실업률 전망치 중간값인 4.5%보다 약간 낮다. GDP 성장률이 지난 4분기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Fed는 적어도 향후 몇 달 동안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습니다.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시티그룹은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2026년 하반기로 늦췄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애초 1월, 4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지만, 6월과 9월에 각각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을 바꿨습니다. 시티의 경우 애초 1월, 3월, 9월 인하를 점쳤던 것을 3월, 7월, 9월로 수정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 1월 금리 인하 베팅은 어제 11%에서 5%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2회 인하 베팅은 여전히 지켜졌습니다. 오는 5월 새 Fed 의장이 임명되면 추가 인하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리치먼드 연방은행의 톰 바킨 총재는 "실업률 하락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실업률은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소폭 상승했었다. 누구도 노동 시장이 더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애틀랜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노동 시장이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약화하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라며 "고용도 해고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보다 '훨씬' 높다.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될 때다. 물가를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주 13일에는 12월 CPI가 발표되는데요. 월간 0.3~0.4% 올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 셧다운으로 10월, 11월(2개월간 0.2% 상승) 물가가 실제보다 낮게 유지됐었는데 셧다운이 끝나면서 일부 왜곡됐던 게 다시 반영될 것이라는 겁니다. 또 11월에 연말쇼핑철이 시작되면서 각종 할인이 반영됐던 게, 12월에는 역풍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7% 오를 것으로 보고요. 근원 CPI의 경우 각각 0.3%, 2.7%로 추정합니다. 이렇게 월가가 예상하는 높은 수치가 나온다면 단기 금리 인하에 기대는 더욱 약해질 것입니다. 2. 대법원 판결 13일 나온다?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 선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30분 뒤에 나올 수 있는 대법원의 발표를 기다렸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대법원은 IEEPA 관세 판결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마텔, 나이키, 캐터필러 등 관세가 불법 판결이 나면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잠시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가 살짝 흔들렸습니다.하지만 이후 증시는 부담을 벗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민감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실업률 하락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 덕분입니다. 시버트파이낸셜의 마크 말락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아침 많은 사람이 대법원 판결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고용 데이터를 가볍게 여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판결이 나오지 않자 사람들이 다시 고용 지표를 살펴보고 약간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전 10시에 나온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12월 52.9에서 1월 54.0로 높아진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는 두 달 연속 상승세이며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웨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심리는 위축되어 있지만, 12월보다 다소 덜 위축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대법원은 다음 주 수요일(13일)에도 몇몇 판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IEEPA 관세 판결이 여기에 포함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도 판결이 언제 나올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CNBC 인터뷰에서 "어젯밤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대법원이 IEEPA 관세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할 경우,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가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다른 나라들과 맺은 무역협정들을 되살릴 수 있는 법적 근거들이 많이 있으며, 그것도 거의 즉시 가능하다. 우리는 승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만약 승소하지 못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다른 수단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법원이 이 결정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조속한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대법원은 1월 23일까지 여러 번 판결을 공개할 기회가 있다. 만약 사안이 2월 말이나 그 이후로 미뤄진다면, 시의성과 재정적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법원이 행정부에 불리한 판결을 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행정부가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리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부분의 세수를 다른 권한으로 대체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환급은 금지되지 않은 한 느리고 관료적인 절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UBS는 "IEEPA 관세가 불법으로 나오면, 실효 관세율이 낮아져 가계 소비 여력이 향상되고 기업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고 Fed의 추가 인하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재정 적자 우려가 커져 장기 국채 수익률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하지만 1300억~14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액은 2025년 GDP 추정치의 약 0.5%에 불과하므로 수익률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JP모건은 "관세 철폐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켜 장기 수익률 상승과 수익률 곡선 가파른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대부분의 관세를 복원하기 위해 다른 법적 경로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서 이러한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물가 낮추기' 올인한 트럼프경기민감주가 상승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정부 금융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MBS) 매입을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기지 금리를 낮춰,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입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고문은 "이는 Fed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금리 인하를 넘어 자산 매입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확실히 주택 시장은 좋지 않습니다. 10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4.6% 감소한 125만 채(연율 기준)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인 133만 채에 못 미쳤습니다. 