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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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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전자·130만닉스도 무너져…"단일종목 레버리지 무겁게 생각"

        29일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또다시 폭락하면서 코스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된 가운데 금융당국 수장들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각각 11%와 17.03% 떨어지면서 주가가 19만5800원과 128만6000원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정규장에서 현재 수준을 기록한 건 각각 지난 4월13일과 5월6일 이후 처음이다.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2분기 영업이익 60조5426억원과 영업이익률 75%라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이 공포에 휩싸이면서 투자심리를 돌리지 못했다.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는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없이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내놓으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금융당국 수장들은 최근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에 휘둘리는 부분에 대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부분에 대해서 매우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폭락 사태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초래한 인재로 볼 수 있느냐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이기 때문에 그 책임 역시 저희는 당연히 무겁다"고 답했다. 이어 "보완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신속하게 추진하고, 필요하면 추가 조치도 과감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금융위는 국회 정무위원들이 제안한 추가 예탁금 상향과 레버리지 배율 조정, 신규 매수자의 전문투자자 제한 등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이 위원장은 "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하면 시장 참여자는 일일 거래 규모가 60%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살펴 필요하다면 예탁금을 추가로 올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시장 변동성에 따라 상품 배율을 조정하는 '변동 레버리지 구조' 도입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 위원장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배율 조정은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다만 투자자 수익자 총회 등을 어떻게 고려할지는 법안 개정 과정에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투자자가 전체 투자금 가운데 일정 비율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넣도록 제한하는 총량 관리 방안도 제시됐다.이 위원장은 "투자 전체 금액 중 일정 부분만 한도를 설정해 부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규모를 줄이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리밸런싱(자산 재분배) 시간대를 분산하거나 거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두고 "드러누워서라도 막아야 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원주(본주) 변동성이 나타나던 상황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취지였다"며 "다른 맥락은 없었다"고 설명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만전자·130만닉스도 무너져…"단일종목 레버리지 무겁게 생각"

        "폭락한 삼전닉스, V자 반등 가시권…시장 우려 과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폭락세를 이어가며 극단적 조정을 겪은 가운데 브이(V)자 반등이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과 중국발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실제 우리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과는 무관하게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진단이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고점 대비 각각 39%와 47% 하락했다"면서 "이들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3.7배, 3.8배로 모두 4배를 밑돌며 관련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우선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이 차입을 늘려서라도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김 본부장은 내다봤다. 그는 "미국 빅테크들은 AI 투자 부족이 과잉 투자보다 더 큰 리스크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에 재무 여력이 충분한 빅테크들은 외부 차입을 확대해서라도 향후 수년간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경쟁 심화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불거졌으나 상업적 경쟁력을 검증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판단이다.김 본부장은 "창신메모리(CXMT) 상장과 중국의 DUV 장비 생산 계획 공개는 그동안 잠재됐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에 그쳤으며 이를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성능 검증, 수율 안정화, 고객 인증 등 상당한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올해는 반도체 산업 70여년 역사상 가장 타이트한 공급 환경이 예상되고,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주의 주가 조정은 펀더멘탈이 아닌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 만큼 오히려 강력한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폭락한 삼전닉스, V자 반등 가시권…시장 우려 과도"

