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직물 대미쿼타 80년대 첫 미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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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직물류의 올해 대미쿼타가 80년대 들어서는 처음으로 미소진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직물수출활황에도 불구, 카테고리 313,314, 315등 주요 면직물류의 경우 이날 현재까지 그 소진율이 품목별로 최저68%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이 제품의 대미수출이 활기를 띠어 쿼타의 웃돈거래가 크게 성행했던 점과 견주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금년중 면직물류의 대미수출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올하반기이후 수출단가가 급격히 하락, 대농 충남방적 경방 방림방적등 주요 관련기업들이 채산성이하의 선적을 꺼려왔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의류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카테고리 315의 23일 현재 소진율이68.7%로 가장 저조하다. 이 제품의 연간 대미쿼타량은 2,400만평방미터로 면직물중 가장 많은 대미쿼타량을 보유한 카테고리 313(면 sHEETING)도 이날까지 4,737만평방미터만소진(91.1%)되어 연말까지 완전 소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밖에 주로 T셔츠 원단용으로 사용되는 카테고리 314 역시 지금까지의 소진율이 91.9%에 머물고 있다.