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6.06.17

    최근 사용 메뉴
      전문채널

      특정 주제에 집중한 한경의 전문 콘텐츠 서비스

        한경 epicAI

        차원이 다른 AI 투자비서
        글로벌 Top 운용사가 사용하는 데이터로 만들어진 강력한 투자 인사이트
        1주일 무료 체험으로 지금 바로 사용해 보세요
        핵심 산업 지표
        ALICE Q

        게임 같은 퀴즈, 맞히다 보면 경제가 보입니다.

        ALICE Q 바로가기
        2026년 운세

        당신의 삶에 흐르는 길운을 확인하세요

        한경운세 바로보기

        한화솔루션 '고공행진'…유상증자 모집액 늘어나나

        한화솔루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조(兆) 단위 유상증자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자금 조달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6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8.91% 오른 4만2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21.3% 뛰었다. 최근 미국 최대 주택용 태양광 업체 선런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이 완연한 개선세를 보인 게 영향을 끼쳤다. 한화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고효율 셀의 수요가 급증한 점도 주가를 밀어 올린 요인으로 거론됐다.한화솔루션의 주가는 한동안 낮은 포복을 했다.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주가치 훼손 논란 등이 불거진 여파였다. 한화솔루션이 지난 12일 확정한 유상증자 1차 발행가격은 주당 2만7900원, 모집금액은 1조4787억원이다. 최초 계획한 2조4000억원에서 금융감독원 정정 요구 등을 거쳐 1조7093억원으로 수정했으나 주가 하락 여파로 조달 금액이 더 감소했다.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며 부족해진 채무 상환 자금을 자체 자구안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규모가 축소될수록 회사가 짊어져야 할 자체 채무 상환 부담과 금융 비용은 더욱 불어나게 된다.유상증자의 최종 발행가격은 구주주 청약일 3거래일 전인 다음달 16일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2차 발행가격과 비교해 더 낮은 가격으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다만 청약일 전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의 60%가 이보다 높으면 해당 가격을 최종 발행가격으로 삼는다. 청약일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면 모집금액이 지금보다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드문 일이지만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부각되는 경우 간혹 나타난다. 지난 5월 SKC 역시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반도체 패키지 신소재인 유리 기판 기대에 주가가 한 달 만에 60% 급등하면서 조달 금액이 당초 예상을 웃돈 바 있다.산술적으로 한화솔루션 주가가 향후 5만4000원 선을 넘으면 당초 목표로 잡은 약 1조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됐다. 52주 신고가(5만5934원)에 근접하는 수준의 주가다.최석철 기자

        한화솔루션 '고공행진'…유상증자 모집액 늘어나나

        코스피, 종전 합의·유가 하락에 8700선 회복…금융주 '신고가'

        코스피지수가 미국-이란 종전 합의 소식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16일 8700선을 회복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이란의 종전 합의에 투자심리가 자극을 받으며 상승 출발했으나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소식 이후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이날 미국의 대이란 협상팀 수석대표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언론 인터뷰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브리핑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을 발표한 지난 14일 전자 방식으로 서명이 이뤄졌다.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의 서명식을 앞두고 전자 서명이 먼저 이뤄진 것이다.이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9% 내린 배럴당 83.2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8% 떨어진 배럴당 80.7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전쟁 초기였던 지난 3월10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일본은행은 물가상승 우려에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최고치로 올렸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일본 기준금리가 1% 수준까지 오른 것은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이다.이날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5370억원, 기관 투자자는 704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2조1830억원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8%와 4.11% 올랐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0%대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크게 뛴 영향으로 해석된다.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수주 기대감에 18.58%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9.13% 올랐다. 하반기 금리인상 전망에 미래에셋생명, 하나금융지주, KB금융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코스닥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8% 내린 1018.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원과 46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7840억원 순매수했다.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오른 1511.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코스피, 종전 합의·유가 하락에 8700선 회복…금융주 '신고가'

