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대표 1시간 독대, 무슨 말 오갔나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한강은 6일(현지시간) 계엄령과 관련해 "충격을 받고 뉴스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들이 그랬을텐데, 2024년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애초보다 2시간 당긴 오후 5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7일) 오후 5시에는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6일 한국의 정치 리스크가 장기화하면 신용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일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길어지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피치는 이날 한국 신용…
국내 증시가 연일 정치 리스크에 휘둘리고 있다. 6일 ‘2차 계엄’이 임박했다는 소문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24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52주 최저점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5…
토요칼럼
아르떼 칼럼
THE WALL STREET JOURNAL 칼럼
취재수첩
천자칼럼
기업·기관 대상 재택근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발표와 해제 이후 정국 혼란을 우려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는 까닭이다. 6일 제이씨현시스템은 14.45% 뛴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자회사 엘림넷을 통해 온라인 화상회의·설문 플랫폼을 운영한다. 금융권용 재택근무 단말기와 원격 접속 솔루션 등이 주력 상품인 에스넷은 10.38% 올랐다. 가비아도 이날 3.75% 상승했다. 이 기업은 직원이 원격으로도 회사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 기업 드림시큐리티는 2.58% 올랐다. 최근 자사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기업이 속속 나오면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지사 등은 직원에게 재택근무 방침을 알리거나 연·월간 재택근무 일수 제한을 푸는 식으로 원격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계엄령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정치적 혼란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있는 기업 중 일부는 시위 등으로 인한 혼잡을 우려해 직원들의 재택근무나 조기 퇴근을 권장했다. 최근 재택근무 실시를 임금협상 내용에 넣는 기업이 나온 것도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노사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이달 세부 규칙을 마련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10만달러를 돌파하며 관련 기업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6일 ‘RISE 미국AI테크액티브’ ETF는 0.89% 오른 1만7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상장한 이후 9거래일 만에 7.82% 수익률을 올렸다. 이 ETF는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를 6.3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 역시 최근 한 달 수익률이 25.49%에 달한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10.43%, 코인베이스를 6.75% 담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가 가상자산 보유 기업과 거래소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을 담은 ETF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8.71% 급등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 주가도 각각 49.87%, 26.05%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세계 최대 코인 관련 기업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다.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증가에 직접적인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국내 투자자는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매매가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코인 관련 기업을 담은 ETF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증권업계는 가상자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ETF 수익률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에 따른 효과가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새 정부 출범 후 규제가 완화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산업 개화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성공 이후 샘러사이언티픽, 사마라, 호스세라퓨틱 등 전략적 목적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미국에서 가상자산 평가이익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되며 관련 기업의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12월 6일 오후 4시 34분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MNC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서 가까스로 필요한 자금을 모았다. 비상계엄령 후폭풍까지 더해지면서 공모주 시장이 더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NC솔루션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통합 청약 경쟁률이 2.4 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KB증권 2.3 대 1, 삼성증권 4.6 대 1, 키움증권 2.4 대 1이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인수 회사다. 전체 청약 건수는 2만여 건이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으로 약 560억원이 모였다. MNC솔루션은 전체 공모금액 1560억원 가운데 468억원을 일반청약으로 모집한다. KB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주식으로 19~20주를 받는다. 