향후 전망도 부진했습니다. 10월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연간 141만 채를 기록했습니다. 건축 허가의 정체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신규 주택 건설이 부진할 것이라는 가리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 인해 오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는 22bp나 급락해 연 5.99%를 기록했습니다. 이 금리가 6%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이는 국채 금리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후 4시3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4.163%를 기록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이번 조치가 장기 미국 국채의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매입할 수 있는 장기 채권 공급을 줄여 수익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헤지펀드 블루엣지어드바이저스의 캘빈 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이건 일종의 양적완화(QE)와 같다. 장기 국채에 대한 차입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2년물은 4.8bp 오른 3.536%에 거래됐습니다. 실업률 하락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연말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방위적으로 물가 부담 낮추기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베네수엘라에 대한 2차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잘 협력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만날 계획입니다. 또 오후에는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 석유 업계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유가를 50달러까지 낮추기 위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5% 급등한 배럴당 59.1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간 상승률은 5%를 넘습니다. 이는 이란 탓입니다. 이란에서의 반정부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는 가운데 정부군의 대응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부군의 발포로 민간인이 사망하면 정권 전복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선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잡아들인 델타포스가 이란 인근으로 이동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개입하게 된다면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란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포함해 하루 500만 배럴 가까이 생산하는 큰 산유국으로 하루 90만 배럴 수준의 베네수엘라와 다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3% 수준이다. 중간선거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인플레이션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 그래서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금리를 낮추려는 조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지정학 정책 역시 유가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무역 정책은 이제 관세 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산업 정책에서는 의약품, 주택, 보험, 전기요금 등 주요 비용을 낮추기 위한 개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경기 호황에 베팅하고 있고, 강세장과 시장 폭의 확산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4. 기술주도 동반 상승시간이 흐르면서 오름세는 기술주로도 확산했습니다. 기술주에서도 몇몇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습니다.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원자력발전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습니다. 비스트라, 오클로, 테라파워 등 에너지 기업 3곳과 2035년까지 6.6GW(기가와트) 규모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클로와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하는 곳입니다.이에 비스트라(+10.47%), 오클로(7.90%)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오클로는 이번 계약이 첫 번째 주요 상업 계약입니다. 메타와의 계약으로 SMR 발전소가 이르면 2030년 가동될 수 있게 됐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오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게 되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TSMC는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2025년 연간 매출은 31.6% 늘었습니다. TSMC의 매출 추세를 보면 AI 투자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MSC는 다음 주 15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엔비디아는 0.1%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브로드컴은 3.76%, 마이크론은 5.53% 뛰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립부 탄 CEO를 칭찬한 뒤 인텔은 10.8%나 솟구쳤습니다. AI 주식의 '탄광 속 카나리아'로 불리는 오라클도 4.68% 뛰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주식도 엔비디아를 빼면 모두 올랐습니다. 테슬라가 2.11%, 메타가 1.08% 올랐고요. 알파벳은 0.96%, 아마존은 0.44%, 마이크로소프트 0.24% 상승했습니다. 어제까지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애플도 아침의 하락세를 뒤집고 0.13%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65%, 나스닥은 0.82% 뛰었고요. 다우는 0.48%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재(1.80%) 유틸리티(1.24%) 임의소비재(1.14%) 산업(1.11%) 필수소비재(1.09%) 등 11개 중 9개가 상승했습니다. 헬스케어(-0.58%) 금융(-0.35%) 등 2개만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5. 어닝시즌 돌입+인플레 줄줄이다음 주에는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됩니다. 기대감은 상당히 높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4분기 전년 동기에 비해 8.3% 증가한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10개 분기 연속 성장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에서 이익 성장이 점쳐지는데요. IT, 소재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소비재는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높은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소폭 줄이고 있음을 반영합니다.13일 JP모건 등 은행들이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모든 징후는 은행들의 호실적이 또 한 번 나올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 견고한 경제 전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JP모건이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을 8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0%로 베팅하고 있습니다.