        "지금 팔면 후회한다"…고수들 '역대급 반등' 전망한 이유

        29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서킷 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 발동에 이어 이날도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면서 6000선이 붕괴된 가운데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숏(매도) 포지션이 추가로 가져갈 기대수익(이익)은 얇아진 반면 감내해야 할 반대 방향의 꼬리인 미-이란 협상 재개, 미국의 반격 조치, 견조한 실적은 두꺼워졌다"며 "지금은 숏포지션의 가성비가 떨어지는 구간으로 단기 되돌림이 가능한 자리"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는 4500, 주당순이익(EPS)은 1100 수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를 넘는다"며 "3~4년 내 BPS가 2000 수준만 받쳐준다면 현재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 미만 구간이어서 금융위기가 아니라면 강력한 반등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직 (미-이란)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유가의 변동성도 남아 있어 종목 단위의 대응은 여전히 새로운 돌파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제 가격을 정하는 것은 공포가 아니라 실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마지막 고통의 구간을 지나는 지금 (숏 청산 촉발로 인한) 다운사이드가 아니라 업사이드 리스크를 더 관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유안타증권도 전날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후 코스피에 저점 통과 신호가 출현했다고 분석했다.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현재 5.4배로 과매도 임계선 이하로 내려가면서 마지노선에 근접한 데다, 현재 지수 수준은 장래 실적 둔화 우려를 넘어 글로벌 매크로 파국에 상응하는 극단적 실적 쇼크 가능성을 상정한 수준"이라며 "MSCI 선진·신흥국 증시 안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또 "코스피 7000선 붕괴 이후 과매도 임계선의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단순 기간 조정이나 횡보장만으로도 중장기 바닥 통과의 신호가 보다 확연해질 개연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달러 환산 주가 역시 락 바텀(최저점)으로 작용해 증시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근본적으로 연쇄 조정을 맞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면역력 자체가 약해진 측면이 크다"며 "주가가 하락할수록 심리적으로 악재만 더 찾고자 하는 것도 영향을 가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지금의 폭락은 다분히 과도한 성격이 짙다"며 "아직 실적 등 펀더멘털의 현실적인 둔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상대강도지수(RSI) 및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모두 과매도를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지금 팔면 후회한다"…고수들 '역대급 반등' 전망한 이유

