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6년까지 자주국방력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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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 한국군사전략가들은 오는 96년까지는 자력으로 북한의 침략을저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어쩌면 한국은 이같은 자주국방 능력에 이미 도달했을 수도 있다고 워싱턴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빌 테일러씨가 말했다. 테일러씨는 최근 미군장성들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뒤 이같이 말하고북한은 양대동맹국인 소련과 중국으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남한을 침략할 입장이 못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800명으로 구성된 1개 대대병력과 필수 지원병력, 그리고 200명미만의 본부요원들이 미국의 적정 지원규모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병력은 한국영토에 배치할 필요가 없게될지도 모를 핵무기의 지원을 받을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 당선자가 심각한 예산적자 압력과 동아시아의지정학적 변화에 따라 주한 미군병력을 감축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이같은 결정은 미국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 지역의 급변하는 상황에 극적인 영향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략문제 연구소 분석가들은 이같은 시나리오가 가까운 장래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주한미군감축이 바람직한지 여부를 놓고 서울과 워싱턴 양쪽에서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한/미안보관계 90년대의 전망"이라는 제하의보고서에서 미정부에 대해 "미군의 제한적 철수조치가 이지역 주둔미군의전반적 철수로 해석되거 미국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가치의 감소로 비쳐지지 않도록 "한국과 대화를 추진토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