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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트럼프 "한국은 돈 찍는 기계…내가 집권하면 13조 방위비 낼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한국을 '돈 찍는 기계'(Money Machine)로 일컬으며 자신이 백악관에 있다면 연간 100억달러(약 13조6500억원)의 주한미군 주둔 비용(방위비 분담금)을 지출하게 했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

트럼프 "한국은 돈 찍는 기계…내가 집권하면 13조 방위비 낼 것"

단독 배당잔치 하던 새마을금고…조합원 돈으로 부실 돌려막기

A금고는 지난해 출자금 1좌 금액을 2만원에서 20만원으로 10배 높였다. 그로부터 1년 만인 올해 출자금 1좌 금액을 5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인상했다. A금고는 조합원들에게 “내년 2월까지 출자금을 추가 입금하지 않으면 조합원 자격이 박탈돼 세금 우대를 받을 수 …

단독 배당잔치 하던 새마을금고…조합원 돈으로 부실 돌려막기

진화하는 리모델링…'26억 분양' 잠실 아파트 가보니 현장+

# 15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 현장. 가을을 앞두고 뚝 떨어진 기온에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외벽 도장 작업이 진행되면서 옛 아파트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페인트칠에 덮이기 일보직전인 '성지'(星志)란 글자만…

진화하는 리모델링…'26억 분양' 잠실 아파트 가보니 현장+

한경 다큐멘터리 서울 공화국과 신도시 '동탄 오디세이'

11월이면 정부가 예고한 대로 서울 근교의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가 발표됩니다. 또 다시 신도시 개발이 시작되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아직 3기신도시 개발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 이후 발표된 33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 그러니까 신도시만 모두 1…

한경 다큐멘터리 서울 공화국과 신도시 '동탄 오디세이' 비디오 뉴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9월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간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우리 경제의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희망과 기적의 명장면과 함께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슴 벅차게 그려냈다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그날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영상을 공개합니다.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

DB금융투자는 1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은정 연구원은 "3분기에 플레이어2, 감사합니다, 우연일까, 엄마친구아들, 경성크리처2, 트렁크, 나의해리에게 등 총 59회차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전년 동기에 방영된 도적, 스위트홈2 등과 비교하면 대작이 부재해 탑라인 감소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익 측면에서도 '엄마친구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이 동시 방영 판권을 판매하지 못하면서 전체 마진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3분기에만 1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비용 부담의 주요인"이라고 짚었다. DB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73.4% 줄어든 1309억원, 5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351억원·영업이익 106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20조 클럽 가입 목전…목표가↑"

하나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시가총액 20조원 클럽'에 가입을 목전에 뒀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7만5000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7735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전망한다"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 202.4%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3분기는 인적 분할 이후 첫 실적 발표란 점에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와의 비교는 무의미하다"며 "분할을 소급 적용한 과거 실적과 비교할 때,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7%, 310.4%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3분기 역시 지상방산 부문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매출 비중은 50%를 웃돌고, 부문 내 수출 비중도 60%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9 자주포와 천무가 폴란드에 각각 최소 24문, 12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되고, 인도 기준 매출 인식법을 고려하면 이 2개 무기 체계에서만 6000억원 중반의 매출 발생했을 것"이라며 "K9, 천무, 천궁 발사대 등 주요 무기 체계의 수출 매출은 약 800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와 수출 항목이 거의 동일한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지상방산 부문은 높은 수출 비중이 유지되며 18.4%의 높은 영업이익률 기록할 것으 로 보이고 항공우주 부문은 RSP((Risk & Revenue Sharing Partner) 적자가 소폭 확대되겠지만 부문 수익성은 흑자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믹스 개선'이 아닌 '파이'의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동유럽, 중동 정세 불안 하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천무, 천궁 발사대 수요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해당 무기 체계를 중심으로 전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탄약이 실적 개선 기울기를 가파르게 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9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673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했다. 투자 내용은 추진장약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이다. 지난 2분기 탄약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호실적을 기록한 점과, 연간 기준으로 탄약 매출 비중이 10% 후반 수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시설 투자 결정은 향후 탄약 매출 증가의 초석이 될 수 있단 게 위 연구원 의견이다. 그는 "탄약을 통한 믹스 개선이 아닌, 기존 무기 체계 매출에 탄약 매출이 더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쎄트렉아이, 연결조정 등에 따른 적자를 감안해도 20조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도출할 수 있는 만큼 여전히 투자 매력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20조 클럽 가입 목전…목표가↑"