        반도체 탈출→순환매…메모리 급락, 보잉·코카콜라 신고가

         반도체 주식 매도세는 이어졌습니다. 나스닥 100지수는 고점에서 10% 이상 떨어지면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돈이 시장을 떠난 게 아니라 경기민감주, 가치주 등으로 유입되면서 활발한 순환매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다우는 1% 치솟았는데요. 보잉, IBM, 코카콜라, 암젠, 세일즈포스 등이 5% 안팎 뛰었습니다. 중동 긴장이 계속 완화되면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다시 배럴당 70달러대까지 떨어졌고요. 내일 미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1. 빅테크 실적 발표…반도체 상승 촉매되려면28일 아침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5%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반대로 나스닥은 0.5% 수준의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주식이 계속해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탓입니다.엔비디아의 ‘순환 금융’ 논란, 중국 CXMT의 부상, 중국에서 심자외선(DUV) 반도체 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 등이 겹치면서 어제 크게 내렸고요. 밤새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15% 안팎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 급락했고,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와 대만의 타이엑스 지수는 모두 약 4% 하락했습니다.이에 마이크론 인텔 샌디스크 AMD 등 주요 반도체 주가가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은 어제 중국 기업이 DUV 노광장비 생산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노광장비를 만들 수 있지만, 최첨단 반도체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노광장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훨씬 더 가까워졌다"라고 언급한 것도 전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창신메모리(CXMT)의 주가 폭등이 D램 공급 증가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중국 메모리 업체인 양쯔메모리(YMTC)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YMTC는 낸드플래시 생산에 주력하는 기업입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곧 정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3분기 메모리 가격 인상률이 15~20%로 시장 기대치인 25~30%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가전 업체들은 더 높은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클라우드 고객들만 최고 수준의 가격 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메모리 가격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엔비디아가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임차에 대해 2500억 달러 규모의 재정보증을 제공한다는 뉴스에 순환 금융 논란도 커졌는데요. 블룸버그는 "순환 금융의 위험성은 AI 수요가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손실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모닝스타는 "AI 토큰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순환 금융을 통해 더 많은 AI 장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주 메타·마이크로소프트(29일), 아마존·애플(30일) 등 이번 주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들의 실적이 반도체를 둘러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요?이들이 자본지출 증액을 발표한다면 반도체에는 긍정적일 텐데요. 지난주 알파벳이 올해 자본지출을 2000억 달러까지 늘린 뒤 시장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자본지출 규모만이 아닙니다. 알파벳은 자본지출을 크게 늘렸다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5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본지출 증가와 잉여현금흐름 감소는 이들이 점점 더 외부 자금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실제 AI 관련 부채는 올해 들어 7월 초까지 2700억 달러가 쏟아져나왔는데요. 이는 2025년 전체 발행액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합니다. 이에 채권 시장에서는 이들의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 등급의 기술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스프레드는 연초 76bp에서 7월 23일 기준 약 89bp까지 상승했습니다. 특히 오라클 등 일부 하이퍼스케일러 부채는 이미 BB 등급의 정크본드에 근접한 스프레드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탈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이 엄청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설비투자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이든, 주식 발행이든 자본시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금 같은 악화한 시장 분위기에서는 자금 조달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탈날리지는 "만약 자본시장이 필요한 현금을 대주지 않는다면, 향후 어느 시점에서는 결국 이들의 설비투자 지출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아폴로매니저먼트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한 달 동안, 시장은 향후 5년간 하이퍼스케일러의 영업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자본지출 전망치는 훨씬 더 높아졌다. 그 결과, 시장 컨센서스는 같은 기간 동안 잉여현금흐름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핵심 질문은 이러한 자본지출이 얼마나 빠르게 매출이나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제 단순히 '자본지출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자자들은 이익 성장, 수익률이 가속화되고 있는지, 정체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데니리서치는 "투자자들은 AI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자본지출이 향후 높은 투자수익률(ROI)로 이어질지 예측할 방법이 없다고 보고 있다. 그들이 확실히 아는 것은 현재 수천억 달러를 AI 인프라에 퍼붓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이 산업 업종이 올해 들어 S&P 11개 섹터 중 두 번째로 높은 17.7%의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다. IT 섹터의 15.4%를 앞지른다.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현금흐름에 집중하면서, 주가는 이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1년간 129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지만, 오라클은 240억 달러를 소진했는데요. 애플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56%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오라클은 52% 하락해 수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오늘도 0.7% 올랐고요. 잠시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다시 최근 고점에서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찰스슈왑은 "상대강도지수(RSI - 하단) 기준으로 아직 과매도 영역에 근접하지 않았다.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 트레이딩데스크는 "실적에 대한 검증이 엄격해진 상황에서 밸류에이션만으로 모멘텀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역대 최저 수준인 5.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12개월 선행 PBR 역시 과거 고점보다 낮아졌다. SOX 지수 또한 2년 선행 P/E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15.8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S&P500 지수 대비해도 -8% 할인된 가격"이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반도체 변동성을 촉발한 한국 증시의) 레버리지 ETF의 포지션 청산은 약 75% 완료됐으며, 주식형 헤지펀드의 디레버리징은 50% 이상 진행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마진콜에 따른 강제청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SOX 지수는 원래 변동성이 크기로 유명합니다. 