삼성증권 청약 투자자는 6~7주, 키움증권 청약 투자자는 14~15주로 예상됐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참여 기관 대다수가 희망 공모가격 하단인 8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했다. 결국 MNC솔루션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하단보다 19% 낮은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전체 공모 주식 수도 300만 주에서 240만 주로 20% 줄였다. MNC솔루션은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S&P500 지수는 어제까지 지난 12거래일 중 11거래일 동안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56번째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 뒤 5일(미 동부시간) 행진을 잠시 멈췄습니다. 가파른 상승세에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한 듯했습니다. 시장 흐름을 바꿀만한 뉴스도 없었습니다. 또 내일은 중요한 11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주식이 잠시 쉬는 사이 투자자 관심은 암호화폐에 쏠렸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지난 밤 1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효과입니다. 앳킨스는 2017년부터 디지털 자산 규제 완화를 추진해온 단체인 토큰 얼라이언스에 참여해온 인사입니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더 가벼워질 것이란 낙관론을 더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단 4주 만에 40% 이상 급등했습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때 이전의 비트코인 회의론을 버리고 "조 바이든의 암호화폐와의 전쟁을 끝내겠다"라고 약속했지요.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인베스트먼트 CEO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이정표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암호화폐 확산을 원치 않는 행정부가 있었고 끔찍한 규제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암호화폐 대통령, 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트럼프가 있다. 그는 친 암호화폐 인사로 가득 찬 내각을 꾸렸다. 우리는 매우 다른 규제 환경을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은 암호화폐의 혁신과 거래를 허용할 것이다. 많은 기관, 사람들이 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 투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그것의 존재를 믿는 신념 체계에 의존한다. 초기에는 결제 수단으로 쓰려는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지금은 가치 저장소, 디지털 골드로 변형되었다. 비트코인은 간단히 생각하면 금이다. 사람들이 금이나 다이아몬드에 돈을 넣는 건 통화에 대한 믿음을 잃어서다. 터키나 이란, 베네수엘라에 산다면 통화 가치는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나게 떨어졌고, 사람들은 종종 달러를 샀을 것이다. 그게 100달러 지폐가 유통량보다 잠겨진 양이 훨씬 더 많은 이유다. 이런 게 이제 디지털 세계로 이동한 것이다. 미국도 지난해 완전고용 시대에 6%의 재정 적자를 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완전히 미친 짓이다.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에 조정이 다가올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너무 많다. 제가 겪은 것 중 가장 많다. 랠리는 연말까지 지속할까? 그렇게 생각한다. 트럼프 취임 때까지 지속할까?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시스템에 레버리지가 많을 때 적어도 한두 번은 나쁜 조정이 있을 것이다. 한꺼번에 정리될 때가 있다. 그건 당신의 믿음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와 달러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것은 금과 비슷하며 가상이며 디지털이다.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라, 실제로 금의 경쟁자"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런 파월의 발언도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에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Fed 의장이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자산이라고 인정한 셈이니까요.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에 대해 최고의 '가치 저장소'로서 금을 대체할 궤도에 올라섰다면서 목표가 20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우리는 10만 달러가 마지막 이정표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2025년 말에 20만 달러의 사이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말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은 주기적 변동을 넘어선다. 우리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시대의 최고 '가치 저장소' 자산으로 부상하여 결국 10년 안에 금을 대체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의 영구적 부분이 되고 기업 재무 관리의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10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10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영하고 있는데, ETF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랙록의 IBIT만 해도 500억 달러가 넘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탠다드차터드도 내년 말까지 20만 달러 수준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에 기관 투자자의 자금 흐름이 2024년 속도와 같거나 그 이상으로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연기금이나 글로벌 국가의 국부펀드, 미국의 전략준비자산으로 수용된다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월가 주류에선 투기적 자산이라며 꺼리는 곳이 많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은 암호화폐는 통화라고 하기에 부족하다고 평가합니다. 가치의 효과적 저장소(엄청난 가격 상승으로 입증됨)도 아니고 효과적 거래 수단도 아니라는 것이죠. 