페퍼스톤은 "어닝시즌은 올해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2026년 상승장 전망의 핵심 전제 중 하나는 탄탄한 기업 이익 성장세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만약 이 전제에 의문이 제기되거나 불확실해진다면, 시장 상황은 상당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 실적 발표가 예상대로 견조하거나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좋게 나온다면, 견조한 경제, 완화된 통화 및 재정 정책, 그리고 차분한 무역 분위기 속에 시장은 중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하락 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네드데이비스리서치는 "22배에 달하는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의 멀티플 확대는 올해 더 이상 어려울 수 있다. 이는 2026년에는 기업 이익이 주가 상승을 견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행히 경제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괜찮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낮은 세율은 세후 이익률을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깝게 유지하고 주가를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제 데이터로는 12월 CPI,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입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인플레이션이 주요 논쟁거리가 될 것입니다. 특히 CPI는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 소매 판매는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기존 주택 판매는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한동안 ‘인공지능(AI) 랠리’에서 소외된 인텔이 중앙처리장치(CPU)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재조명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발언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성공적으로 회의를 마쳤다”고 게시하며 인텔과 최고경영진을 치켜세웠다. 또 그는 미국 정부의 인텔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인텔은 회의에 관해 “미국 기술 및 제조 리더십 강화에 대한 인텔의 약속을 논의하는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발표했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89억달러를 투자해 인텔 지분 10%를 확보했다. 반도체특별법 보조금과 반도체 제조 관련 정부 지원을 활용한 투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지분을 보유해 불과 4개월 만에 미국 국민을 위해 수백억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발표 이후 인텔 주가는 약 75% 급등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지분 가치는 180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정부는 현재 인텔 최대 주주로 알려졌다.최근 월가에서는 AI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CPU 중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해 서버 전반의 병목 현상이 CPU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기대가 인텔 주가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온라인에서 서버용 CPU 가격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파운드리 사업도 주가의 핵심 촉매로 거론된다. 마키노 류타 가벨리펀즈 애널리스트는 퀄컴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퀄컴이 인텔에도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인텔 18A 또는 14A 공정의 대형 고객을 확보한다면 이는 올해 인텔 주가의 최대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스텔란티스가 전기차(EV) 시장 성장 둔화와 품질 문제, 미국 연방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 등을 이유로 지프와 크라이슬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스텔란티스는 9일(현지시간) 지프 랭글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크라이슬러 퍼스피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 수요 약화와 함께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확장형 차량 등 “보다 경쟁력 있는 전동화 솔루션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고객 수요와 규제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전략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며 “수요 이동에 따라 2026년형 모델부터 북미 지역에서 PHEV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스텔란티스가 그동안 강조해 온 미국 내 PHEV 판매 성과를 감안하면 사실상 전략적 ‘유턴’으로 평가된다. 2024년 당시 지프 CEO였던 안토니오 피로사(현 스텔란티스 CEO)는 연간 16만~17만 대의 PHEV 판매를 목표로 제시하며, 이 물량이 미국 전체 PHEV 판매의 41%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스텔란티스는 그동안 연비가 낮은 대형 트럭과 SUV 판매를 상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PHEV를 활용해 왔다. 미국 연방정부의 연비 기준을 충족하고 벌금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비 규제의 일부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면서 이러한 전략의 시급성은 크게 낮아졌다.크라이슬러는 2016년 PHEV 미니밴을 처음 출시했고, 지프는 2020년 ‘4xe’ 브랜드로 랭글러 PHEV를 선보인 뒤 2021년 그랜드 체로키 PHEV를 내놨다. 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 구동계를 동시에 갖춰 충전 시 전기차처럼 주행할 수 있지만, 이중 구동 시스템으로 인해 차량 가격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이번 단종 결정은 화재 위험으로 인한 지프 SUV 리콜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다만 회사는 해당 리콜과 PHEV 단종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시장 정상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있다.지난달 말 밥 브로더도프 지프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 전기차와 PHEV에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의 연방 보조금이 종료된 이후 전동화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보유 중인 차량은 계속 판매하겠지만, 수요가 어디에서 안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지프는 다만 완전 전기 SUV 전략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왜고니어 S와 리콘 등 순수 전기 SUV 라인업은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문장건설이 경기 김포시 사우4구역에 조성하는 ‘사우역 지엔하임’(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세권 단지인 데다 김포시청 주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대형 키즈 북카페 등 교육 특화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도 관심을 끈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385가구(전용면적 84~1...