        "美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은 AI發 경제 성장의 시그널"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와 이에 수반되는 설비투자에 힘입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더 강하고 오래 유지될 것이란 증거입니다.”글로벌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크리스천 스트라케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연 4.5%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봤다. “채권 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BEI)이 연 2.3% 수준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0년 만기 BEI는 10년 만기 국채와 물가연동채(TIPs)의 수익률 차이로 산출한다. 현재 연 3.5~3.75%인 미국의 기준금리에 대해서도 “이미 긴축적인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AI 버블론’과 관련해 스트라케 사장은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 보인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우려되는 점”이라며 “이 같은 우려는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주가는 계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연산 능력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AI 버블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연산 효율 개선이나 양자 컴퓨팅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어디까지나 장기적인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우려가 번지는 사모대출 부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수준의 위협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사모대출 시장 규모는 1조5000억달러(약 2270조원)로, 국내총생산(GDP)의 4~5%에 해당한다”며 “이는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익스포저(위험 노출 수준)와 비교해 상당히 작은 규모”라고 말했다. 여러 단계의 레버리지가 중첩된 구조화 신용상품이 많지 않다는 점도 고무적이다.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와 관련해 스트라케 사장은 Fed가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임금 인상과 생산품 가격 인상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쉽게 말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세금처럼 일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트라케 사장은 “2022년에는 각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했다”며 “이번에는 대규모 재정 적자가 이미 존재하는 만큼 보조금을 조달할 여력이 제한된다”고 했다.손주형/배정철 기자

        "美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은 AI發 경제 성장의 시그널"