대안적 투자 자산은 될 수 있지만, 대안적 자산에 투자하는 목적, 즉 △고정적 수입(예: 인프라) △다각화(예: 헤지펀드) △알파 생성(예: 사모펀드) 등 측면에서도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우선 수입 측면에서 암호화폐 자산은 수입을 창출하지 않으며, 다각화 측면에서는 주식 및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커서 적합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암호화폐의 매력은 주로 알파(초과 수익률) 생성 잠재력에 있지만, 여기에서도 비트코인의 경우 S&P500의 4배에 달하는 엄청난 변동성을 동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잠재적으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한 분야는 자산을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기술이지만, 새로운 토큰이 향상된 기술로 시장에 진입하면 토큰이 쓸모없어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은 "대부분 투자자는 암호화폐를 사더라도 대규모 매도 사태가 생겼을 때 전체 포트폴리오를 흔들지 않도록 충분히 작고, 잘 분산되게 투자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강세를 이어가자 회의론자들도 하나둘씩 넘어가고 있습니다. 시타델의 켄 그리핀 설립자는 오랫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는 어제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여전히 암호화폐의 장점에 대해 전적으로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사람들이 "정부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하면서 암호화폐에 미래가 있을 수 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 캠페인에서 목격한 것 중 하나는 미국인들이 '내 삶에 주체성을 갖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암호화폐도 그 일부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경제 데이터도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738억 달러로 9월(838억 달러)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수출이 1.6% 감소했지만, 수입은 4%나 감소한 탓입니다. 이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는 긍정적 요인입니다. 하지만 웰스파고는 "무역적자가 10월에 무역 흐름의 광범위한 약세 속에서 급격히 줄었지만, 이는 캐나다 국경에서의 최근 회계 변경과 관련되어 수출 감소 정도가 과장됐을 수 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내년의 잠재적 관세 인상을 앞두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수입을 늘려 무역적자가 단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역수지 데이터 등이 나온 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4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높여 3.3%로 제시했습니다. 주간(~11월 30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이전 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4000개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예상(21만5000개)도 웃돌았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또 2주 이상 연속으로 요청한 지속청구 건수(~11월 23일)는 직전 주보다 2만5000건 감소한 187만1000건으로 감소했습니다. RSM은 "실업급여 청구 통계는 놀라울 정도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노동시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 20년간 신규청구의 평균은 주당 34만5000건이었고, 지속청구는 약 290만 건이었습니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11월 기업 감원 계획은 5만77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0월보다 3.8%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선 26.8%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는 72만2566명으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10월 구인이직보고서(채용공고 37만2000개 증가한 774만 개), 11월 ADP 민간고용(14만6000개 증가)와 실업급여 청구 등 고용 데이터를 보면 내일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 11월 신규 고용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까지만 해도 19만 개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21만 개를 넘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렇게 강한 수치에도 12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이유는 뭘까요? 먼저 이중 10만 개 안팎이 지난 10월에 생겼어야 했던 일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파업 및 허리케인 영향으로 인해 일자리가 11월로 이월되어 나타날 것이란 얘기입니다. 실제 11월 증가분은 10만 개 안팎에 그칠 것이란 뜻이죠. 또 실업률은 지난 10월 4.1%에서 11월 4.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NG는 "우리는 22만5000개 비농업 고용 증가를 예상하지만, 파업 중단과 허리케인 영향 감소에 따른 기술적 증가분 10만9000개를 제외하면 실제 증가는 11만6000개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이게 맞다면 Fed는 12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실업률이 예상대로 4.2%로 오른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자체 집계하는 고용 관련 빅데이터 지표가 강세를 보인다. 파업 노동자 복귀로 약 3만 7500개, 허리케인 영향의 해소로 약 5만 개 추가될 수 있다"라면서 23만5000개 증가를 예상합니다. 또 10월 발표 데이터가 대규모로 수정,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월 조사 응답률이 허리케인 혼란 등으로 매우 낮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데이터가 예상되다 보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강한 수치가 나와도 Fed의 12월 금리 인하를 막을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월요일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최근 다른 Fed 위원들이 주장하이 '지금의 정책 금리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11월 고용보고서와 관련된 위험이 비대칭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부드러운 데이터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을 강화하겠지만, 강력한 수치가 나와도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처럼 12월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압도적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12월 인하 베팅이 70%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점점 더 가라앉고 있습니다. 12월 인하에 이어 1월에도 내릴 것이란 베팅은 19.5%에 그칩니다. 