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소련관계정상화촉구...중소정상회담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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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붕중국총리는 30일 소련과의 관계정상화를 촉구, 지난 20년이상 지속돼온 중소의 불화를 해소하고 관계를 개선하려는 중국최고위층의 견해가 표명됐다. 이의 이번 발언은 중국이 최고실력자 등소평과 소련공산당서기장 고르바초프와의 중소정상회담이 성사단계에 있으며 이 문제가 중국 외교부장전기침의 모스크바방문시 논의될 것이라는 시사가 있은지 하룻만에 나와주목되고 있다. 전의 소련방문계획은 지난 56년 당시 주은래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한이래 외교부장으로는 최초가 되는 셈이다. 이는 이날 중국공산당창당 39주년을 기면하는 리셉션에서 "우리는 중/소관계가 개선되어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관계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의 이같은 의사표명은 중/소정상회담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최근 양국간에 개최된 캄푸치아관련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가져온 것을 시사하고 있다. 캄푸치아문제는 중/소의 관계개선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왔다.중소관계는 지난 5년간 점진적으로 개선돼 왔으며 특히 지난 86년7월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아시아에 대한 새 개방정책을 발표하면서 급속한 진전을 보게 됐다. 중소 두나라는 지난 28일 중국외교부장 전이 올연말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소련고위지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