닷컴버블 때는 지금보다 더 큰 주가 진폭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나일스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SOX는 1995년 50% 이상 떨어졌었고, 1997년 후반에도 약 50%의 추가 하락이 있었다. 하지만 1994년 말부터 2000년 초 고점까지 850% 상승했다. 따라서 현재의 과속방지턱은 마치 세상의 종말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닷컴버블의 총아였던 시스코의 사례를 듭니다. 리 설립자는 시스코 주가가 1994년 80센트에서 1997년 9달러까지 올랐다가 40% 하락했었다고 지적합니다. "당시 고점이라고 생각해 불안했을 수도 있지만, 1년 뒤 18달러까지 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998년 또 41% 하락해 9달러까지 떨어졌지만, 2년 후에는 8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리 설립자는 "시스코는 100배 상승을 겪었다. AI 투자도 그런 움직임을 보일 거로 생각하고, 지금 상황이 딱 중간 지점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마감 뒤 시게이트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데이브 모슬리 CEO는 "AI가 데이터 생성과 그 가치를 가속화함에 따라 대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지속적 장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반면, 장비사인 KLA는 전년 대비 15.2% 증가한 매출 등 예상을 크게 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3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데 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2. 강력한 순환매…네 가지 이유반도체 주식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경기민감주와 가치주로 활발한 순환매가 펼쳐졌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① 유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공습 중단이 이어지고 대화 재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브렌트유 9월물은 4.8% 급락한 배럴당 84.09달러를 기록했고요. WTI 9월물은 4.1% 내린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3일 연속 급락세인데요. 지난 3거래일간 브렌트유의 낙폭은 16%에 달합니다.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체계를 논의하고 있는 게 긍정적으로 풀이됐습니다.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이란 쪽, 오만 쪽 등 2개 경로로 관리하고, 자발적 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란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쪽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을 방해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를 통해 아프리카를 돌아 아시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돌아가는 시간이 25일 정도 소요되고, 연료비 등이 수백만 달러가 발생하긴 하는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구매자들은 선박 1척당 대략 1000만달러, 즉 배럴당 5달러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래도 원유가 흐를 수 있습니다.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워싱턴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는데요. 이를 앞두고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을 찾은 때마다 전쟁이 터지거나 격화했었고요. 이스라엘 언론은 네타냐후가 이란이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에서 핵 프로그램을 재건 중인 정보를 제시해 트럼프를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세 시간 전에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본인이 전쟁에 계속 관여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그것(곡괭이산)에 대해 말해줄 필요는 없다"라며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쟁이 추가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란 시장 기대를 강화했습니다. 네타냐후는 회담이 끝난 뒤 "오늘 만남은 역대 최고의 회담 중 하나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맥쿼리는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완화한다면 연말 전에 석유 시장이 과잉 공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긴장이 완화되면 중동 석유 흐름이 몇 주 내에 회복될 수 있으며, 상당한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ING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에 시장이 다소 과열된 반응을 보이는 것일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흐름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유가 내림세가 지속되려면 해협 통과 흐름이 회복되어야 한다. 설령 협상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최근 본 것처럼 얼마나 빨리 무산될 수 있는지 고려할 때 유가에는 여전히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② 유가 급락세로 인해 Fed가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약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 7월 인상 베팅은 어제 36.3%에서 오늘 31.5%로 떨어졌습니다.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30분께 미 국채 2년물 수익률도 4.4bp 내린 4.279%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수익률도 3.7bp 내린 4.604%에 거래됐고요. 아침에만 해도 시장은 시타델의 보고서로 인해 긴장하는 분위기였습니다.시타델은 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타델은 "시장이 Fed의 매파적 전환의 정도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완만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팽팽하게 균형 잡힌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타델은 예상치 못하게 내일 올리면 오는 9월 인상하는 것에 비해 몇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 선제적 지침 시대를 명확히 종식할 수 있다 2) 케빈 워시 Fed의 독립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 기업의 가격 결정과 근로자의 임금 요구에 영향을 미쳐 추후 필요한 긴축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타델은 "최근 약한 고용 및 인플레 데이터로 인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이런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크고 노동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더 광범위한 증거를 덮어버려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TS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Fed 의장은 임기 초반에 매파적 태도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초반에 매파적으로 행동한다"라는 겁니다. 하지만, 월가 다수는 금리 동결을 예상합니다.골드만삭스는 "현재 시장이 40% 미만의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는 가운데, Fed가 금리를 인상한다면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장 큰 놀라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Fed는 역사적으로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을 피했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평소보다 크다는 데 동의하지만, 6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부드럽게 나온 뒤 대부분의 FOMC 투표권자가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일부는 경제전망요약(SEP)이 나오지 않는 회의에서 예상치 못한 인상을 발표하는 것을 꺼릴 수 있다. 시장이 의도한 것 이상을 유추할까 봐 두려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994년 이후 Fed는 시장에서 60% 미만의 확률로 인상을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다. 금리를 올린다면 30년 내 가장 놀라운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모건스탠리는 6월 FOMC 이후 나온 데이터 대부분이 동결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 고용보고서는 채용 둔화를 나타냈고, 임금 상승률은 3.5%에 그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6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에서는 헤드라인 CPI 가격은 0.4% 하락했고, 근원 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이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은 Fed가 시간을 두고 관망하게 할 만큼 충분한 개선을 보인다. 