종일 큰 이슈가 없었고, 내일 고용 데이터를 기다리는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2bp 내린 4.18%를 기록했고요. 2년물은 2.7bp 오른 4.148%에 거래됐습니다. 국제 유가도 'OPEC+'가 감산 축소 시점을 미루기로 했지만 잠깐 오르다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5% 낮아진 배럴당 68.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OPEC+는 애초 내년 1월부터 감산량을 줄여나가려 했으나 시점을 내년 4월로 미뤘죠. 비트코인도 오후 4시께 다시 9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종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19% 내렸고 나스닥은 0.18% 떨어졌습니다. 다우는 0.55%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빅테크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워싱턴의 의회를 찾은 가운데 테슬라는 3.23% 폭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19%, 아마존은 1.10% 올랐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식들은 보합권에 그쳤습니다. 낙관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곰의 탄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S&P500 지수의 놀라운 급등은 정말 기대를 뛰어넘었고,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은 더욱 그렇다. 이 강세장이 충분히 오래 지속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잘못된 쪽에 서 있던 우리는 이제 다른 전략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수건을 던지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비이성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 시장의 메시지를 해석하려는 노력"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투항한 것입니다. 그가 태도를 바꾼 것은 AI 때문입니다. 그의 다섯 가지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시장은 AI 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모델 전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기존 주가수익비율(P/E) 지표는 AI 혁신으로 인한 장기 이익 잠재력을 포착하지 못할 수 있다. 커다란 기술 혁명을 겪고 있는 시대에 1년 기준으로 멀티플을 판단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성 AI는 미래 게임 체인저이고, 그렇다면 장기적 틀에 기반한 멀티플은 전혀 거품이 아닐 수도 있다. AI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또 향상되고 있다. ② 채권에 대해서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전환=생산성 향상이 높을수록 실질 금리가 높아지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낮아진다. 현재로서는 통계적으로 어느 쪽이 더 우세할지 판단하기가 극히 어렵다. 하지만 생산성 증가가 높을수록 기업 비용이 감소하고 마진이 개선되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 펀더멘털을 만들 것이다. ③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규제 완화, 에너지)으로 마진 확대=감세, 규제 완화는 기업들의 미래 이익에 대한 긍정적 모멘텀을 만들 것이다. 또 에너지 증산은 에너지 비용을 떨어뜨릴 것이다. 관세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트럼프가 취임하기도 전에 무역 정책을 협상 전술로 쓰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몇 주 전만 해도 관세 우려로 인해 채권과 주식 전망에 대해 신중을 기했지만, 그런 우려는 가라앉았다. ④ 경제는 보이는 것보다 덜 강력하다=최근 경제 데이터에 크게 감명받지 못했다. JOLTS 데이터는 채용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ADP 민간고용은 중소기업에서 심각한 악화를 나타냈다.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상당히 부진했다. Fed는 단기적으로 일시 정지하더라도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다. ⑤ 단기 5~10% 조정을 여전히 예상하지만, 이제는 "하락 시 매수"를 선호=모든 가격에 좋은 소식이 많이 반영되어 있고, 투자심리와 포지셔닝은 과열됐다. 단기 이익 실현이나 2025년 초 조정 가능성, 심지어 예상치 못한 부정적 경제 뉴스나 5~10%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매파적 Fed의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 그런 하락이 생기면 매수하라. 저가 매수가 통하지 않으려면 △Fed의 긴축 전환 △확실한 경기 침체 징후 △트럼프의 관세 공약 이행 △AI 투자 열풍이 정체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가 필요하다. 즉 이번 강세장이 지속하는 것을 방해할 것은 실제로 없다. 과거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이름을 떨쳤던 로젠버그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거나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말을 쓰는 것을 싫어하지만, 역사적으로 기술의 이러한 커다란 변곡점에 대한 사례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가 발생하면 고전적인 평가 지표는 쓸모없게 된다. 그래서 2025년으로 향하면서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지난해의 실수로부터 배우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AI와 트럼프는 계속해서 미 증시를 사로잡고 있는 주제입니다. 어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설립자는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일하기 위해 아마존으로 돌아갔으며, 내 시간의 90%를 AI에 투입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AI는 "모든 것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라면서 "그것은 모든 것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에 대해선 지난 8년 동안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처음보다 더 차분해졌다. 