        "뜨거운 여름이 온다"…스페이스X 또 19%↑, 극단까지 뛴 메모리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떨어져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금리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기준 연 4.5%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3% 뛰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장한 스페이스X는 15% 추가 상승했고, 많은 반도체 주식도 급등했습니다. 유가 하락은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경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텐데요.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나올 경우, 시장에 휘발유를 부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 호르무즈 해협 열린다…유가 80달러15일(미 동부시간)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1~2.3%까지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석 달 반 만에 마침내 끝이 보이는 듯한 중동 분쟁 덕분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금요일에 재개방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교부의 카젬 가리바바디 차관도 국영 TV에서 양국이 모든 전선에서 분쟁 종식을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최종적이고 영구적인 합의를 위한 협상이 60일 이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의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어제 전자서명을 마쳤고, 오는 19일(금) 스위스 제네바에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유가가 지난 3월 10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 8월물은 4.9% 내린 배럴당 83.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4.8%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갤런당 4.06달러로 하락했습니다.이에 채권 금리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3시52분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내린 4.467%, 2년물은 2.3bp 내린 4.062%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은 아침 한때 4.42%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오늘 발표된 경제 데이터는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5월 산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핵심은 제조업 생산은 지난 4월 0.7% 증가한 후 5월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미주택건설협회(NAHB)의 6월 주택시장 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습니다. 3F리서치의 워런 파이스 설립자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에서 100bp 변동(-75bp 인하에서 +25bp 인상으로)이 있었다. 이 변동 폭의 최소 절반은 되돌아갈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10년물 수익률이 연말까지 4.5% 안팎의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유가, 컴퓨터 메모리 가격 상승의 복합 효과는 올해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올해 내내 3% 이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7년 들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전쟁 종식 희망과 유가, 금리 하락은 주식 투자자에게 야성적 충동을 불어넣었습니다.   JP모건자산운용의 카렌 워드 전략가는 "유가 하락이 주식에 '거대한 순풍'이 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잠재적인 미국-이란 평화협정이 글로벌 원유 공급을 증가시켜 유가를 70달러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며, Fed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데이터트랙리서치는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8.6% 상승했지만,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9.5% 하락했다. 이는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이익 전망치(+18.0%)가 높아진 덕분이다. 시장은 이러한 이익 증가세를 영구적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아 왔지만, 중동 긴장 완화로 유가가 하락하자 이러한 상황이 바뀔 조짐을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세계 선박들이여, 시동을 걸어라! 석유가 흐르도록 하라!"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해협 통행을 가로막는 중대한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기뢰가 많이 깔려 있는데요. 로이터는 "이게 제거되려면 40~50일이 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 선주들이 통행에 자신감을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UBS는 "호르무즈 해협은 천천히 재개방될 가능성이 높으며, 선박(및 보험사)들은 서둘러 통과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해운사 머스크는 "현 단계에서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 선박 운영에 변화는 없다"라고 발표했습니다.소시에테제네랄은 "6월 말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공급 완화는 8월 말에나 나타나고, 의미 있는 공급 정상화는 9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페르시아만에 갇혀있던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해도 원유가 아시아의 정유소에 도착해 정제되기까지는 52일이 소요된다는 겁니다. 이는 원유 재고는 7, 8월에도 계속 소진될 것이며, 이미 고갈된 재고에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예측 시장인 칼시를 보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이 8월 초까지 정상화될 확률은 57%, 9월 1일까지는 약 70%에 그칩니다. 칼시는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7일 이동평균이 60척을 넘는 것을 '정상'으로 정의합니다. 게다가 양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60일간 해협을 통행료 없이 개방하는 데 합의했지만, 유예 기간 이후 통행료 징수 문제는 미해결 상태입니다. 이란은 60일간의 협상 이후엔 해상 서비스 제공 대가 명목으로 수수료를 걷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해협이 장기적으로 통행료 없이 개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술적 협상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곧 시작될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위험이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에버코어ISI는 "이번 발표는 시장에 제한적이지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장애물이 남아 있다"라면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가능성, 핵 개발을 둘러싼 협상의 어려움, 호르무즈 해협 통과의 대가를 원하는 이란 등을 꼽았습니다. 에버코어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아서, 임시 합의안이 체결되더라도 후속 협상과 관련된 위험은 여전히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기로 한 합의로 인해 이스라엘은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이란 및 그 대리 세력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걱정은 남아있지만, 월가는 긍정적입니다. 월가의 한 관계자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던 경제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고 유가가 낮게 유지된다면 그게 시장에 필요한 전부다. 이란 문제가 마무리된다면 커다란 약세 요인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2. FOMC에도 순풍? 워시는 비둘기일까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유가 하락과 인플레 우려 감소가 Fed의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잭스투자운용의 브라이언 멀베리 전략가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떨어진 것은 금리 인상이 더는 필요하지 않으며 가격 압력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확률은 지난주 70%대에서 오늘 50%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내일부터 FOMC가 열리는데요. 