추후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디스인플레이션을 계속 가리킬 것으로 생각한다. Fed는 연말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장은 대신 9월 인상 신호로서 반대표가 얼마나 나올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컨센서스는 댈러스연방은행의 로리 로건 총재, 클리블랜드연은의 베스 해먹 총재가 반대표를 던져서 10대 2로 금리가 동결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미네아폴리스의 닐 캐시캐리 총재 등까지 가세하면서 세 명 이상이 반대표를 던진다면, 이는 9월 인상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TD증권은 시장이 금리 인상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반대 의견 2표 이하로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경우, 위험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달러화는 즉각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7월 동결 결정에 반대 의견이 없다면 이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며, 워시 의장이 어느 정도 합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달러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관측했습니다. Fed의 결정에는 11월 중간선거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트랙리서치는 "1994년 이후 Fed는 중간선거 직전 FOMC에서 정책금리를 변경하는 것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SMBC닛코의 조셉 라보르냐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인상하는 게 11월 중간선거에 가까워져서 올리는 것보다 정치적인 색채가 덜할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③ 미국 경제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주간 민간 고용은 11일로 끝나는 4주 동안 한 주 평균 1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월간으로 따지면 6만 개 수준인데요. 5주 연속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지만, 여전히 건강한 수준입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0.8로, 6월의 상향 조정된 92.2보다 떨어졌습니다. 현재 지수는 3.6포인트 하락한 114.9로 내려왔기 때문인데요. 기대 지수는 74.7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고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악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 격차(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에서 "구직이 어렵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을 뺀 값)는 3.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6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습니다. 5월 0.1%보다 높은 것인데요. 월가 예상치인 0.4% 증가보다는 낮았습니다. ④ 기업 실적이 예상처럼 좋습니다. 코카콜라는 2분기 순 매출이 7%, 판매량이 5% 증가하면서 월가 예상을 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월드컵 덕분에 수요가 탄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도 3%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높였고요. 주가가 5% 오르면서 신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UPS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또 경영 정상화 전략이 탄력을 받으면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주가는 6.54% 내렸습니다. 보잉은 에어포스원 납품 지연으로 비용이 급증했는데요. 매출 증가와 항공기 인도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습니다. 매출은 8% 증가했고요. 손실은 4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1200만 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주가는 4.76% 뛰었습니다. 로얄캐리비안은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5.72% 상승했습니다. 2026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기존 17.10~17.50달러에서 17.73달러~17.87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페인트 제조업체 셔윈윌리엄스는 2분기 매출이 7.5% 증가하면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주가는 8.25% 급등하면서 4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전략가는 "정말 광범위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재와 같이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금리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업종으로의 순환매는 향후 유가와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면 소비재, 금융, 산업재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는 "경기 사이클이 성숙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잉여현금흐름, 재무 건전성, 마진 및 이익 안정성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2021년 초중반을 떠올리게 합니다. 팬데믹 초기 기술주 중심의 반등 이후, 시장 주도권은 저품질의 투기성 기업에서 고품질 기업으로 이동했다. 당시 S&P500 지수는 계속 상승했지만, 주도권은 바뀌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하르디 CIO는 "탄탄한 AI 수요에 힘입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업종별 수익률의 차이는 AI 주식 외에도 시장 상승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분기 어닝시즌에서 5개 중 4개 기업은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경영진은 지속적 회복력을 강조했다"라며 "이러한 업종 전반의 실적 호조는 더 광범위한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광범위한 순환매 이어질까장 후반 반도체 주식도 하락 폭을 조금 줄였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21% 상승세를 보였고요. 나스닥은 0.22%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1.03%나 올랐습니다.다우존스 구성 종목 중 6개(셔윈윌리엄스, IBM, 코카콜라, 보잉, 세일즈포스, 암젠)가 5%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아침 한때 거의 6% 급락했었는데요. 이후 손실 폭을 줄이면서 4.5%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마이크론이 8.9% 급락한 것을 비롯해 AMD(-8.2%), 인텔(-5.9%), 퀄컴(-4.2%), 마벨테크놀로지(-7.8%) 등 낙폭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은 8.98% 떨어졌고요. 엔비디아는 0.25% 반등했습니다.반도체 주식만 내린 게 아닙니다. 대표적 모멘텀 주식 중 하나인 광 관련주 코닝은 분기 매출이 17% 증가하고, 조정 EPS는 30% 늘었습니다. 또 이번 분기 매출은 16% 증가한 49~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제시했는데요. 월가는 50억 달러를 예상했습니다. 약간의 실망은 12.1% 폭락을 불렀습니다. 루멘텀(-8.43%) 코히어런트(-10.31%) 등 광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습니다.매그니피센트 7은 엇갈렸습니다. 알파벳이 2.19%, 마이크로소프트 1.09%, 애플 0.94% 올랐지만, 아마존과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큰 폭 반등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4.6% 상승했고요, 코그니전트(6.9%), 액센추어(6.9%), 팩트셋(6.8%), 어도비(4.8%), 서비스나우(4.8%)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소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 금융이 모두 1% 이상 뛰었고요. 모두 7개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와 IT, 산업, 유틸리티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많은 종목이 상승하다 보니 동일비중 S&P500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에 비해 약 90bp 더 높은 1.14% 올랐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반도체 탈출→순환매…메모리 급락, 보잉·코카콜라 신고가

