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사상최대의 통신올림픽 될듯

88서울올림픽대회는 통신 이용측면에서도 역대올림픽중 최대의 대회가될것으로 보인다. 28일 올림픽통신운영 주관기관인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재 국제TV방송중계는 총 6,127시간으로 지난 LA대회때의 약3,000시간을 이미 초과했고 대회종료시까지는 방송중계시간이 8,000시간이 될 것으로 보여 LA대회에 비해 2.6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화 텔렉스 팩시밀리 등 통신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총 3만7,723건으로집계했으나 대회종료시까지는 5만8,000여건을 소통시킬 것으로 예상되어지난86아시아경기대회 기간중의 소통량 2만4,000여건에 비해 2.4배가량 늘것으로 보인다. 국제TV방송중계를 국가별로 보면 유럽방송연맹(EBU)이 864시간으로 가장많이 중계됐고 다음으로 일본(NHK)이 813시간, 멕시코(TELEUISA, IMEUISI-ON) 587시간, 미국(NBC) 574시간, 영국(BBC, ITV) 452시간, 스페인(IVE) 2백61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국가인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폴란드 동독등은 별도의 TV단독중계를 하지 않고 유럽방송연맹이 중계하여 공동수신하고 있다. 전세계의 올림픽방송중계시간을 각 경기종목별로 보면 육상이 637시간으로 가장 인기가 있었고 테니스 312기간, 농구 310시간, 체조 307시간,배구204시간, 승마 174시간, 복싱 172시간, 축구 93시간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17일 개회식은 183시간을 중계하여 102개국이 88서울올림픽 개막식을 시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회 10일째인 27일현재 통신서비스별 이용은 전화통화가 2만5,200여건,텔렉스 4,200건, 팩시밀리 7,500여건, 사진전송 190건, 기타 500여건등 총총3만7,700여건에 이르고 있다. 전화통화의 경우 154개국과 소통이 이뤄졌는데 미국이 2,760건으로 가장많고 서독 1,691건, 스페인 1,361건, 이태리 1,321건, 일본 1,281건, 캐나다 1,051건등으로 나타났다. 또 102개국이 이용한 텔렉스의 경우는 인도가 1,052건으로 가장많고 다음은 멕시코 351건, 브라질 278건, 나이지리아 255건, 케냐 178건 등으로 집계됐다. FAX의 경우는 102개국과 사진전송은 7개국과 각각 이용됐다.통신서비스의 이용에 따른 요금수입은 TV방송중계를 제외하고 하루 약 1억3,00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TV중계에 따른 회선사용료는 현재까지 미NBC가5억6,000만원, 유럽방송연맹 2억2,000만원, 일본 1억1,000만원수준으로 나타났고 통신사별로 이용한 통신요금은 AP가 7,600만원, AEP 1,800만원,UPI1,200만원, 로이터 4,000만원, 교도통신이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