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의회방문 하원의장과 회담...슐츠도 베이커와 업무이관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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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대통령당선자는 18일 의회를 방문, 짐 라이트 하원의장(민주당)과 만나 연방예산 적자등 여러문제해결에 관한 협력을 약속받았다. 부시당선자는 이날 존 수누누 차기 비서실장과 함께 의사당을 방문, 라이트의장과 오찬을 겸한 90분간의 회의를 가졌는데 이날 모임에서 특별한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라이트의장은 밝혔다. 부시당선자는 이날 회동에 앞서 자신의 의회방문이 "친선"의 성격을 띠고있다고 말하고 자신은 라이트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소속정당이 어느 당이든 상관없이 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원한다는 자신의 진심을털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동이 끝난뒤 라이트의장은 부시당선자가 예산적자 감축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태세가 돼있는 것으로 믿으며 부시가 적자문제에 대해 분명한 현실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 슐츠 미 국무장관과 제임스 베이커 차기 국무장관은 이날 처음으로 회동, 국무부의 업무이관 및 내달로 예정된 소련공산당 서기장 미하일고르바초프의 미국방문 준비작업을 논의했다. 슐츠장관과 베이커 차기장관은 지난 수일간 전화통화와 다른 여러 기회를통해 이야기를 나눠왔으나 이날의 모임은 외교정책에 관한 최초의 "비중있는 토론"이었다고 한 관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