        AI가 엮은 운명…코스피와 나스닥 100 동조화

        인공지능(AI) 투자붐으로 미국의 기술 대기업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운명이 하나로 묶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 관계가 높아지면서 분산투자 효과 약화와 변동성 영향 등 위험도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가 금융정보업체 레일런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코스피 지수와 나스닥100의 60일 상관관계는 최근 약 0.50%으로 올랐다.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7월 13일 SK하이닉스가 15% 폭락하는 사상 최대 낙폭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8% 이상 하락한 날 나스닥100지수도 뒤따라 1.88% 급락으로 마감했다. 이 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샌디스크는 12%, 인텔은 6% 하락했다. 지난 24일에도 코스피 지수가 5.2% 급락하자 나스닥 100지수도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1.15% 떨어졌다. 28일에도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 넘게 떨어지며 코스피가 10% 넘게 급락하자 반도체 주식들이 급락한 오전장에 나스닥 100의 하락폭은 1% 를 넘었다. 이 같은 상관 관계 심화는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지수로 불릴 정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지배력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이 두 회사는 전세계 동적랜덤액세스메모리(D램) 가운데 74% 가량을 공급한다. D램은 AI서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AI하드웨어 공급망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미국 기술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메모리칩의 주요 공급자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미국 시장의 AI 하드웨어 관련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한국 증시를 보고 글로벌 AI 시장의 강세를 미리 가늠하는 것이다. 퓨처럼 그룹의 분석가 롤프 벌크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 D램 수요가운데 데이터센터 수요는 약 40% 정도였다. 올들어 이 비중은 거의 50%로 증가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피 지수가 사실상 반도체 지수로 자리 잡으면서 양 시장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AI관련 투자 붐은 하이퍼스케일러들에서 시작됐고 한국 메모리칩이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승세의 규모가 더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더 광범위한 AI 관련 투자 동향의 선행지표로 보고 있다.이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AI 수요 관련 급변하는 시장에서 가장 먼저 유동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피보나치 자산운용의 윤정인 대표)이라는 것이다. 윤대표는 “AI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중 하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 주력하는 SK하이닉스가 중요한 지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한편으로는 한국과 미국의 기술주가 어느 한쪽을 계속 이끌기보다는 함께 움직이는 경향도 있다.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리서치 책임자인 필립 울은 "미국 기술주와 한국 기술주의 실적은 AI 하드웨어 투자 심리라는 공통 요인에 의해 점점 더 좌우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증시가 휴장인 날 AI 관련 소식이 나왔을 때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움직임은 월가가 다시 개장했을 때 투자자들의 반응을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에서 AI관련 소식이 나왔을 때 나스닥 지수는 다음 날 한국 증시 개장 분위기를 예상하는 지표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긴밀한 관계는 위험도 수반한다. 업계에서는 코스피와 나스닥100의 상관관계 심화가 미국과 한국 주식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이 전통적으로 추구해 온 분산 투자 효과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한다. 또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보다 변동성이 큰 한국의 메모리 업체 주식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으로 변동폭이 더 증폭되면서 미국 증시의 반도체 변동성도 더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반면 시간이 지나면 미국 나스닥과 한국 반도체주식 사이에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KB금융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략 책임자인 피터 김은 “미국의 자국내 반도체 생산 지원, 자본 지출, 제품 구성 등의 차이로 향후에는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론은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최신 HBM을 비롯, 메모리 시장 점유율에서 뒤지고 있다. 중국의 메모리 칩의 시장 진출 확대 또한 새로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중국 의 기술업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업체보다 늦게 출발해도 국가적 지원과 다양한 경로의 기술 취득을 통해 예상을 넘는 속도로 따라잡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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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개발 규제해야" 오픈AI·앤트로픽·구글 직원, 미 정부에 촉구