일부에서는 케빈 워시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다면, 뉴욕 증시가 폭발적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관측합니다. 시트리니리서치는 올해 시장 상승을 제약해 온 요인이 바로 Fed의 금리 인상 기대가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이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워시가 비둘기파적으로 나오면 "시장이 완전히 미쳐버릴 수도 있는"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S&P500 지수가 10~15% 추가 상승하고 AI 기업들의 주가가 두 배로 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트리니는 S&P500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위협이 없으리라 전망했습니다.컨센서스는 FOMC가 매파적 전망을 강화할 것이란 겁니다. 우선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라는 완화적 편향을 띈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봅니다. 4월 FOMC에서 배스 해먹(클리블랜드), 닐 카슈카리(미니애폴리스), 로리 로건(댈러스) 등 세 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는 "완화적 기조"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더 중립적인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점도표에서는 지난 3월 제시했던 올해 한 차례 인하 전망을 없앨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5월 소비자물가(CPI)는 전월 대비 0.5%, 지난해보다 4.2% 상승했고요. 5월 생산자물가(PPI)는 6.5%까지 뛰면서 공급망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 5년간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오판을 되풀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금리 인상은 거의 기본 시나리오라고 주장합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유가 급등 이전에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주된 논거는 노동 시장의 하방 위험이 크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고용 지표가 3개월째 좋게 나오면서 그런 주장은 설득력이 크게 낮아졌다"라고 했습니다.골드만삭스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기존의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정책 방향 안내)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점도표의 중간값은 2026년 기준금리 동결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워시 의장이 과거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점도표를 내지 않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라고 예상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워시는 1년 전 한 콘퍼런스에서 "점도표 예측들은 형편없었다. 내 점도 완벽하지 않을 테니, 그런 예측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또 19% 뛴 스페이스X스페이스X의 주가는 추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투자자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19.2% 뛴 데 이어 오늘도 19.6% 치솟아서 192.5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는 스페이스X가 안착했다고 평가합니다. 상장 첫날 주가 19.2% 상승은 1980년 이후 모든 미국 IPO의 평균 첫날 상승률(19.0%)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르네상스캐피털의 빌 스미스 CEO는 이를 "골디락스 데뷔"라고 했는데요. "이보다 부진한 데뷔는 실패로 여겨질 수 있지만, 훨씬 더 좋은 실적을 냈다면 '순전히 과대광고'에 기반한 기업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에 추가 물량 배정 옵션(그린슈) 을 포함했는데요. 주관사들이 이 옵션을 행사하면서 공모 조달액은 기존 750억 달러에서 857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전 기록인 사우디 아람코의 IPO가 294억 달러를 조달한 것보다 3배 가까이 많습니다. 머스크는 전날 밤 엑스를 통해 "스페이스X가 2030년까지 약 1조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2031년에 매출이 1조 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IPO의 주관사였던 골드만삭스(2030년 매출 4740억 달러), 모건스탠리(3300억 달러)의 낙관적 전망보다 훨씬 더 공격적입니다. 스페이스X는 작년에 매출 187억 달러를 올렸는데요. 2031년까지 매출 1조 달러를 넘으려면 매년 연평균 약 90%(CAGR) 이상 성장해야 합니다. 머스크는 지키기 어려운 야심에 찬 약속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그가 내놓았던 602개의 약속을 나열했는데요. 여기에는 2024년까지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계획, 2020년까지 100만 대의 로보택시를 운행하겠다는 계획, 반복적으로 주장해 온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약속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스페이스X는 당분간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현재 유동 주식 수가 발행 주식의 4.3%에 불과한 데다, 15거래일이 지나면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됩니다. 또 상장에 맞춰 20여 개가 넘는 관련 펀드들이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개별주식 옵션 거래가 시작되는 만큼 변동성이 더 커질 것입니다. 오랜 테슬라 투자자인 론 배런은 "머스크는 위성 제작, 로켓 제작, 네트워크 구축 측면에서 다른 모든 기업보다 최소 10년 이상 앞서 있다"라고 말했습니다.프리덤캐피털의 제이 우즈 전략가는 "주목해야 할 주요 날짜로는 8월 11일로 예정된 첫 실적 발표가 있다. 그때부터 내부자들은 주식 20%를 매도할 수 있다. 만약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이상 상승한 상태가 5~10일 연속 지속되면, 추가로 10%가 더 풀린다. 이 기준이 되는 주가는 175.50달러"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종가는 192.50달러로 이를 훌쩍 넘었습니다. 그는 "70일, 90일, 105일, 120일, 135일이 지나면 각각 7%씩 추가로 풀린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조항으로, 해당 날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좋은 소식은, 주식의 40%를 소유한 머스크가 IPO 후 366일 동안 주식을 팔 수 없다는 점이다. 그 제한이 풀리는 2027년 6월 14일을 기억하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주가는 시장 심리에 중요합니다. 핵심 테마인 AI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요. 또 올해 상장 가능성이 있는 앤스로픽, 오픈AI의 IPO에 대한 투자자 찬반 투표의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4. "스페이스X 대신 엔비디아 사라"반도체 등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메모리 주식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은 10.84%, 시게이트는 9.43% 뛰었고요. 웨스턴디지털은 16.09%나 치솟았습니다. 마이크론과 시게이트는 30년 이상 만에 가장 과매수 된 상태에 달했습니다. 샌디스크의 경우 월간 상대강도지수(RSI)가 99를 기록했는데요. 역대급 기록입니다. 엔비디아(3.54%), 브로드컴(3.11%) 마벨테크놀로지(10.43%)도 크게 올랐고요. CPU 주식인 퀄컴(4.29%) AMD(6.98%) ARM홀딩스(8.34%) 등도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마이크론에 대해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랐습니다. TD코웬은 2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660달러에서 1500달러로 높였습니다. RBC캐피털마켓은 525달러에서 1200달러로, 앨러티시아캐피털은 650달러에서 16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RBC는 "AI 수요와 2027년 말까지 지속될 빡빡한 공급으로 인해 D램 상승 사이클이 향후 5~6개 분기 동안 지속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경로가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멜리우스리서치는 엔비디아를 매수 추천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물리적 AI 또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겁니다. 