국내기업 실적 전망 줄하향…반도체 이어 화학·전장도 '울상'

국내 상장 기업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낸 반도체 부문의 영향이 크지만, 화학 전자장비 등 다른 업종의 전망치도 큰 폭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경기 둔화가 기업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있는 기업 263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금융 관련 업종은 순이익) 전망치 합계는 최근 237조9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3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0.7% 낮아졌고, 그 이후 최근까지 2.8% 추가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의 실적 컨센서스가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8.3% 떨어져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삼성전자가 컨센서스에 약 15% 못 미치는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점이 반도체 업종 실적 전망에 영향을 줬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조정받은 업종은 이외에도 많았다. ‘전자 장비 및 기기 업종’이 28.5% 주저앉았고 화학(-26.9%), 미디어(-16.0%), 석유 및 가스(-13.8%), 개인생활용품(-12.6%)도 10% 넘게 떨어졌다. 증권회사들은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전망치도 낮춰 잡고 있다.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260개 기업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최근 298조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3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0.3% 높아졌지만, 이후 최근까지는 3.9% 내려앉았다. 일반적으로 이듬해 실적에 대해서는 증권가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상황은 다르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반도체 및 관련장비(-9.1%)는 물론이고 전자 장비 및 기기(-19.7%), 화학(-18.3%),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9.6%), 개인생활용품(-9.0%) 등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체감 경기나 기대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실제 기업 활동 결과를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위축되는 흐름을 보여왔다”며 “기대는 높았지만 성과는 그에 미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에서 경기 우려가 커지는 게 대외 상황에 민감한 우리나라 상황을 악화시키는 주요 배경”이라고 했다.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 누적된 데 따른 실망감은 향후 경기 방향을 보여주는 심리지표의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달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91.2로 집계됐다. 지난 8월 92.5에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국내기업 실적 전망 줄하향…반도체 이어 화학·전장도 '울상'