        오픈AI와 앤트로픽 직원들이 미국 정부에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회람하고 있다.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청원서는 구글의 AI 개발 부문인 딥마인드 직원들에게도 공유됐으며, 빠르면 이번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AI 회사의 직원들은 청원서에서 "미국 정부는 자동화한 AI 개발의 최전선에서 의도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거버넌스 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AI가 사람들의 이해나 통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빠르게 진일보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이들의 움직임은 최근 오픈AI의 GPT 모델이 격리 환경을 뚫고 외부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일과 관련돼 있다. 당시 모델에는 인간의 명시적인 지시가 없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새로운 감시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AI 모델 검증과 표준 설정을 감시기구의 역할로 언급했다.구글은 "우리는 사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AI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오픈AI와 앤트로픽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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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이나 살았는데 쫓겨날 판"…강동·송파에 무슨 일이

        서울 강동·송파구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단지에서 최장 20년의 거주기간 만료를 앞둔 입주민이 분양 전환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입주민들은 급등한 전셋값을 이유로 계약 연장이나 분양전환을 요구하지만 서울시는 당초 공급 원칙과 신규 무주택자의 입주 기회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와 임대차계약서에는 ‘최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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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부동산114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602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직전 상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4%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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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까지 ‘도구’이고 어디부터 ‘사기’?…고전번역 AI 논란

        딸 아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 나를 만나다

        어른은 자신이 아기였을 때, 어린 시절 모습을 기억할까? 어른은 어느 시점부터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7살? 6살? 5살? 아니면 갓난아기 때부터? 꿈에서 만난 흑백의 기억 등이 진짜 나의 어렸을 적 광경들일까?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쿠퍼가 다른 차원을 통해 과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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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부 신화의 히가시노 게이고… '글쟁이 X'의 마지막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를 생각하면 늘 명암, 애증, 호오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의 작품은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별되지 않는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남긴 100여 편의 추리소설은 늘 읽을 만한 것과 아닌 것으로 이야기된다. 끝까지 읽을 것과 중간에 책을 덮고 끝내도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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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고춧가루 듬뿍"…튀르키예서 찾은 내장탕

        여행은 느긋한 마음으로 휴식하는 게 제맛이라는 사람도 많을 텐데, 나는 어째서인지 매번 조바심 내며 바쁘게 돌아다닌다. 이유는 하나, 음식 때문이다. 매 끼니 다른 걸 먹고 싶고, 이왕이면 한국에서 보기 힘든 걸 한 번이라도 더 먹고 싶다. 심지어 기다란 메뉴 목록을 만들어 휴대폰에 저장해 두곤 빠트린 게 있는지 연신 확인한다. 식탐인의 삶이란 이런 식이다...

        "마늘·고춧가루 듬뿍"…튀르키예서 찾은 내장탕

        동서양 탐닉의 충돌… 차 한 잔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

        사람이 밥만 먹고는 살 수 없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향기로운 차 한 잔의 문화를 향유해오고 있다. 17세기부터 유럽에 청나라의 차가 수입되기 시작했는데, 서양 사람들도 빵만으로는 살 수 없지 않았을까. 19세기 들어 영국에서는 '애프터눈 티'라는 사교적인 문화가 꽃피울 정도로 영국인들에게 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영국은...