더 자신감 있고, 더 안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 완화 이슈에 대해 진지하며,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설립자는 "AGI(일반 인공지능 : 인간의 뇌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사람들 예상보다 일찍 도래하여 경제 성장을 상당히 가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픈 AI는 오늘부터 12일 동안 매일 새로운 AI 기능을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오늘은 추론 능력을 갖춘 ‘오픈AI O1(오원)’에 대한 무제한 접근이 가능한 월 200달러 구독료의 챗GPT 프로를 새로 내놓았습니다. 시타델의 그리핀도 트럼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트럼프를 "패배자"라고 불렀던 그리핀은 이번에 트럼프에게 투표했으며 "미국은 다시 기업에 개방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핀은 또 캐나다, 중국, 멕시코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전쟁을 촉발할지 아직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관세가 어디로 갈 것인지 알기까지 문자 그대로 몇 달 또는 몇 년이 남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효과가 기존 생각만큼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6년 초중반까지 관세가 평균적으로 약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로 인한 경제 둔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관세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는 요인들이 있다. 예를 들어, 위안화 평가 절하는 2018~19년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를 제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증산을 1년이나 미루기로 한 것에 반응해 하락했다. 이번 결정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약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 대비 0.24달러(0.35%) 낮아진 배럴당 6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2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22달러(0.30%) 내린 배럴당 72.0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이틀 연속 동반 후퇴했다. 이날 OPEC+는 온라인 회의를 열고 주도국 8개 나라가 시행 중인 하루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2단계)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내년 1월부터 감산량을 줄여나가려 했으나 시점을 내년 4월로 미뤘다. 증산량과 속도도 종전에 비해 약해졌다. OPEC+는 2026년 9월까지 하루 13만8000배럴씩 18개월간 점진적으로 감산량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종전 계획인 '하루 18만배럴씩 12개월'에 비해 느려진 속도다. 또 참가국 전체가 따르는 하루평균 200만배럴씩의 공식 감산과 주도국 8개 나라가 맡고 있는 하루 165만배럴씩의 또 다른 자발적 감산(1단계)의 종료 시점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말로 늦추기로 했다. 원래 OPEC+는 지난 10월부터 점진적 증산에 나서려 했었다. 하지만 유가가 계속 떨어지자 쉽사리 실행에 나서지 못해 왔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무케시 사데브 원자재시장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결정은 그룹(OPEC+)이 잠재적인 공급 과잉과 회원국 간의 생산 목표 준수 결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옥슬리 이코노미스트는 "OPEC+의 증산 연기가 그룹에 다소 시간을 벌어주겠지만, 약한 글로벌 원유 수요라는 결정 배경은 3개월 후가 되더라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또 다시 비슷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방송 원문입니다. [엔비디아] 특징주 시황입니다. 엔비디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xAI가 AI 슈퍼컴퓨터인 콜로서스에 탑재하는 엔비디아 GPU를 100만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콜로서스는 엔비디아 GPU 10만개가 연결된 클러스터로 운영해왔습니다. 두 달 전, 20만개로 늘리겠다는 발표에서 규모를 훨씬 더 키워 10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으로 확장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GPU 공급업체인 엔비디아와 컴퓨터용 서버 랙을 조립해온 델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멤피스에 사업장을 차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도 짚어보면, 파이퍼샌들러가 내년까지 탑픽으로 선정하며 여러 기업들이 도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분명한 리더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우리시간으로 12월 6일장에서 엔비디아는 장중 1%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보이면서 엔비디아도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TSMC] 이어서 TSMC 입니다. 블랙웰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엔비디아와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초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블랙웰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이미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블랙웰이 미국에서 생산되더라도 웨이퍼 제조를 위한 선공정만 진행되고, 테스트와 패키징 등 후공정은 대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TSMC 애리조나 공장이 애플과 AMD를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는데 두 회사 모두 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세계 10대 파운드리 기업 매출은 3나노 공정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TSMC가 시장 점유율 64.9%로 1위를 유지했고, 삼성전자는 2.2%p 하락한 9.3%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들과 함께 TSMC는 1.8%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입니다. 