올리브도 '규모의 경제'…초거대농장의 습격

대규모 기업형 농장이 올리브 생산에 뛰어들며 소규모 농장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리브 주요 생산지인 남부 유럽이 가뭄을 겪으며 올리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대형 농장은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및 이탈리아 등에서 대규모 관개 시설과 수확 기계를 활용해 '초집약적'으로 운영되는 올리브 농장의 토지가 크게 늘었다. 세계 최대 올리브유 생산·수출국인 스페인에서 지난 20년간 대형 올리브 농장은 경작지 면적의 7%,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초집약적' 대형 농장이 많이 늘어난 이유로는 전통적인 농장에 비해 10배가 넘는 압도적인 생산성이 꼽힌다. 스페인의 전통적인 올리브 농장은 평균적으로 헥타르당 80~120그루의 나무를 재배한다. 반면, 초집약적 농장은 헥타르당 800~2000그루에 달하는 작은 나무를 재배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생산량도 차원이 다르다. 전통적인 농장은 헥타르당 평균 500~850㎏의 올리브유를 생산하나, 이 농장에서는 1200㎏을 생산한다. 생산 비용도 확 낮췄다. 전통 농장의 생산 비용은 올리브유 1㎏당 3.8유로지만 대형 농장의 경우 그 절반에 불과하다. 기업형 농장주들이 올리브 농사에 뛰어드는 추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올리브유 생산국인 이탈리아에서는 기업형으로 농장을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스페인에 비해 더디지만, 최근 사모펀드와 와인 산업에서 명망 있는 가문들이 자본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FT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올리브 재배를 위한 토지는 전체 올리브 재배 면적 100만헥타르 중 약 1.5%에 불과한 1만5000헥타르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2년간 올리브 가격의 급등세도 대형 투자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 경제연구소(FRED)에 따르면 지난달 올리브유는 미터톤당 8923달러에 거래됐다. 9300달러 선에서 거래된 전년 동기보다는 소폭 내린 값이지만 2년 전에 비하면 2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2022년 9월 올리브유 거래 가격은 4316달러에 불과했으나 올리브 주요 생산지에 폭염과 산불, 가뭄이 발생한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올리브유 회사 아테나의 최고경영자(CEO) 부첼레티는 "조만간 초고밀도 농장이 다가올 것"이라며 "기존 방식으로 올리브를 재배하는 데에는 더 이상 이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부첼레티 CEO는 "노동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만큼 올리브 나무를 심을 수 있지만, 수확할 사람이 없다면 올리브는 그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FT는 소규모 농장들은 속도나 수확량 면에서 기업형 농장과 경쟁하기보다는 품질 향상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내 소규모 협동조합, 대학 등과 협업해 올리브유 품질을 연구하거나, 지역 인증 제도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이 대표적이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올리브도 '규모의 경제'…초거대농장의 습격

구글, 美 소형원전 기업과 첫 계약…"원전으로 데이터센터 가동"

구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 구글, 원전서 500MW 전력 공급받는다14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SMR 기업 카이로스파워가 건설하는 원자로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카이로스파워가 가동할 6∼7개의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카이로스파워는 2030년 첫 번째 SMR 가동을 목표로 하며, 2035년까지 추가로 원자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이크 테렐 구글 에너지 및 기후 담당 수석 이사는 이번 계약에 대해 "15년간의 청정에너지 여정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 운영에 새로운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력이 우리의 청정 발전을 돕고 AI의 발전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단순하고 안전하며 빠른 건설과 유연한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테렐 이사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재생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력, 태양광 및 리튬 이온 저장 장치 외에도 새로운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SMR을 통해 생산된 전력이 전력망을 통해 공급될지, 데이터센터에 직접 연결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203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증가로 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며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구글은 2024년 환경보고서를 통해 2019년 대비 탄소 배출량이 약 50%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전으로 눈돌리는 美빅테크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데, 원자력은 이를 가능하게 해주면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유일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최대 원자력발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데이터 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1979년 미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의 가동을 2028년 재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3월 탈렌에너지 원전으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6억5000만달러(약 8800억원)에 사들였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동부 해안 원자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직접 공급받는 계약도 조율 중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원전 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핵융합 스타트업 오클로는 2027년 첫 SMR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구글, 美 소형원전 기업과 첫 계약…"원전으로 데이터센터 가동"

美 대선 도박 시장, 트럼프에 베팅…트럼프미디어·비트코인 뛰었다

미국 대선 도박 시장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트럼프미디어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미디어는 장중 주당 3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다가 전 거래일 대비 18.47% 오른 29.9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60달러 중반을 기록했던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달 23일 12.15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150% 가까이 반등하며 극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날 주가 급등은 온라인 대선 도박 시장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기울었던 배당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5일 미국 금융 스타트업 칼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베팅은 54%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서고 있다. 같은 날 블록체인에 기반한 미래 예측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5%로, 해리스 부통령(44.4%)을 크게 앞섰다. 두 달 전(8월15일)까지만 해도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53.3%)이 트럼프 전 대통령(44.7%)을 8% 넘게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시 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5.24% 올라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5일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6만6200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48% 상승한 2631달러, 솔라나는 7.05% 오른 155달러를 나타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예측 시장이 바뀌면서 친(親) 가상화폐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사회문제 컨설팅 회사인 팅크빅의 라이언 웨이트 부사장은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이 현재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는 반면 예측 시장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리는 여론조사와 달리 예측 시장은 상황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웨이트 부사장은 "예측시장이 완벽하지는 않다"며 "인식을 바꾸려는 많은 돈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 조작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항상 (베팅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美 대선 도박 시장, 트럼프에 베팅…트럼프미디어·비트코인 뛰었다