링스에퀴티는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더 현명한 방법은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공적 IPO로 인해 테라팹 및 xAI의 자본지출 전망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ASML, KLA) 반도체(엔비디아, 인텔) 메모리(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등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AMD는 메모리 최적화 기술을 가진 MEXT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급등했습니다. AMD는 성명에서 "이 기술은 플래시 메모리가 D램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금요일 앤스로픽의 페이블5, 미토스5 모델에 대해 외국인의 사용을 제한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이런 조치는 미국 기반 AI 기술 의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다른 나가가 일종의 보험 수단으로 AI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추측을 촉발했습니다.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다른 국가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기로 한다면, 자체 장비 생산,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그리고 자체 첨단 LLM 모델 개발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의 수출 금지 조치가 소수의 강력한 AI 도구에만 의존하는 위험을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미즈호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는 "미 정부와 앤트로픽 간의 갈등은 더 큰 그림의 반도체 산업과 AI 투자와는 전혀 상관없는 '잡음'"이라고 했습니다.앤스로픽은 사용량 제한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 고객은 프리미엄 구독 플랜의 사용량 제한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제소했습니다. 이 소송은 집단소송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가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도 시장 관심을 끌었는데요. 2021년 6월 50억 달러를 조달한 이후 처음입니다. 800억 달러가 넘는 현금자산을 보유한 엔비디아가 왜 자금이 필요한지 의구심이 제기됐는데요. 엔비디아 측은 기존 채권의 상환 및 차환을 포함한 일반적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선 엔비디아가 단 3개월 만에 AI 생태계에 18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들어 투자를 더 늘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엔비디아의 채권 발행에는 850억 달러 이상의 엄청난 수요가 몰렸습니다. 5. 리더 "막대한 자금 대기"…뭘 사야할까 결국 S&P500 지수는 1.65%, 나스닥은 3.07% 뛰었습니다. 다우는 0.92%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러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 지수는 6월 2일 기록했던 최고치에 1% 안으로 다가갔습니다.상승세는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IT 업종 지수가 3.39% 뛰었고요.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2.42% 올랐습니다. 임의소비재, 산업, 소재, 유틸리티, 금융 업종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11개 업종 중 7개가 올랐습니다. 대부분 경기민감 업종입니다. 하지만 에너지는 3.58% 폭락했고요. 부동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경기 방어 업종들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은 모두 크게 뛰었습니다. 메타와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3% 이상 올랐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주식들은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5% 올랐습니다. 항공, 크루즈 등 여행 주식들은 폭등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3.85%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석유 기업들 주식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월가에서는 증시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블랙록의 릭 리더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오늘 급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머니마켓펀드(MMF)에 묶여 있던 약 8조~9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다시 투입하기 시작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엄청난 현금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대기하고 있었다. 좋은 뉴스가 나오고 사람들이 '이제 나도 시장에 뛰어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폭발력은 어마어마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주식뿐 아니라 국채, 비트코인, 금까지 자산 전반에서 랠리가 나타났습니다. 금은 2.7% 상승하며 온스당 4300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은 가격은 3.3%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은 4.7% 올랐습니다.월가의 관심은 어떤 업종, 어떤 주식이 오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유가가 하락하고 인플레 우려가 꺾이면서 경기가 회복한다면 금융 산업 등 경기 민감주가 더 나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동 사태의 안정적 해결은 채권시장이 금리 인상 베팅에서 후퇴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강세장이 유지될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소비재, 운송, 지역 은행과 같이 경기 순환 업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조하면서 "부진했던 이들 경기 순환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이 증시에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경기 순환주로의 투자는 연말까지 "성공적인 전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드워드존스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채권 수익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경기 순환 업종과 이전에 부진했던 시장 영역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것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야네디리서치는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개방, 그리고 유가 하락이 미국보다 다른 여러 국가의 경제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야데니는 "유가 하락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 중앙은행이 필요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여지를 제공하며, 채권 수익률 하락을 유도하고, 달러 가치를 약화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특히 석유 수입국, 그중에서도 신흥 경제국(EM)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JP모건의 트레이딩데스크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전체 장세 측면에서 "기존의 신중한 입장에서 '전술적 강세(Tactically Bullish)'로 선회한다"라고 밝힌 가운데, "과거 패턴을 보면 '에브리씽 랠리(모든 자산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는 초기 충격 이후 특정 우량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로 변화한다. 우리는 기술주를 계속 선호하며 금융주에 대해서도 전술적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협상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JP모건은 "'기술주와 경기민감주'라는 바벨 전략으로 복귀하지만, 금리에 민감한 자산이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트레이딩에 대해 민첩하게 대처할 것이다. 아시아보다는 미국에 더 큰 비중을 두면서 글로벌 AI 테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라"라고 조언했습니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뜨거운 여름이 온다"…스페이스X 또 19%↑, 극단까지 뛴 메모리