로보택시와 FSD 기대감에 상승불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테슬라의 기가 텍사스 공장 방문 이후 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목표가를 4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FSD 기능이 이전보다 훨씬 개선되었고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배런스에 따르면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담당 엔지니어가 사이버캡이 놓인 한 테슬라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이버캡의 주요 사양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는데, 사이버캡이 테슬라의 모델3와 비교해 약 절반 수준의 부품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 일부가 공개된 점이 오늘장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긍정적인 의견들과 함께 장중 375달러까지 올라 2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상승폭을 조금 축소해 3.2% 상승한 369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장중가와 종가 모두 52주 신고가입니다. [메타] 메타입니다. 메타가 대규모 원자력 에너지 조달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00억 달러 (한화 14조 원)을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해당 데이터센터를 자사 주요 서비스의 인공지능 관련 작업에 최적화할 것이며, 데이터 센터의 사용 전력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달부터 현장 작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7%대 오른 메타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0.7% 밀렸습니다. [아마존] 다음은 아마존 입니다. JP모간이 최선호주 선정을 유지한다는 의견과 함께, 전자상거래 점유율에 있어 아마존이 좋은 위치에 있으며 배송과 프라임 생태계 그리고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1.1% 상승한 220달러선에 마감했고 역대 최고가입니다. [알파벳] 이어서 알파벳 소식입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웨이모는 성명을 통해 내년 초부터 마이애미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웨이모는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무브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에는 ‘웨이모 원’ 앱을 통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알파벳은 1% 가량 밀렸으며,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버와 리프트는 모두 9% 넘게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주] 비트코인이 장중 10만 달러도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대선 직후부터 한 달 만에 50%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자산 중 알파벳에 이어 7번째로 큰 시가총액을 달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 증권거래위원장에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폴 앳킨스를 지명하고,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지위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로이터 분석이 있었습니다. 또한 번스타인은 내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도 돌파할 것이며, 향후 10년내 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한편, 그동안 비트코인 상승세에 관련주들도 함께 뛰었는데, 차익실현 매물에 더해 단기적인 조정으로 관련주들이 밀렸다는 월가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3%대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마라톤 디지털홀딩스는 4%대 하락했습니다. [디즈니] 다음은 디즈니 입니다. 2025년도 연간 배당금을 33% 인상해 주당 1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된 데 따른 영향입니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새로운 강점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하면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을 늘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50센트씩 두 차례에 걸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도 짚어보면, 제프리스가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목표가로 12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디즈니는 0.4% 밀렸습니다. [보잉] 마지막으로 보잉입니다. 보잉은 지난 7월, 2018년과 2019년 737맥스 추락 사고로 사망자 346명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약 5억달러를 납부하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전해진 CNBC 속보에 따르면 법원이 이러한 합의안을 기각했습니다. 리드 오코너 판사는 협상 조건과 모니터 과정에 대해 형평성과 다양성을 고려했는지 여부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사건의 규모는 공공의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잉은 관련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보잉은 1%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총사업비만 5조원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조감도) 복합개발 사업’을 포스코이앤씨가 맡을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자금 조달을 마치고 착공까지 나설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업체 엠디엠은 최근 서리풀 복합개발 프로젝트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공사비와 공시 기간 등 세부사항 협의를 거쳐 내년 ...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투시도)를 분양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평택역세권인 데다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원도심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918가구로 조성된다. 599가구(전용면적 45~112㎡)가 일반에 분양된다. 평택역에서 지하철 ...