대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사진) 재개발사업 입찰 참여를 공식화했다. 성수4지구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 설명회 참석, 사전 사업 검토 등을 마치고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성수4지구는 성수2가 1동 219의 4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5층,...
모델 겸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66억원에 매입한 강남의 고급 아파트를 공개했다.9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아옳이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45㎡(55평) 1가구(25층)를 66억원에 사들였다. 잔금은 지난 9월 10일 치렀으며, 같...
"팬 사인회에 몇백은 태웠을 텐데 (보상) 10만 캐시라니""고의적 유출 심각한 문제인데 아이돌판 일이라 뭉개려는 거냐""팬이라고 너무 안이하게 보는 거 아닌가"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아이돌 판이 뒤집어졌다. 쿠팡, SK텔레콤, KT 등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잔액이 불어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한 달 새 10% 넘게 뛰자 반도체 등 단기 급등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에선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는 반도체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방위산업·조선 …
지난 12월 12일, 하마가 왕좌를 차지했다.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프랑스의 조각가 프랑수아 자비에 라란(1927~2008)의 ‘하마 바 캐비닛’이 3,140만달러(약 450억원)에 낙찰된 것이다. 26분 동안 7명의 입찰자가 경쟁을 벌인 끝에 예상 낙찰가인 1천…
새해엔 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고 무엇을 더 증명해야 하는지. 그러나 성악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32)에게 커리어의 좌표를 묻는 일은 이제 의미가 없다. 그는 "어디에 와 있단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애초에 정해진…
2024년 제77회 칸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노라>와 경합을 벌였던 작품이 있다. <바늘을 든 소녀>다. 어감상 ‘바늘을 갖고 있던 여자’라는 제목이 영화의 내용에 더 잘 부합한다. 주인공인 카롤리네(빅토리아 카르멘 손네)는 원래 리넨을…바늘을>아노라>
캘리포니아의 2026년은 축제로 가득하다. 연초부터 전설적인 퍼레이드와 로드트립으로 화려한 막을 연 캘리포니아는 매월 초대형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부터 유서 깊은 퍼레이드까지, 2026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이어지는 축제를 들여다본다. ...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떠나온 곳보다 약 1.5배 큰 경기도 양평에서의 시간이 미끄러져 흐른다. 도심의 그 모든 소음이 낙엽 속에서 침묵하고, 긴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진다. ::서후리의 서후리숲시린 공기 내려앉은 마을 언덕길을 오른...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가 아태 지역 JW메리어트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는 세계적인 호텔 서비스 평가 기관 LQA의 2025년 글로벌 호텔 서비스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리어트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
13시간전
“우리는 건물을 만들지만, 다시 그 건물이 우릴 만듭니다(We shape our buildings, thereafter they shape us).”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폭격으로 폐허가 된 의사당을 다시 짓자며 했다는 이 말은 묘한 기시감이 들게 한다. 교보문고를 연 대산 신용호 선생이 남긴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
‘환유(換喩)’는 에두르는 표현이다. 전하려는 낱말을 입으로 직접 말하는 대신 가장 가까운 개념을 건네 상대방의 머릿속에 떠오르게 하는 수사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1950~2016)는 2007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사진) 현상설계 공모에서 자신의 구상을 ‘환유의 풍경(Metonymic Landscap...
“저것 봐. 남자가 프러포즈 하려나 봐.”지난 5일 미국 록펠러센터 앞 아이스링크에서 한 남자가 여자친구와 스케이트를 타다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무릎을 꿇었다. 뒷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더니 여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사람들이 환호하며 둘을 둘러쌌다. 아이스링크와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를 구경하던 관광객 수백 명도 박수와 환호를 ...
유럽의 12월을 가장 낭만적인 풍경으로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요즘 서울 도심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펼쳐놓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대표적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2644㎡ 부지에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한 51개 상점을 옹기종...
12월.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엔 무대가 세워진다. 차가운 얼음판, ‘은반의 무대’다. 1년 중 고작 두어 달. 이 짧은 ‘시한부’ 공간이 열리면, 사람들은 기꺼이 추위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서로의 손을 더 꽉 움켜쥔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혹은 넘어진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
2026.01.10 14: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