        일본, 31년 만에 기준금리 1%로 인상…한국은?

        일본은행(BOJ)이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에서 1.0%로 인상할 전망이다. 일본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하는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감염증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서 회의에 불참하는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일본 언론들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100일 넘게 이어진 중동 정세 불안과 이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망이 수개월째 흔들리면서 세계 각국의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은행은 당초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해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물가 상승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이 자체 산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3월(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산자물가를 보여주는 5월 기업물가지수도 6.3% 올라 3년 2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국제 유가가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투 종료 잠정 합의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누적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소비재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일본은행은 금리 인상과 함께 채권시장 안정에도 나선다. 현재 진행 중인 국채 매입 축소 정책은 2027년 1~3월까지 유지하되, 같은 해 4월부터는 감액을 중단하고 월 2조1000억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장기금리 급등 등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일본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도 다시 긴축 기조로 방향을 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약 3년 만에 정책금리를 2.25%로 인상했다.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서는 성명서에서 금융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구가 삭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물가 안정을 위해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일본, 31년 만에 기준금리 1%로 인상…한국은?

        한 달 새 18% 빠졌는데 "오히려 맑음"…월가가 찜한 '빛의 고속도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광통신 핵심 인프라 기업 시에나(Ciena)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권가에서는 막대한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실어 나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시에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약 18% 하락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간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데다 향후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전기 신호 한계 극복한 광통신 기술력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의 주가 조정을 본격적인 하락세가 아닌 눈높이를 맞춰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시에나가 보유한 독보적인 광통신 기술력 덕분이다.본래 데이터센터 내외부를 연결하는 데는 전기 신호를 보내는 구리선을 사용했다. 하지만 AI 연산량이 폭증하면서 기존 구리선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고 발열이 심해지는 물리적 한계에 직면했다. 시에나는 유리 섬유를 통해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통신 기술을 통해 전력 소모와 열 발생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가장 핵심적인 무기는 빛의 파장과 형태를 입체적으로 조작하는 '코히어런트(Coherent)' 기술이다. 빛을 단순히 끄고 켜는 과거 방식이 아니라 빛에 방대한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원리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전용 통신 반도체 '웨이브로직(WaveLogic)'을 탑재했다. 수천 킬로미터(㎞)의 장거리를 이동하며 발생한 빛의 왜곡을 목적지에서 또렷하게 복원해,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데이터센터들을 지연 없이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공간 부족과 발열에 시달리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한 하드웨어 소형화 기술도 돋보인다. 시에나는 대형 통신 장비를 손가락 크기로 줄인 '플러거블(Pluggable)' 모듈을 상용화해 서버에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산을 담당하는 스위치 반도체 바로 옆에 광학 부품을 밀착시키는 고밀도 일체형 집적 기술(CPO)을 선도하고 있다. 공간 부족과 발열에 시달리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로서는 시에나의 맞춤형 장비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풍부한 수주잔고 바탕으로 성장 경로 뚜렷이러한 기술력은 탄탄한 실적이 증명하고 있다. 시에나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44.9%, 영업이익률(OPM)은 19.5%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모두 웃돌았다.특히 광네트워크 부문 매출이 11억달러로 성장을 견인했다. 메타(Meta) 등 빅테크 수요 호조가 영향을 줬다. 라우팅 및 스위칭 부문 매출도 1억70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3개 분기 연속 상향 조정된 상태다.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빠지기도 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시에나의 단기 비용 우려보다 장기적인 수주 건전성과 시장 장악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연간 운영비용(OpEx) 상향으로 단기적인 영업 레버리지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면서도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Book-to-Bill)이 1.4배에 달해,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신제품 램프업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역시 "4개 분기 연속 호실적이었으나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발목을 잡았을 뿐"이라며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는 점은 전혀 변화가 없으며, AI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한 달 새 18% 빠졌는데 "오히려 맑음"…월가가 찜한 '빛의 고속도로'