서울 강동구 천호동은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5호선 및 8호선이 지나가는 강동구 교통의 요지이지만 여태까진 노후한 상업지구 및 유흥가 이미지가 강했거든요. 이젠 동남권 신흥권 주거지로 재탄생하기 위해 열심히 정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비상계엄 여파에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회장이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ZFN02에 맞춰 한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전격 취소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단순히 UFC진출권을 잃은 것 이상의 외교 기회가 날아갔다는 의견이 나…
오래전 계엄령 선포를 겪었던 조부모 세대가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번 계엄 사태가 장년층의 과거 트라우마를 건드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할머니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의 앨범 '쇼팽: 에튀드'가 애플의 클래식 음악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올해 최고 인기 앨범으로 선정됐다. 애플 뮤직은 6일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청취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앨범을 집계한 결과, 임윤찬…
"꼭 한국 사람이 아니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한국 전통 음악의 그런 면모를 볼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어요." 가야금 연주자 최스칼렛은 오는 10일 열리는 '시나위 스펙트럼'(SINAWI SPECTRUM)' 공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강남구…
분홍 꽃무늬 벽지가 벽을 한가득 메운 넓은 지하공간 한구석엔 옷들이 걸린 커다란 행거가 놓였다. 마치 공장 컨베이어벨트처럼 끊임없이 회전하는 옷걸이에는 드레스, 원피스, 한복 등 모양도, 색도 모두 다른 옷들이 걸렸다. 바로 옆 탁자엔 자수가 박힌 천과 재봉틀 두 대…
안다즈 서울 강남, 크리스마스 케이크 안다즈 서울 강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이 오브 페스티브 시즌'을 테마로 케이크를 선보인다. ‘안다즈 페스티브 트리 케이크’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의 야심작으로, 총 3명의 페이스트리 셰프가 3일에 걸쳐 완성하는 하나의 작품이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오는 7일(현지시간) 재개관 기념식을 열고 8일부터 대중에게 개방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2019년 4월 15일 화재로 첨탑과 목조 지붕 대부분이 소실돼 5년 8개월간 치열한 복원 공사를 진행해왔다. 재개관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역...
튀르키예 국적 터키항공이 11월 2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공항에 착륙하며 최장 거리 취항에 성공했다. 이스탄불과 시드니를 오가는 노선은 비행시간에만 19시간이 소요되며 이동 거리는 9300마일(약 1만 4967km)에 달한다. 이스탄불과 시드니를 오가는 노선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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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람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가 있다. 흔히 ‘3C’라고 불리는데 축구(Calcio), 수다(Chiachiere), 그리고 음식(Cucina)이다.기원전 4세기에 <계절에 맞는 최상의 재료>라는 요리책이 나올 정도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음식 문화는 자부심 그 자체이자 몸속 깊이 새겨진 유전자나 다름없다. 장화 모양의 위아...
‘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해방과 6·25전쟁을 거친 이후 1960년대엔 부촌의 상징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
스타벅스는 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미국식으로 바꿔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런 스타벅스도 ‘작지만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출발했다.1960년대 미국 대학생들은 유럽 배낭여행을 많이 갔다. 시애틀대에 다니던 제리 볼드윈, 고든 바우커, 제브 ...
날개 위에 뜬 별 하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95년 미국 시카고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개척자로 등장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sia)의 로고다. 커피 생두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과 혁신적인 추출법을 시도하며 수많은 스페셜티 카페의 롤모델이 된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에 카페를 냈다. 오랜 시간 한정식...
2024.12.06 21: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