'미니 신도시급' 단지 연말까지 쏟아진다

연말까지 전국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관심을 끈다. 문화·상업시설, 교육시설 등이 골고루 갖춰지는 데다 미니 신도시급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유승종합건설이 경기 광명 소하동에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투시도)를 공급한다.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내 첫 일반분양 단지다. 4블록에 들어서는 ...

'미니 신도시급' 단지 연말까지 쏟아진다

서울 3.3㎡당 분양가 4424만원…"최고가 경신"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424만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공사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다 최근 강남권에서 고가 단지 공급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에서 최근 1년간 공급된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4424만원으로 집계됐다. 7월 4401만원에서 8월 ...

서울 3.3㎡당 분양가 4424만원…"최고가 경신"

오피스 확대·대기업 입주…서울역세권 '탄력'

서울 ‘강북의 코엑스’로 평가받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수도권 정비 실무위원회에서 통과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 주체인 한화 컨소시엄은 오피스텔 분양 물량을 줄이고 오피스 규모를 늘려 계열사 임차 등으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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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PICK

"블라인드에 말 나올라"…기업들 돌변한 이유

소프트웨어 기업 A사는 한 직원이 퇴사 직전에 쓴 고발성 블라인드 글이 인터넷에 퍼져 곤욕을 치렀다. 해당 글이 사실이냐는 고객사의 문의가 빗발쳤다. A사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퇴사 과정에서 회사에 서운했던 점들이 외부에 잘못 전달되면서 진땀을 뺐다”고 토로했다. …

"중소기업 왜 가냐더니"…2030 '떼돈' 번 비결

중소기업에 다니던 이모씨(31)는 3년 전 직장을 관두고 유튜브 편집을 중심으로 ‘N잡’ 프리랜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편집 일감이 끊길 때는 로고 디자인 등으로 벌이를 채운다. 이씨는 “요즘은 구인 플랫폼을 통해 쉽게 일감을 구할 수 있는 데다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클라우스 메켈레, 춤추는 죽음을 연주하다

죽음이 젊음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바로 ‘춤추는 죽음’이 된다. 이 젊고 재기발랄한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를 만났을 때 얘기다. 지난 2일 핀란드 출신의 28세 젊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는 파리 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 현재 자신이 음악감독을 맡고있는 파리 오케스…

클라우스 메켈레, 춤추는 죽음을 연주하다

'페로탕'이 선택한 김훈규 "이게 우리 삶이라는 것을 담았다"

[Beyond the Scene #1] 전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의 본토이자, 컨템포러리 아트의 성지 런던을 찾았다. 런던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작가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화이트큐브 등 유수 갤러리들의 문을 두드려 예술계 이야기를 직접 듣고,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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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 협연 무대서는 미도리 "프로코피예프의 독특한 아름다움 보여줄 것"

한국에 신동 연주자 사라 장(44)이 있었다면, 이웃 나라 일본에는 그보다 일찍 미도리(53)가 있었다. 6세 때 활을 잡은 미도리는 일찍부터 천재성을 보였다. 11세에 거장 주빈 메타의 눈에 들어 뉴욕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가졌고, 14세에는 레너드 번스타인과 미국 …

빈필 협연 무대서는 미도리 "프로코피예프의 독특한 아름다움 보여줄 것"

가을 입맛 저격, 거제 맛집 4

거제의 밥상엔 바다향이 가득하다. 청정해역으로 사면이 둘러싸여 사시사철 미식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봄이면 도다리쑥국과 멍게·성게비빔밥이 입맛을 돋우고, 여름부터 가을까진 멸치회, 게장백반 등 제철을 맞은 바다 먹거리가 넘쳐난다. 혹독한 추위를 날려줄 대구탕, 물메기탕과...