        강북 국평도 17억…'서울 분양 대어' 장위10구역 나온다ㅣ연두부

        서울 장위뉴타운 10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1032가구에 달합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17억원 수준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2년 전 인근에서 분양한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장위6구역 재개발...

        강북 국평도 17억…'서울 분양 대어' 장위10구역 나온다ㅣ연두부

        생활 인프라 확장되는 '더블생활권 아파트'…분양시장 관심 꾸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두 개 이상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더블생활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더블생활권’이란 두 행정구역과 인접해 양쪽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뜻한다. 양쪽 지역을 오가며 쇼핑 및 문화, 의료, 학원가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생활 인프라 확장되는 '더블생활권 아파트'…분양시장 관심 꾸준

        '아름다운 아파트' 사진 공모전, 901점 출품…작년의 2배 몰려

        올해로 11회를 맞은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에 900점이 넘는 작품이 응모됐다. 당선작은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은 지난달 1~31일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 결과, 339명이 작품 901점을 출품했다고 2일...

        에디터 PICK

        '연 18.9%' 금감원 떴는데…쿠팡 근황에 '깜짝'

        지난해 7월 쿠팡의 금융 계열사 쿠팡파이낸셜이 판매자 대상 대출상품을 선보였을 때만 해도 쿠팡의 금융 실험을 기대하는 시각이 많았다. 담보나 신용이 아니라 오직 판매자의 ‘장사하는 힘’을 보고 대출을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영향으로 최고 …

        에어컨 틀었을 뿐인데…의사 경고한 '이 행동'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이다.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땀을 많이 흘리고 지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 열사병 같은 응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탈수와 급격한 온도 변화는 심장에 부…

        스타인웨이 피아노 조율사 "고음부를 '화이트 와인'처럼 만들어달라기도 하죠"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고음부를 '화이트 와인처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어요. 그때 눈치껏 가볍고 밝은 음색을 만들었는데 지금이라면 그러지 않을 거예요. 예술가의 언어가 이해되지 않는다면 질문을 던져 정확한 의미부터 파악해야 하니까요."세계적인 피아노 …

        스타인웨이 피아노 조율사 "고음부를 '화이트 와인'처럼 만들어달라기도 하죠"

        괴짜 예술가, 레베론… 색이 증발하는 백색의 세계

        순수한 빛의 포착을 위해지난 2019년, 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제재 수위가 극에 달했을 시기, AP통신은 엄청난 비화를 폭로하듯 기사를 쏟아냈다. 미국 워싱턴DC의 베네수엘라 대사관저에 수십 년 동안 걸려 있던 베네수엘라 유명 화가들의 그림 세 점이 사라졌다는 것…

        괴짜 예술가, 레베론… 색이 증발하는 백색의 세계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영롱…임윤찬이 세공한 모차르트

        지난 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모차르트의 선율이 밤하늘의 별처럼 쏟아졌다. 22세의 임윤찬이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온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모차르트의 걸작 세 편을 내리 협연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임윤찬이 설계한 무대였다. 임윤찬은 올해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영롱…임윤찬이 세공한 모차르트

        '멋진 신세계' 신서리 '옥반지'... 전생의 연모, 현생 로맨스 되다

        완벽하게 결이 다른 요녀와 야수 같은 두 남녀가 만나 이토록 달콤한 스파크가 튈 수 있다니.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차세계(허남준)와 신서리(임지연)의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다. "네가 유일해 신서리. 나랑 두근두근하자. 너도 내가 유일해라." 이런 차세계의 직진은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다.설렘과 로맨스를 볼 때마다 계속 시선이 향하는 곳이 있다...