        동서양 탐닉의 충돌… 차 한 잔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

        반도체 부럽지 않다…미국에서 마주한 K 뷰티의 풍경

        불과 10여 년 전, 필자가 뷰티 업계 실무자로 쉴 틈 없이 뛰던 시절만 해도 K-뷰티는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 정도였다. 당시엔 비비크림이나 마스크팩 정도가 아시아권 소비자들에게 ‘신기하고 가성비 좋은 뷰티템’으로 여겨졌고, 솔직히 말해 우리 뷰티 업계는 그 성과만으로도 가슴...

        반도체 부럽지 않다…미국에서 마주한  K 뷰티의 풍경

        '보석의 왕'인 줄 알았는데 영국 왕실을 놀라게 한 루비의 정체

        7월을 닮은 보석이 있다. 깊고 강렬한 붉은색으로 수천 년 동안 왕들을 매혹해 온 '보석의 왕' 루비다. 실제 루비는 7월의 탄생석이다. 루비의 힘은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발라스 루비(Balas Ruby)', '가난한 자의 루비(Poor Man's Ruby)'처럼 루비의 이름을 따온 보석이 유난히 많다. ...

        '보석의 왕'인 줄 알았는데 영국 왕실을 놀라게 한 루비의 정체

        장마 빗줄기에 곁들 한잔을 고른다면… 소설 속 '라가불린'

        오직 세 종류의 위스키만 판매하는 바(Bar)가 있다.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마스터는 세 개의 글라스에 위스키를 조금씩 따라 건네고, 손님은 맛을 본 뒤 하나를 선택한다. 가격은 어떤 잔을 고르든 모두 같다. 가장 비싼 위스키를 선택한 사람에게는 행운이, 반대로 저렴한 위스키를 고른 사람에게는 불행이 따르는 셈이다.마스터는 이따금 값비싼 30년 숙성이나 한...

        장마 빗줄기에 곁들  한잔을 고른다면… 소설 속 '라가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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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짱대결] 팔도 vs 배홍동 vs 진비빔면

        진행중 : 2026.07.29~2026.08.05 (90명 참여)

        여름철 차갑게 먹는 새콤달콤한 별미, 당신은 어느 비빔면을 고르겠습니까?

        올 여름 휴가 어디로 가지? 산과 바다 모두 좋은 '목포 어때'

        바라만 봐도 두 눈이 시원해지는 푸르른 산, 꼭대기에는 수묵담채화의 화룡점정처럼 기암괴석이 신비롭다. 그 기운처럼 목포 유달산에서는 신령스러운 전설이 전해진다. 사람이 죽으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받아 천당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정해진다는 것이다. 멀리서 봤을 때...

        올 여름 휴가 어디로 가지? 산과 바다 모두 좋은 '목포 어때'

        에어컨 바람 대신 푸른 숲과 온천, 호시노 리조트가 제안하는 아시아의 숨은 낙원

        한여름의 열기를 머금은 도심을 벗어나 깊은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 아래 선다. 인위적인 찬 바람 대신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청량한 숲바람을 맞으면, 가슴 깊은 곳까지 쌓여 있던 피로와 열기가 천천히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올여름, 복잡한 일상에서 로그아웃하고 한층 더 건...

        에어컨 바람 대신 푸른 숲과 온천, 호시노 리조트가 제안하는 아시아의 숨은 낙원

        물길이 열리면 날 보러와, 스마트폰보다 재밌는 제부도에서

        경기도 화성에 속하고 도심에서도 멀지 않은 섬이지만, 물길이 열려야만 갈 수 있는 탓에 제부도는 신비의 섬처럼 여겨진다. 하루 두 번, 바다가 길을 내어주면 자동차도, 사람도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때에 따라 바닷길은 종일 열려있기도 한데, 국립해양조사원의 스마트 조...

        물길이 열리면 날 보러와, 스마트폰보다 재밌는 제부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