가을 입맛 저격, 거제 맛집 4

동양의 전통과 럭셔리, 만다린 오리엔탈의 정원에 깃들다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럽게'. 만다린 오리엔탈 첸먼 리조트는 '만다린 오리엔탈'스러움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만다린 오리엔탈 첸먼 리조트는 만다린 오리엔탈이 중국 베이징에 두 번째로 오픈한 리조트다. 리조트가 자리한 베이징의 후통은 옛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리조트는...

동양의 전통과 럭셔리, 만다린 오리엔탈의 정원에 깃들다

소음과 관계에 지쳤을 때, 할리팩스

한국 사람 많이 가는 캐나다 밴프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도 캐나다에는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이국적 풍경으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지역이 정말 많다. 캐나다 동북부, 애틀란틱 캐나다 지역에 있는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애틀랜틱 캐나다는 대서양을 마주하...

소음과 관계에 지쳤을 때, 할리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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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날도 달콤한 날도 아아만 찾는 너…이번 주말, 인생 커피타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 152잔의 2.7배였다. 카페도 넘쳐난다. 한국은 단위면적당 커피전문점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한국에서 커피가 대중화된 것은 동서식품이 1970년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다. 1977년 롯데산업(현 롯데상사)이...

씁쓸한 날도 달콤한 날도 아아만 찾는 너…이번 주말, 인생 커피타임

BIFF, 레디 액션

부산은 전쟁이 만든 도시다. 6·25전쟁 중 유일한 피란처이자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였던 이곳.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들의 절박함은 항구도시를 대도시로 키워냈다. 생존을 위한 거칠고 투박한 이야기들이 언덕과 골목마다 스며들었다. 무역과 산업의 중심지로 눈부시게 성장한 부산에도 빈칸이 있었으니, 문화와 예술이었다. 부산의 빈칸을 채운 건 &lsquo...

BIFF, 레디 액션

남해 땅끝에 뿌리내린 100년 유산, 두 남자의 '무모함'에서 시작됐다

건축의 함수는 복잡하다. 우선 건축가의 상상력이 건축주의 마음과 맞아떨어져야 한다. 백지의 설계 도면과 컴퓨터 모델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해도 그건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건축물을 품을 땅과 그곳의 사계절, 주변 환경과의 조화, 재료 구성까지 건축의 과정은 온통 변수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예술적인 설계안이 있더라도 구현하는 건 또 다른 얘기다...

남해 땅끝에 뿌리내린 100년 유산, 두 남자의 '무모함'에서 시작됐다

아트 르네상스 빛고을 밝히다

‘예향(藝鄕).’.광주(光州)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고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고을이라는 의미다. 서쪽의 광활한 나주평야와 동쪽 무등산 사이에 들어선 광주는 예로부터 호남지방 교통의 요충지였다. 물자가 교차하는 곳에 돈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곳에 예술이 싹트기 마련.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피렌체, ...

아트 르네상스 빛고을 밝히다

바닷바람 느끼며 낭만스윙…굿 어프로치~ 링크스

골프는 원래 바닷가에서 하던 운동이다. 아니, 운동보다 놀이에 가까웠다. 15세기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 링크스(Links) 지역 모래언덕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게 정설에 가깝다. 이후 잉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전역으로 확산했는데 그 원형은 유지됐다. 링크스 지역과 비슷한 바닷가 모래톱에 골프장이 주로 들어섰다. 골프장을 분류할 때 해안가에 있는 ...

바닷바람 느끼며 낭만스윙…굿 어프로치~ 링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