        '멋진 신세계' 신서리 '옥반지'... 전생의 연모, 현생 로맨스 되다

        300년 된 일본 별장이 알려준 '갓생 탈출법'

        우리가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의 끝은 어디를 향해 있을까. 그것은 어쩌면 완벽한 식단, 매일의 운동 루틴, 빈틈없는 '갓생'을 채워 넣는 강박이 아닐지도 모른다. 겉치레를 걷어낸 '본질'을 마주하는 것,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속에서 나의 '불완전함'을 온전히 긍정하는 태도에...

        300년 된 일본 별장이 알려준 '갓생 탈출법'

        12억 원짜리 침대에 누우면 여름 밤에도 잠이 잘 올까?

        톱스타들의 랜선 집들이마다 등장해 화제를 모은 억대 매트리스, 스웨덴 브랜드 해스텐스(Hästens).입문 모델이 3000만 원대에서 시작하고, 최고가 라인은 12억 원에 이른다. 1852년 말 안장을 만들던 장인에서 출발한 이 브랜드는 지금도 하나의 매트리스를 여러 명의 장인들이 수백 시간에 걸쳐 손으로 짠다고 한다. 핵심은 말총이다. 공기를 머...

        12억 원짜리 침대에 누우면 여름 밤에도 잠이 잘 올까?

        롤렉스부터 아트바젤까지, 럭셔리 중심지가 된 스위스

        롤렉스,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블랑팡, 오데마 피게, 오메가…. 이름만 들어도 스위스가 떠오르는 시계 브랜드들이다. 스위스의 시계 산업은 오래전부터 신뢰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스위스는 시계에만 머물지 않는다. 알프스의 호스피탈리티와 아트바젤이라는 글로벌 아트페어까지, 서로 다른 영역처럼 보이는 이 산업들에는 공통된 기준이 있...

        롤렉스부터 아트바젤까지,  럭셔리 중심지가 된 스위스

        트렌드를 비웃는다, 각국 부호들이 여름 휴가 전 보는 '이 것'

        몇 년 전부터 국내 럭셔리 브랜드 시장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일등공신은 주얼리다. 특이한 점은 하이 주얼리의 성장이 가파르다는 사실. 올 1분기 3대 백화점의 하이 주얼리 매출이 55% 이상 성장했다는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매출과 함께 하이 주얼리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하이 주얼리(High Jewelry)는 희귀한 원석을 사용하여 장인에 ...

        트렌드를 비웃는다,  각국 부호들이 여름 휴가 전  보는 '이 것'
        1/4
        한국경제TV
        한경코리아마켓
        한경글로벌마켓
        집코노미
        주요뉴스

        [맞짱대결] 황금올리브 vs 뿌링클 vs 허니콤보

        진행중 : 2026.06.12~2026.06.19 (2,626명 참여)

        월드컵 응원할 때 어느 치킨 메뉴를 주문하겠습니까?

        숙박, 지출 전세계 최고 수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파리

        프랑스관광청이 4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파리 지역 관광청과 함께 파리 지역 관광 워크숍을 개최했다.행사에서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프랑스 관광산업 성과와 2026년 파리 지역 관광 소식을 전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10개 기관의 관계자 13명...

        숙박, 지출 전세계 최고 수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파리

        가우디 사후 100년의 기다림, 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수 그리스도의 탑’ 마침내 완성

        세기를 가로지른 인류 최고의 미완성 건축물이 마침내 장엄한 풍광을 드러낸다.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서거 100주년인 오는 6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가장 높은 중심축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Towe...

        가우디 사후 100년의 기다림, 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수 그리스도의 탑’ 마침내 완성

        초록 바다 건너 찬란한 별빛 속으로, 6월에 반드시 마주해야 할 함안의 3가지 풍경

        낙동강과 남강의 물길이 교차하는 함안은 초여름이 되면 화사한 생기들로 가득 찬다. 칠서면 낙동강 변의 함안강나루생태공원은 42만㎡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에 청보리 물결이 바람에 흩날리며 초록의 바다를 이룬다.청보리 물결 너머 진분홍빛 작약꽃 단지는 강나루생태공원에 화려함...

        초록 바다 건너 찬란한 별빛 속으로, 6월에 반드시 마주해야 할 함안의 3가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